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 산행을 위한 등산화에는 바닥창으로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서, 부틸 고무창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암벽화는 용도에 따라 바위의 미세한 돌출부를 딛고 올라서는 엣징용과, 슬랩등반시 강한 마찰력을 얻기 위한 프릭션용, 그리고 오버행이나 크랙등반시 발의 전면을 사용할 수 있는 크랙등반용, 프리클라이밍이나 스포츠 클라이밍에 적합한 인공암장용으로 나눌 수 있다.
바닥창이 뻣뻣한 것은 마찰력은 떨어지는 반면 발끝으로 서는 엣징동작을 취하기가 용이하고,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는 신발은 강한 마찰력을 얻는 프릭션이나 스미어링 동작에 유리하다.
등산화 종류
일반 보통의 산행에는 일반 등산화가 무난합니다.
다만 너무 싼가격의 등산화보다는 적정가격(10만원선)을 주고 사는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릿지화는 암릉(바위)이 많은 산에서 유용한 등산화로 신발식과 샌들식이 있습니다.
밑창이 얇기때문에 쉽게 닳고 장시간 산행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산행의 스타일이 어떠냐에 따라 선택을 하실 수 있겠네요.
암릉산행을 주로 하시는 편이라면 릿지화를, 그게 아니라면 일반 등산화를 선택하세요,
일반 등산화도 단시간(5시간 이하) 산행용과 중장시간(6시간이상) 산행용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요즘엔 기술이 좋아져 일반등산화도 예전처럼 잘 미끄러지지않습니다.
구매시에는 꼭 직접 신어보고 걸어다녀보고 해서 발에 잘맞는걸로 고르세요..
요즘 나오는 등산화가 일반적인 워킹 등산화이면서
바닥창이 잘 미끄러지지 않게끔 릿지창을 워킹 등산화에 깔아서 나오는
릿지 등산화가 있습니다.
릿지화의 특성은 일반 등산화에 비해 이렇습니다.
1. 바닥창이 무른 부칠 고무 성분이 많습니다. 접착력이 좋은 반면 금방 닳습니다.
2. 신발 바닥이 얇습니다. 그래야 바위에서 발의 접지 동작이 정교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신을 신고 오래 걸으면, 발바닥이 쉬 아픕니다.
3. 신발 사이즈를 꼭 맞게 신습니다. (반면 일반 등산화는 한 치수 더 크게 신지요).
그래야, 바위의 작은 돌기 등을 발끝으로 정교히 밟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산 길에 발이 앞으로 쏠릴 때, 발가락이 아플 우려가 있지요.
4. 신발 바닥의 돌기 (파진 홈)이 얕습니다.
바위에서의 접지 면적을 높이기 위해서 가능한 돌기를 작게 만듭니다.
따라서, 흙길에서는 오히려 더 잘 미끄러지지요.
전문 릿지 등반을 할 것이 아니면, 이 신발은 일반 등산용과는 거리가 먼 신발입니다.
참고로, 잘 미끄러지는 경우는 대체로
1. 하산 시, 하산 동작이 좋지 않는 경우입니다.
미끄러질 것을 지나치게 우려해 몸의 중심을 뒷쪽에 두게 되면, 더 잘 미끄러집니다.
2. 또는 다리에 힘이 풀렸을 때 더 잘 미끄러집니다.
잘 미끄러진다면, 스틱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요즘의 일반 등산화도 밑창이 상당 좋아, 바위 접지력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국내의 캠프라인사의 밑창이 아주 바위 접지력이 좋더군요.
밑창 이름이 GetGrip (겟그립)입니다.
등산화의 비브람창은 다목적 바닥창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릿지용은 아닙니다.
일반 릿지용 바닥창은 바위지대 접지력이 아주 우수하지만
눈이나 물기가 있는곳에서는 제 기능을 다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비브람창은 여러 환경에서도 비슷한 성능을 나타냅니다.
대체적으로 혼합지역(눈+바위), 물기가 있는 바위에서는 그 성능이 나타납니다.
물론 마른바위에서도 접지력이 좋구요.
여기서 좋다는것은 마른바위에서는 비브람의 성능이 릿지화보다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비브람은 눈,비가 있는 곳에서도 비슷한 기능이 나오는거구요.
그러므로 서울 근교에서 릿지등반이 주 목적이 아니시라면
비브람창도 사용하시기 좋습니다.
특히 4계절 등산을 하실 목적이라면 릿지화보다는 비브람창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릿지화는 일반 걷은 등산용으로는 전혀 맞지 않은 신발입니다.
그 신발은 순수히 암릉 전용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한가지 대부분 사람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은,
릿지화는 바위에서의 접지력은 일반등산화에 비해 좋은 것은 분명하나,
일반 흙길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흙길에서는 릿지화가 훨씬 잘 미끄러집니다.
외국 제품들은 사실 잘 몰라서 설명을 못드리겠습니다만
대부분이 국내 등산화를 많이 신으십니다.
그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한국인의 족형과 외국인의 족형이 약간 다릅니다
외국의 유명등산 브랜드 신발의 경우 실제 우리나라 표준 족형보다 볼이 더 좁은경우가
많아서 등산화 만큼은 국내 유명브랜드를 많이 찾는 편입니다.
국내 유명 등산화 브랜드하면 보통은
K2코리아, 트렉스타이구요 요즘 많이 뜨는 캠프라인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외의 알려진 브랜드들은 거의 이 세군데서 OEM 방식으로 공급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전부다는 아닙니다.)
이중에서 트렉스타와 캠프라인은 각기 자체적으로 한국인의 표준 족형을 연구하여
신발의 틀을 만들어서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신발이 가장 안미끄러지는 바닥창을 사용하는 순으로 정리 하자면
캠프라인 > 트렉스타 > K2코리아 순입니다.
바닥창 설명을 드리면...
캠프라인 = 자사에서 자체 개발한 릿지엣지창을 사용하여 등반각도 67도에서도 밀리지 습니다.
이제품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등산화중 확실히 제일 미끄럽지 않습니다.
트렉스타 = Hyper Grip 이란 신발 밑창을 사용 하여 마모에 강하고 접지력이 탁월하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경험 상으로는 다른 일반 등산화에 비교하여 접지력이 강합니다.
접지력과 미끄럼 방지 면에서만 보자면 캠프라인제품보다 약간 아래입니다.
참고로
릿지란 바위 능선을 말합니다.
릿지 ridge [영]
산능 또는 암릉을 가리키는 말로서 주능과 지능을 모두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릿지하면 대부분 산능보다 소규모인 급준한 바위능선을 말하며
산 전체에 비하여 일부를 형성하는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암벽의 극히 일부인 디에드르도 릿지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다.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릿지는 암릉에만 국한하지 않고 산능, 산등성이도 가리키며
지능의 경우는 립(rib)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독일에서는 지능을 립페(Rippe)라고 부르며,
프랑스에서는 릿지와 같은 뜻의 아레트(arete)라고 한다.
릿지화는 일반적인 산행시는 사용하지 않은 등산화이며,
일반적으로 릿지를 하실때는 릿지화를 신으셔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