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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물 부치고 베트남 항공 앞에서 인증샷! |
인천공항 면세점 눈으로만 훑기 |
인천공항에서 베트남항공편(VN939편)을 타고 베트남 호치민으로 출발한다.
이때까지만해도 여유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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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os Hotel 주소(2박) |
깔끔한 호텔 로비 인증샷 |
507호(마지막날 아침 모습) |
호치민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우리의 고생은 시작된다.
원래 묵기로 한 호텔에서 숙소까지 픽업을 해주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호텔 직원의 실수로 우리의 픽업은...물건너 갔고 우리 스스로 숙소까지 찾아가야 했다.
호치민 공항의 분위기도 파악할 여유도 없이 공항 앞에 쭉 대기해 있던 택시 중...일단, 미터기가 달리고 바가지 요금 걱정 없다는 안전한 택시(비나순)를 골라 타고 숙소로 향했다.(생소한 미터기 단위로 인해...택시요금 지불하는데 한참 걸렸다.
겨우 운전기사가 메모지에다 수기로 적어둔 뒤에야 그 택시에서 내릴 수 있었다. ('공부' 안한 거 확실히 티난다.)
약간 후텁지근한 땃땃한 날씨의 호치민...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면서 눈에 담는 새로운 바깥 세상은 설렘보다 어지럽다.
도로에 차선은 분명히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도로에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다. 베트남하면 오토바이라고 하더니만 확실히 보여주는 첫 풍경이다.
역주행부터 시작해서 마구 끼어들기...달리는 자동차에 덤비기...정말 아찔한 풍경들이 순간순간 내 간을 땠다 붙였다 한다.
무사히....
공항에서 한 40~50분 정도 걸려 도착한 호텔...여행자거리(데탐거리)에서 한 5분 거리에 있는 아주 깨끗하고 친절한 호텔이다.
데탐거리에는 여행자들을 위해 현지 여행사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도착하자마자 다음 날 [메콩델타 1일 투어]를 예약하기 위해 여행사에서 추천해 준 [리멤버투어]를 찾아갔다.
한국분이시라는 사장님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삼실에 잠깐 들렀다는 어느 친절한 또 다른 한국분...베트남에 사신 지 4년쯤 되셨다는 그 분과 잠시 얘기를 나눴는데...
호치민에서의 첫 날 밤을 멋지고, 아름답게, 더구나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을 추천해 주신다.
카벨라호텔 부근 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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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모습 |
호텔과 어우러진 모습 |
옆에서 본 모습 |
밤에 본 오페라하우스 모습
이 곳만 봐서는 꼭 유럽에 온 듯하다.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 아름다운 거리
옥의 티같은 김여사 |
옥의 티같은 수키 |
많은 관광객들로 발길로 밤늦게까지 붐비는 곳이다.
고급호텔과 레스토랑, 명품 쇼핑샵이 쭉 들어서 있다.
여기로봐선 도저히 베트남이라고 믿을 수가 없을만큼 화려하다.
하기사 '있는 사람들'에겐 이 정도쯤이야....ㅋ
언니 저녁(라이스 누들)-98,000동(만원정도) |
수키 저녁(볶음밥)-88,000동(9,000원 정도) |
333(바바바)맥주-베트남을 대표하는 맥주 |
후식으로 나온 과일 |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있는 '좀 있어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
- 이번 여행에서 잴 비싼 식사값이었다. 질보단 양으로 승부했던....ㅋㅋ
- 베트남에선 이 정도 값이면 꽤나 비싼 식사다.
- 우리는 여행 첫 날부터 거한 식사값을 질렀다.
식당 입구에서부터 직원이 문을 열어주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넘 비싼 곳 아냐?! 내심 걱정하며 한자리 떡하니 차지하고 앉아선...
메뉴판을 뚫어져라....보기를 한참후에야 '우리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메뉴를 주문한다.
