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유스티노(100?-165)는 플라톤 사상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입교하였다. 그는 이후 신앙의 설교가로 길을 바꾸어 한평생을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이방 신전에 희생물을 바치라는 요구를 거절하고 고문을 당한 후 순교하였다. 그는 2세기 호교론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신학자였다.
이방신전에 제물을 바치라는 요구를 거절 했습니다.
제사상을 차리는 요구를 거절한 것 입니다.
조상 제사를 거부한 순교자들은 어떠했습니까?
윤지충 바오로(1759-1791)는 정약종 형제들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모친상을 당하고도 그는 교리를 지키기 위해 제사를 지내지 않고 신주를 불살랐다. 이런 사실은 곧 유림(儒林)에 알려져 지탄을 받게 되었고, 끝내 1791년 12월 8일(음 11월 13일) 참형되었다. 그의 나이 33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