어제..와이프에게 꽁꽁 숨겨놓은 라켓을 들켰습니다...
완벽하였습니다. 집 근처에 가져간 적도 없었고 사무실 구석에 몰래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와이프가 뜬금없이 불쑥!!!!
사무실에 찾아온거였습니다....
말도 하지 않고 말이죠....
응?왠일이야?
나 나윤이 이유식표 작성했는데 출력 좀 해야해서ㅋ
아~~알았어ㅋㅋ
남편~~프린터 종이 다 떨어졌네. 종이 어딨어?
응~저기 어디어디 밑에 한번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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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야??
네...오늘 곧바로 장터에 올렸습니다.....
이실직고를 하지 않았다가는 탁구는 평생 못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대략적인 금액을 이야기해주니..
우와!!!!미쳤다 미쳤어!!!!!
당장 팔아와.....!!!!!!!!!!!!!!!!!!!!!!!!!!
그리고 아기띠에 매달려있는 따님에게 한마디.
우리 나윤이~~~뭐 사줄까??꺄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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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잘가 얘들아.....ㅠㅠㅠㅠㅠㅠ
첫댓글 ㅜㅜ
속이 너무 쓰립니다....ㅠㅠ
@후후후훗 무사히 만든 조합은 무사하지 않네요
@적룡혀니 한자루 빼고 모두 보내주어야 하는 운명이네요.
하지만 오즈는 기필코 한자루 더 구매해놓으려구요...
ㅠㅠㅠ미래의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요
조심하십시오....ㅋㅋ
조심 또 조심!!!ㅋㅋㅋ
마음이 아프네요
와이프는 꽁돈생겨서 좋으시겠어요ㅋㅋ
네..최대 수혜자는 딸래미일 듯 합니다...
흑흑 또르르.......
엉엉ㅠㅠㅠㅠㅠ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힘..힘내세요!! ㅋㅋ
끊었던 담배가 생각납니다...부들부들....
ㅜㅡㅜ 왠지중고장터에 싼가격으로 여러개올라오더라구요....
보셨군요....저 아이들을 하나씩 떠나보내야하는게 슬픕니다..진짜 소장하려고 놔둔거였는데...
제 등골이 오싹해지네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시길....
아... ㅠㅠ
위로의 말씀을 보냅니다. 어떠한 말로도 위안이 되기힘들겠지만요..
또 좋은 날이 오겠지요....ㅠㅠㅠㅠㅠ
그렇잖아도 판매글을 읽으면서 무심코 왜 용품을 집에 보관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 줄은.. ㅠ 회사도 결코 안전한 장소가 못 되는군요~~
사무실과 집이 걸어서 3분 거리라서 컴퓨터 쓸 일이 있으면 종종 오는데요....항상 말을 하고 왔었거든요?ㅠㅠ그럴때마다 다시 한번 점검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불시검문이었습니다.
라익으로 3년간 잘쓰다가 2주전에 장지커슈퍼로 주력을 바꺼 만족하고 있는데(마누라 몰래)...이글을 보니 양심에 가책을...
무사히 들키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ㅠㅠ
@후후후훗 용품벽 얼른 탈출하시길 바랍니다..출혈이 심합니다 ㅜ저도 이젠 장지커슈퍼로 정착할라구요...ㅎ
@우리미 네 저는 오즈로 정착하려 했습니다..
소장용으로 구매한 라켓들인데.....크흡...ㅠㅠ
@후후후훗 한동안 용품벽에 돈도 많이 써봤는데.. 결국 내린 결론은 이것저것 다 보유하다보면 서로 비교만할 뿐 내 자신에게 맞는 라켓은 정작 없더라구요..하나로 쭈욱..내몸이 그 라켓에 따라가는 수 밖에^^
@우리미 맞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용품병이라 하지 않고 탐구라고 합리화했었습니다ㅋ
@후후후훗 서울에 있는 제 친구는 한때 라켓만 30여개 였다가 현재는 3개정도 있다던데..여건만된다면 다 쳐보고 싶겠죠^^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TV채널이 아무리 많아도 보는건 한채널이니
@우리미 네. 저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제 한 채널에 정착하네요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웃으면 안되는데.. 바잘텍 아우터 판매글에 슬픔이 너무 느껴져서 ㅋㅋㅋㅋㅋㅋ
자금만 된다면 바잘텍 저도 꼭 써보고 싶긴 하네요(라켓이 이뻐서)
저는 써보지도 못했답니다...또르르......
제가 구입했던 모든 라켓은 10만원짜리입니다~!! ^^
저도 실제로 사용하는 라켓은 모두 저렴한 라켓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오즈와 처분하였지만 클리퍼CR WRB 그리고 김정훈까지 모두 저렴한 라켓에 속하죠.
처분하는 바잘텍아우터는 진짜 큰 마음먹고 구매했었는데 허무하게 들켰네요
허허....ㅠㅠ
@후후후훗 와이프가 얼마짜리냐고 물어보면 저렴하게 10만원 이하 라켓은 그냥 저렴하게... 비싼 라켓은 아무리 비싸도 10만원이라고 우겨야 합니다.^^
@영국신사 와이프가 눈에 불을 켜고 취조를 시작했는데 저도 모르게 진실을 술술 불어버렸습니다...
지나고 나서 후회했죠...10만원이라 할걸....크흡...!!!!ㅠㅠ
@후후후훗 중고시장에서 싸게 샀다고 우기셨어야...
반사적으로 판매글 찾아보게되네요 ㅎㅎ 어차피 겪을일 조금 빨리 왔을뿐입니다
먼저 맞은 매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슬픈?우픈? 이야기네요
저는 겪어보지를 않아서 마음아픔의 정도를 가늠할수는 없지만 ㅠㅠ
또 다시 좋은날이 올껍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ㅜㅜ
천성이 거짓말을 잘 못하시는분인가봐요
진심이통하면 언젠가는 통크게 쏘실듯요^^ 힘내세요
와이프 눈을 보면 거짓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ㅠㅠㅋ감사합니다
아..........떠나간 님은...더 좋은 사람만나길.....ㅜㅜㅜ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개인라커사물함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곳에 하나 장만하는건 어떨까요
다른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ㅋ아직은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