일단 양은 푸짐하다. 맘에 든다
내가 주문한 볶음밥 위에 퍼런 수상한 채소가 얹혀 있다.
살짝 걷어내고, 맛보기에 들어 가는데.....우리나라 볶음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아까 걷어낸 채소의 향이 여전히 남아 있어 조금 거슬리지만...
맥주와 과일 빼곤 거의 남겼다. 배가 덜 고푼게지.
거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페라하우스 근처, 잘 가꿔진 공원 부근을 배회했다.
늦은 시간인데두 밤공기를 쐬며 산책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호텔 스카이라운지에 마련된 레스토랑
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유있게 아래 세상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메콩델타 1일 투어 시작....
호치민에서의 첫날 밤을 무사히 보내고 미토로 이동해 [메콩델타 1일 투어]가 시작된다.
-투어 요금은 차량비+유람선+자전거투어+점심+기타 일정 포함해서 9불 정도다.
같이 합류한 세계 각국의 일행들과 눈웃음 정도의 인사를 나누고....
숙소(데탐거리)에서 미토까지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린다.
말이 2시간이지, 정말 지겹고 힘든 길이다. 도로 사정이 그다지 좋질 않기 때문에 안전벨트는 필수...
창밖으로 지나는 풍경들이 너무도 낯선 이 길의 끝에 도착할 무렵..가이드는 당부를 한다.
무사히 투어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 도와 달라고....(영어 가이드가 하는 얘기 모두 이해하기 어렵지만 대충 이런 얘길꺼라고 짐작이 갈 뿐이다.ㅋㅋ)
여튼 가이드를 따라 드뎌 유람선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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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크루즈 |
유유히 흐르는 메콩강 |
준비(?)된 수키 |
코코넛캔디 만드는 사람들 - 수작업으로 일일이!!! |
쌀전병 만드는 중 -누룽지처럼 고소한 맛이다. |
너무나 편해 보이는 그물그네 |
작은 섬의 학교 풍경 |
현지식 |
열대과일 시식 |
현지식으로 나온 점심식사....제발 내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주세요!!!외치고 싶었다.
계란 찜이랑 밥만 겨우 건져 먹었다.
미처 챙겨오지 못한 고추장이 너무도 그립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작은 공연(전통 노래 열창)을 보며 열대과일 시식을 한다.
-투어 중의 하니다.
공연을 하는 사람들에게 TIP을 주던 안주던 자유지만...대부분 관광객들은 팁을 지불한다.
거의 점심을 몬먹은 나에게 과일은 나의 구세주다.
약간의 고추가루가 석힌 소금이 입맛을 돋구기보단 떨어뜨리지만....ㅋㅋ
바나나에 완전 파묻혔다. 안먹어도 행복하다.
쌀전병 시식중 |
말이 끄는 달구지 탑승-김여사 언니 |
나보고 걱정 말라던, 내가 철썩같이 믿고 함께 떠난 그 사람이다. 김여사의 첫 등장!ㅋ
어쩌시려구요???!!! 겁상실!!!!ㅋㅋㅋ
메콩델타 투어의 하이라이트...
조금은 연약해 보이는 듯한 여자분이 노를 저어 주는 쪽배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게 된다.
구명조끼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타야해서 겁많은 나는 내내 긴장하고 있었다
도착지점에 다와가면......갑자기 노젓던 여자분이 '피곤하다'는 내색을 마구마구 하신다.
TIP을 드려야 할 시간인게지. 미달러 1불 정도면 충분하다는 가이드의 충고대로 슬쩍 팁을 건네고 하차한다.
4시간 가량의 메콩 투어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제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간다.
미니 투어버스를 타고 우리는 2시간을 또 달려가야한다. 덜커덩덜커덩~~
새우쌀국수-18,000동(거의2천원) |
악세서리를 파는 가게 |
메콩델타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호치민 최대의 시장 [벤탄마켓]으로 갔다.
쇼핑꺼리도 많지만 호치민 시민의 일상생활을 보고자 할 때 좋은 곳이다.
