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노교에서 나온 "영성소방" 52도 500ml
맛과 향이 이때까지 마셔 왔던 노주노교와는 다른 좀 더 사천성에서 생산되는 농향형이 지닌
특유의 맛과 향이 난다고 할까?
사실 맛이나 향을 구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도 어불성설의 억지춘향격이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느낌을
굳이 표현하여 노주노교 1573과 비교하자면 1573은 좀더 산뜻하고 단맛이 나고 세련된 맛이 난다면
영성소방은 좀 맵고 진하고 둔중한 맛이 난다고 할까?
그날 같이 시음을 한분들의 평가를 들어보면 물론 사람들의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오히려 1573은 현대인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것이라면
영성소방은 옛 전통의 맛을 더 중요시하여 만들어진 것 같다는 평을 하였다.
여하튼 생각보다 훌륭한 맛과 향을 맛보아 바이주의 세계가 아주 무한하다는 것을 또한번 느낀 즐거움을 누렸다.
같이 시음한 술은 조아하주 38도 "30년진량"과 역시 38도 "길림지미" 이다.
특히 38도 30년 진량은 조아하주 최고의 제품으로 38도의 도수로 그런 미묘한 맛을 낼수 있다는 것에
같이 한 모든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리고 들어보니 조아하주의 좋은 술들의 일부는
원주를 노주노교원주를 쓴다고 하니 왜 조아하주가 가격대비 맛과 향이 좋은 지를 알것 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