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를 결정짓는 데는 유전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인 노력도 크게 작용한다. 방학을 맞아 집에서 할 수 있는 키 크는 체조 동작과 함께 키가 크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봤다.
◇ 키 크기,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열쇠
자녀의 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비단 아역 배우 어머니들뿐만이 아니다. 외모가 중요시되는 요즘 사회에서 키는 아이의 자신감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 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이른바 ‘성장클리닉’도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었고 한약을 먹거나 호르몬 주사로 성장치료를 받는 어린이들도 많아졌다.
◇ 키 크기 위한 노력은 성장판 닫히기 전에 해야
성장기 어린이의 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성장판이 닫힌 이후에는 키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판이란 모든 뼈의 끝부분에서 뼈를 자라게 하는 부분을 말하는데 남성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서서히 굳어지게 되며 이를 성장판이 닫혔다고 표현한다.
개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여자 어린이의 경우 중학교 2학년, 남자 어린이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 정도에 이르러 성장판이 닫히게 된다. 보통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간 후 또래보다 작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보행이 시작되는 3~4세부터 평균 신장과 비교해보며 일찍이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 간단한 예상키 측정법
예상키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성장판 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부모의 키를 이용해 간단히 아이의 예상키를 계산해볼 수도 있다. 남자 어린이의 경우 부모님의 키 평균에 6.5cm를 더한 것이, 여자 어린이의 경우 부모님의 키 평균에서 6.5cm를 뺀 것이 예상키이며 오차 범위는 위아래로 5cm이다.
1년에 4cm 이하로 자라거나 또래 아이들 중 3% 안에 들 정도로 작다면 성장속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므로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개인차가 있지만 생후 1년에는 20~30cm, 만 1세에서 2세 사이에는 10~20cm, 만 3세에서 사춘기 전에는 약5~6cm, 사춘기 전에서 15~16세까지 7~12cm 정도 자라는 것이 정상적인 성장속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