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학년도_전국단위_자사고_입시요강_분석
1.2016학년도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입시요강
■학생 지원 가능한 전국 단위 자사고 10개
(총 인원은 2,953명)이다.
- 선발방법
외대부고, 상산고, 북일고, 인천하늘고, 김천고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지만 일정 비율을 지역에서 선발한다.
하나고,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등 기업이 운영하는 학교들은 별도의 기업 임직원 자녀에 해당하는 선발전형이 따로 있다.
■대부분 자사고 경쟁률 지속적 상승
2015학년도 자사고 입시 전체 평균 경쟁률은 2014년도에 비해 0.71포인트 상승했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 외대부고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고, 나머지 자사고들은 모두 상승했다. 외대부고 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내신 성적 반영에다 올 A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지원자가 다른 자사고로 흩어진 효과로 분석된다.
-하나고와 천안북일고, 현대청운고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는 내신 절대평가로 인해 내신 비교 시의 불이익이 감소했고, 현재 대입에서 이과 선호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계열 선택 시 불리한 외고보다는 자사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천고는 2014년도 전체 경쟁률이 미달을 기록했었는데 2015학년도에는 전국 모집인원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경쟁률 또한 상승해 많은 지원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6학년도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시작하는 민사고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2016학년도 전국 단위 자사고 입시, 무엇이 달라졌나
-☆1단계에서 교과 성적과 출결점수, 2단계에서 서류 및 면접으로 선발한다. 내신 반영은 주요 5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또는 전 과목 학교 내신을 반영한다.
☆ 올해 입시에서 달라진 점은 외대부고의 경우 2단계 서류와 면접 점수가 합쳐짐에 따라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공개추첨을 통해서 1단계를 선발한다는 것도 올해 달라진 점이다.
☆하나고의 경우에는 모집정원에서 전년까지 남녀 구분 없이 200명을 선발하던 것을 남녀 각 100명씩(각 50%)으로 분리하여 선발하게 되었고, 내신 산출 시 삭제 과목이 3개에서 2개로 줄었다.
☆현대청운고도 올해부터 내신산출 시 가장 낮은 1개 과목 점수를 제외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상산고는 면접평가에서 인성독서 항목이 신설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단계 면접평가 100점 중 인성독서 항목이 30점으로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심도 있는 독서활동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외대부고의 경우 2단계 선발에서 전년 서류와 면접 각 30점이었는데 올해부터 서류면접 60점으로 통합평가를 실시한다. 서류나 면접 중 하나가 다소 부족한 학생도 나머지가 뛰어나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제철고와 포항제철고는 1단계 선발인원이 1.5배수에서 2배수로 상승했고,
☆북일고와 인천하늘고의 경우 전형 총점이 변경되었다.
☆ 김천고는 1단계 선발 시 면접대상자 분류 비율이 달라지고 필요 서류에 추천서가 제외되었으며 ☆민사고는 전년과 선발방법이 동일하다.
■ ‘교육부 자기소개서 표준양식’에 따른 자기소개서 글자 수가 달라진다.
지난해까지는 띄어쓰기 포함 1천 500자 이내였지만 올해는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1천 500자로 바뀌어 지난해보다 300~400자를 많이 적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자 수는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희망 고교의 전형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 진학 비율 높아지는자사고 선호 올해도 여전할 듯
자사고의 선호도는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고교 유형별 서울대 합격자 변화의 경우에도 자사고의 차지 비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죠.
2015학년도의 경우 서울대 합격자 비율 1위는 자사고(18.2%), 2위 외고, 국제고(11.9%) 3위 과고 및 영재학교(9.7%) 순이었습니다.
자사고의 서울대 진학 비율은 2013학년도 14.8%, 2014학년도 17.7%, 2015학년도 18.2% 순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고교 입시에서 자사고 선호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외대부고는 2단계 선발방법의 변화로 면접의 중요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년의 경우 1단계 40점 만점에서 국제과정이 39.07점, 인문사회과정 및 자연과학과정이 각각 40점이 커트라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교과 성적이 제일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에도 전년 합격사례가 교과 성적이 만점에 가깝게 나타나므로 내신 준비가 반드시 되어 있어야 합니다. 외대부고 내신의 경우 국·영·수·사·과를 반영하는데 국·수·영의 배점이 타 과목에 비해 높습니다.
☆하나고는 올해 성취도 제외 과목이 2과목으로 줄어들게 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하나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신 환산 모의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내신 점수를 미리 산출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은 총점 30점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 25, 인성영역 5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접위원 3인과 15분 이내의 개별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공통문항은 없으며, 개별 문항은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진행합니다.
☆민사고의 경우에는 국어, 도덕, 사회, 역사, 수학, 과학, 기술, 가정, 영어, 선택과목, 체육, 미술, 음악을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전 과목을 신경 써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 타 자사고에 비해 내신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물론 각 과목별 가중치는 달리 적용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의 가중치가 가장 높습니다.
<2016 외고·자사고 자기주도학습전형 매뉴얼 자소서 예시 항목>
○본인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습해 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점, 건학이념과 연계해 지원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고등학교 입학 후 자기주도적으로 본인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계획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본인의 인성(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규칙준수 등)을 나타낼 수 있는 개인적 경험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일부 학교는 다소 변형된 형태의 문항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요구 사항은 위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 2016학년도 입시 기준 각 고교들이 지원자들에게 자소서 작성을 통해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내용을 영역별로 구분하면 아래와 같다.
■외고·자사고 자소서가 요구하는 실제 내용
1. 자기주도학습 과정 : 스스로 계획을 세워 학습해온 과정과 그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목표설정, 계획, 학습, 결과평가는 물론 동아리 및 진로체험 활동 등 기타 활동도 포함. 별도의 독서 항목 없을 경우 독서활동 기록도 가능)..
2. 지원동기 : 해당 학교 특성과 연계한 지원동기(해당 학교에 관심 갖게 된 동기나 입학을 위한 준비과정 포함)
3. 진로계획 :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입학 후 활동계획(학습계획 포함) 및 고교 졸업 후 진로계획과 실현 방법
4. 인성 영역 : 자기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과 그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봉사활동 및 핵심인성요소 포함).
일부 자사고들은 위 항목들에 더하여 아래와 같은 추가 항목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기존 항목들을 세분화한 수준으로 완전히 새로운 내용이라 보긴 어렵다.
☆상산고 추가 항목: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책과 그 이유, 의미 등을 작성
☆현대청운고 추가 항목 : 학교 설립자(정주영)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지원자의 생각을 작성
☆북일고 추가 항목 : 독서 경험, 자신의 장단점, 재능 및 특기, 기타 경험 등을 자유롭게 작성
■결국 어느 학교에 지원하더라도 특목·자사고 입시를 위한 자소서 작성은 학습과정, 지원동기, 진로계획, 인성영역의 네 가지 대주제가 기본이다.
몇몇 학교들은 이들 영역별 작성 제한 분량을 별도 지정해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1500자(서울 지역 자사고는 1200자) 이내에서 지원자가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5학년도 입시에서와 달리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대다수 학교가 글자 수 계산에서 띄어쓰기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 특징적이다. 띄어쓰기를 포함한 실제 작성 분량은 사실상 2000자 내외로 늘어난 셈이다(2015 원고지 7~8매-> 2016 원고지 9~10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