일단, 쌀국수로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후식겸해서 망고를 샀다.
한국에선 비싸 거의 눈길도 하지 않았던 망고를 여기선 왠지 그져 먹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싼 것도 아니었는데.....보통 1개에 50,000(거의 5천원)
우리나라에서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같은데... 맛은 기가 막힌다.
달콤함이 굿이다.
그 달콤한 망고다 |
서서 저렇게 다 해치웠다. |
이틀간의 호치민 관광을 끝내고 하노이로 가기 전 우리는 홍콩으로 출발한다.
특별한 이유(?)없이 들리는 홍콩이라 큰 기대는 안하고 떠났다.
쇼핑천국이라는 것 밖에, 평소에 홍콩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이번 여행은 '분위기 파악' 정도에 만족해야 될 것 같다.
호치민공항에서 베트남항공(VN762편)을 이용하여 정신없는 세상을 떠나 홍콩에 도착한다.
정신없는 세상 |
침사추이로 가기 위해 버스노선 확인하기 |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로 이동하기 위해선 A21버스를 타고 40~50분 정도 이동해야 했다.
버스 밖으로 지나는 풍경은 베트남과의 첫 느낌과 완전 틀리다.
질서 정연한 도로....높이 솟은 빌딩들....여튼 정신없는 베트남을 떠난 것만으로 만족한 나로선 조금 설렌다.
옥토퍼스카드
-우리나라 교통카드와 같다 -충전식카드:홍콩달러 50, 100달러 단위로 충전한다 -홍콩에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고, 관광지에 서는 입장료도 결재 가능한 카드다. - 나중에 다 사용후에는 보증금 50달러와 함께 남은 금액만큼 환불도 받을 수 있다. |
숙소(침사추이역 부근 '에릭 하우스')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홍콩에서의 관광이 시작된다.
레이디스마켓 풍경 |
쇼핑천국의 레이디스마켓 |
MTR((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몽콕역...많은 관광객들로 북적대는 [레이디스마켓]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다.
각종 장신구나 의류, 악세서리가 가득한 쇼핑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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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매장 |
매장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 |
하버시티
침사추이의 유명한 쇼핑몰
명품 매장이 너무도 많은 곳이다.
쇼핑을 위해 온 사람들에겐 정말 환상적인 곳임에 틀림없다.
땅콩과 함께 |
귀여운 인형과 함께 |
홍콩의 이대입구라고 불리는 그랜빌로드에서
늦은 시간까지 화려한 거리를 배회하다 숙소로 돌아와 홍콩에서의 첫 밤을 보낸다
다음 날 [리펄스베이]로 가기 위해...
리펄스베이 바닷가 |
틴하우사원 |
침사추이역에서 MTR을 타고 센터럴(익스체인지 스퀘어)역에 내려 6A 이층버스를 타고 리펄스베이로 이동한다.
시간은 40~50분 정도 걸린다.
이른 아침이라 조금은 썰렁한 바다...우리나라 바다보다 못하지만 이 곳은 낭만적인 휴양지로 유명하다.
바닷가 옆에 있는 [틴하우사원]에는 일본 단체 관광객들로 붐볐는데, 어쩐지 낭만적인 바다와는 분위기가 달라 어색하기까지 하다.
헐리우드로드 |
도장골목 |
전통 가구와 기념품들을 파는 헐리우드로드
도장의 모든 것이 다 모인 도장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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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마켓 |
만모사원 |
캣스트리트 |
신에게 복을 구하고 정성을 바치기 위해 특별한 돈을 사서 태우는 만모사원
매캐한 향냄새와 함께 향을 사서 복을 비는 홍콩 사람들의 모습을 하루종일 볼 수 있는 곳이다.
