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애석인 연합회 수석대전 참관기
01.05.27.
금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애총 주관 전국수석대전 전시회에 취석님, 준석님과 만나기로 하여 용산 전자상가에 볼일을 겸사겸사해서 보기로 하고 여유 있게 출발하였다. 전쟁기념관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하였었는데 수석전시회 때문에 가게 되니 아이러니하다. 그런데 전시관에서 3시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2시경 용산으로 가는 도중 취석님께서 벌써 도착하시었다고 연락이 왔다. 하! 아뿔싸. 전자상가에서 급히 볼일을 보고 전쟁기념관이 가까우므로 택시를 잡아탔다. 2시반경에 도착을 하니 전쟁기념관이 의외로 엄청 컷다. 수석 전시회니 실내에서 할 것이고 할만한 곳을 약도를 보고 찾으니 야외 전시장 옆쪽 좀 될 것 같았다. 찾아서 가니 수석전시장이 보였다. 여느 전시회처럼 기념 화한들이 필자를 맞는다. 방명록에 씩씩하게(?) 기록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신촌수석회 박회장님께서 계시어 인사를 하였다. 꽤 많은 수석들이 전시되었고 역시 전국 수석대전이라서 수준급의 돌들이 많이 전시되었다.
이렇게 많이 전시된 수석을 보다 보면 감이 없어져버리고 글로 쓴다는 것이 불가능하여 진다. 역시 이럴 때에는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어서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참수석도 다음서부터는 참관기를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만나기로 한 사람들을 찾으니 준석님께서 부부동반으로 참관하시었고 취석님께서는 안성수석회 회원 2분과 같이 오시었다. 한참 보고 있노라니 우석님께서 참수석을 보시며 반갑다고 하신다. 일요일 바쁘시다고 하시었는데 의외라서 물으니 토요일 갑자기 일이 생기어 마치고 6시에 도착하니 문을 닫아서 참관을 못하시어 금일 오게 되었다고 하신다. 전시관에는 휴일이라서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그리고 만나는 분들이 여럿에다 인사를 나누다 보니 제대로 감상하고 메모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금번 참관기는 자세히 쓸 수가 없어서 전체적인 경향만 간단히 써야 하겠다. 죄송*^^* 수석에 출품자만 써 있고 석명이나 산지가 없어서 초보자들에게는 감상의 폭이 좁아 아쉬었다.
- 역시 필자의 눈에는 오석 경석들 그 중 주봉과 부봉이 조화를 이루며 사방으로 주름지어 뻗어 내려온 돌, 우측에는 험난한 산형이 좌측에는 평원을 이루는 보기 드문 경석들이 눈에 먼저 띈다.
- 오석 추상경으로써 러시아 돌일 것이라는 추상석인데 그 신묘함이 사람의 조각으로는 흉내를 낼 수 없는 황홀한 모습이니 외국 돌이라 하여도 이정도면 탐나는 돌이다.
- 좋은 돌들이 많이 전시되다 보니 경이 확실하던가 문양이 확실한 돌이 눈에 띄었다. 특징이 없는 큰 돌보다 소품이라도 확실한 것이 두드러졌다.
- 양석도 몇 점 나왔었는데 이제 형만 보지 말고 그 기세도 같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 점은 정말 잘생기었는데 풀이 죽었다.
- 문양석도 잘 생긴 놈은 그 힘있는 경석 사이에서도 빛을 발휘하였다. 아주 오랜 원로분 중에서는 문양석을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 계시다는데 이제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을 것이다.
- 출품자간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느분은 문양 자체도 즐기지만 마르는 과정에서 젖은 부분이 두 여인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까지 즐긴다고 한다.
감상하는 도중 취석님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였다. 취미수석에 하안동 5단지에 사시는 분이 수석판매를 문의하였었는데 그곳을 들러서 오시었다고 한다. 고객을 위하여 대단한 정열이시다. 필자가 하안5단지에 살고 있으므로 혹시 연락할 일이 있으면 말씀하시라고 하였다. 신촌수석회 회장님과 안성수석회 회장님 두 분이 서로 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인사소개를 하여 드렸다. 대략 감상하고 해룡수석에서 전부 모이기로 하였다. 우석 선배님께서 모처럼 모이기 어려우니 사진을 찍자 하시어 전시된 수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참수석 개인적으로 홈을 관리하지만 모습은 인터넷에 올리지 않는데 이번에 인터넷을 타게 될 것 같다. 차 두 대에 나누어 타고 해룡수석으로 출발하였다.
전시관에서 동호인과 찍은 사진
좌로부터 안성 애석회원님, 우석님, 참수석, 취석님, 준석님 부부, 풍덕당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