과거 도적질 해 온 장물들을 팔던 곳인데, 지금은 기념품과 소품들을 파는 가게로 가득한 캣스트리트
소호(SOHO) |
센트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감각적인 레스토랑과 샵, BAR들이 몰려있는 아름다운 거리 소호(SOHO)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센트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영화, '중경상림' 에 나온 명소
-중간중간 내리는 곳이 있어 편리하다
드뎌....벼르던 홍콩 야경을 보기 위해 피크트램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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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트램을 타러 갑니다. |
피크트램의 내부 모습 |
피크트램을 타고 가파르게 펼쳐지는 홍콩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데, 5분 정도 올라가면 피크 정상에 도착한다.
마담투소(with 피어스브로스난) |
마담투소 (with 니콜기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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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투소(with 안젤리나졸리부부) |
마담투소(with 간디) |
마담투소(with 마를린먼로) |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우리는 [마담투소]를 관람하며 즐건 시간을 보낸다.
유명 정치인(오바마...), 영화배우(장국영...), 운동선수(베컴...)...등등의 실제 모습과 너무 똑같은 밀랍인형과 함께...
빅토리아 피크타워의 모습
피크타워의 전망대에서 어두워지길 바라면서..인증샷!
바람이 생각보다 불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그래도 추워보인다.ㅋ
(낮엔 초가을 날씨...밤은 초겨울처럼 쌀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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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기 시작 |
점점... |
하나 둘씩... |
드뎌... |
홍콩 야경의 모습
하루종일 날씨가 흐리더니...결국 야경도 기대만큼 칼칼하지 못한 모습이다.
그래두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홍콩의 밤은 정말 아름다웠다.
또다른 야경 모습 |
심포니 오브 라이트 |
크루즈 대신 영화거리와 홍콩 문화센터 사이의 해안 산책로에서 관람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
매일 밤 8시, 빅토리아 항구에서 열리는 화려한 야경 레이져 쇼~20분 정도 즐거운 음악에 맞춰 조명이 춤을 춘다.
-구룡공원 입구 모습-
이틀 동안의 홍콩 여행(침사추이 중심)을 마치고...아침 일찍 체크아웃!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 하기 전...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구룡공원] 에 잠시 들러 아침 산책을 즐겼다.
미로공원도 있고 |
아침 운동을 따라하는 김여사도 있고 |
예쁜 정원도 있고 |
시원한 분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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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수 |
1월의 장미 |
조류원 |
홍콩 여행을 마치고 이제는 베트남 하노이로 간다.
홍콩과의 짧은 만남은 조금 아쉽지만...무엇보다 두 눈이 즐거웠던 홍콩의 모습을 기억하며!
베트남 항공(VN791편)을 타고....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다.
호치민보다 분위기가 사뭇 다른...걱정했던 오토바이도 적고 한 나라의 수도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조용하고 발전이 덜 된 곳이다.
택시를 타고, 1시간 남짓 갔을 때 쯤(퇴근 시간에 맞물려 차가 얼마나 밀리는지ㅠㅠ) 쯤...
숙소 GOLD SPRING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수상인형극]을 예매(1인당 40,000만동)하고
현지 여행사 '비코트래블' 에 들러 [하롱베이투어] [닌빈투어]를 예약했다.
카누 타기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포함하여 2인 요금은 180,000동(20불)정도다.
'탕롱 수상인형극장' 과 '호안끼엠 호수 '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
마지막 공연(저녁9시 15분)을 관람했다.
호안끼엠 호수 |
성 조셉 성당 |
하노이를 대표하는, 시민들의 휴식 장소 [호안끼엠 호수]
그 주위엔 예쁜 찻집과 레스토랑이 있다.
산책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호안끼엠 호수 서쪽, 하노이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유럽풍 건물 [성 조셉 성당]
없는 솜씨로....거기다 밤에 찍은 탓에 유령집 같지만...아름다운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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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전 |
공연시작 |
마지막 순서 |
많은 여행자로부터 사랑을 받는 공연이다.
성수기땐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당일 관람이 어려울 정도로....
인형들은 무대 뒤에서 사람들의 조작(?)으로 이뤄짐을...
하노이에서의 첫날밤을 무사히 보내고, 하노이에서 버스로 3시간 넘게 걸리는 지루한 여정 끝에
드뎌...[하롱베이 투어]가 시작된다
조금 흐린 날씨 때문에 맑고 아름다운 하롱베이 모습은 기대 할 수 없었지만...
보통 이렇게 생긴 크루즈를 타고 하롱베이로 간다.
하롱베이 모습 |
하롱베이 모습 |
과일 파는 소녀 |
선상식(하롱베이에서의 점심) |
크루즈가 잠시 머물기만 하면 다가와 과일을 팔려는 소녀의 유혹이 시작된다.
시장에서 사 먹는 것보다 값이 비싼 편이지만 싱싱하다.
여러가지 메뉴로 차려진 점심밥상
겨우 감자튀김으로 배를 채웠지만...
아름다운 하롱베이 모습
여행자들이 뱃머리에 서서 분주하게 셔터를 누르고 있다.
내 눈에도 열심히 담아 돌아왔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
닌빈투어를 마치고 밤비행기로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날 아침!
호텔로비에서 투어버스를 기다리며 담아본 비오는 아침 풍경...
골드 스프링 호텔 로비에서 |
전통모자'논'을 쓰고 장사에 나선 여성 모습 |
미니투어버스를 타고 합류한 일행들과 닌빈으로 출발한 우리는 도착하기 전까지 내내 덜커덩거리는 버스 때문에 민감해져 있었다.
- '닌빈'에 도착한 우리 얼굴에 '건드리지마'라고 쓰여 있었으니...
고속도로라고 달리는 길도 우리나라 시골길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노이에서 '닌빈'까지도 하롱베이까지 가는 것 만큼 멀다.
거의 3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이니깐.....
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닌빈투어 시작...
'논'을 쓴 여인과 느낌이 묘한 아저씨가 노를 젓는 배위에 조심스레 몸을 맡기고 '땀꼭'으로 출발한다.
프랑스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이 되었던 [땀꼭]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리는 [땀꼭]이란 '3개의 동굴'이란 뜻인데, - 항 까
- 항 주아
- 항 꾸오이
나룻배를 타고 땀꼭을 둘러보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땀꼭으로 가는 나룻배를 타는 곳 |
닌빈의 시장모습 |
이제 출발... |
여유있게 V |
왠걸...차가운 날씨 때문에 겨울 파카를 또 꺼내 입었다.
(하노이는 호치민보다 훨씬 춥다.강바람이 얼마나 찬 지ㅜㅜ)
분위기 묘한 그 아저씨 |
앞만 보고 가는 김여사 |
노를 젓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순간 웃어 주신다....한 컷^^
앞만 보고 가는 김여사...그 덕에 뒤통수 구경 실컷한 수키....ㅋㅋ
직접 노를 저어 보아요^^ |
물건 파는 사람들 |
관광객이 직접 노를 저어 보기도 한다.
하롱베이처럼...이 곳에도 배 위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배를 노 젓고 있던 여자분도 갑자기 기념품 장사로 돌변하는데, 애써 외면하고 'NO'라고 말하면 표정이 순간 어두워진다.
한번쯤 필요지 않은 물건도 흔쾌히 사 줄 수 있는 작은 미덕을 베풀만도 하구만.. 역쉬 냉정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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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꼭의 모습 -
강과 ...산과...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풍경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섬세함과 한가로움이 짙게 묻어나는 강 풍경
버스 안에서 지쳤던 몸과 맘이 어느새 강물을 따라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작은 감동과 함께...우리는 아쉽지만 처음으로 돌아온다.
마지막 기내식 |
하노이 공항 모습 |
6박 8일 간의 베트남 호치민-홍콩-베트남 하노이 여행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났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밤비행기를 타려고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늦은 시간인데두 탑승 수속 밟느라 북적대는 공항 모습에 놀랐다.
무엇보다 대부분 한국관광객들이라는 것에 더더욱...
여행지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 분들은 도대체 어디서 다 오셨는지...앉아서 쉴 의자도 부족할 정도니...
어쨌던 우리는 무사히 하노이발 인천행 베트남항공(VN936편)에 오른다.
기내에 타자마자 정신줄 놓고 잠깐 졸았을까?
벌써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온다.
새벽에 도착한 인천공항엔 하얀 눈으로 덮혀 있었다.
아~한국 맞구나.
여전히 추운 겨울과 눈의 횡포(?)로 씨름하고 있는...
조금은 고생스럽고 충실하지 못한 여행이었지만 나의 첫 자유배낭은 무사히 끝을 맺는다.
성큼 다가온 봄으로 그 때 그 추억들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한 봄날에도 우리의 여행이 계속 되길 바라며...
봄아~고맙다!
[덧붙임]
너무 길고 지루한 여행기지만...
앞으로 베트남, 홍콩여행을 계확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패키지여행도 좋지만...큰 맘 먹고 자유배낭으로 떠나봄직도 큰 모험이라 생각된다.
출발 전....'공부'를 열심히 하고 떠난다면 더 좋을 듯 하다.
시간절약, 충실한 여행이 되기 위해선 더더욱...
첫댓글 드디어 기대해온 여행기가 올라왔네요. 수키씨! 넘 잘봤습니다. 2005년 혼자서 배낭을 짊어지고 떠났던 하노이.... 작년 여름 큰 딸아이와 함께한 호치민... 그리고 작년가을 회사에서 해외연수를 떠났던 홍콩까지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네요. 전 세번에 걸쳐 다녀온 곳을 '원샷'으로 끝내셨네요. 여성들의 섬세한 여행에 경의를 표합니다. 너무 잘 구경하시고 온것 같아 부럽기까지 합니다.
근데 태클은 아닙니다만... 다른 분들이 물가를 착각하실까봐 오늘 현재 베트남 돈 십만동은 우리돈으로 5370원 정도입니다. 숙희님이 제시한 한국돈보다 거의 반가까이 밖에 안되네요. ㅋ
'원샷"으로 끝내느라 욕 봤습니다.ㅋㅋㅋ
짧은 시간동안 많은 걸 보자치면....눈도 바뿌고 몸도 바뿌고....저질체력 저로선 너무나 힘들었다는거...ㅠㅠ
그나마 부러워해주시니 작은 위로가 됩니다.호호~~
태클이라뇨?? 여행사에서 갈켜 준 데로만 알고 잇어서리...보통 만 동을 우리나라 돈으로 천 원 정도 보면 된다고 해서요.완전 잘못된 정보를....ㅋㅋ
흠...떠나고 싶다~~~정말 바디랭귀지 만으로도 가능할까 저런 여행들이...하는 생각이 드는데요...게다가 저기 하롱베이에서의 점심이란 사진에서 감자튀김이라고 적혀있는데...전 큰애벌레 구이로 보임...ㅋ...식성좋으시다 했는데..ㅋㅋ
아주 쪼끔... 기본 영어 낱말 짜집기 정도는 할 수 잇어야 되죠.ㅋㅋㅋ
짜집기+ 바디랭귀지...라고나 할까요....
큰애벌레 구이....푸하하하하하
평소 제가 그리 식성 좋아 보였나요?
하기사 저두 밥 두그릇 정도는 묵습니다.(토요가족 일행분 중에 증인 많음)
비록 입안에 상어철 둘렀어도...
숙희씨 정말 재밌었겠다. 그리고 자매와의 여행 저와 여동생이 늘 꿈꾸는것중에 하나인데...
나중에 중빈이 크고 조카들 금비, 나나 키우고 나서 꼭 여행하자고 하는데 쑤키씨 자매들 보니 그 시일을 당겨야 겠어요. 부럽네요. 그리고 땅콩인형 너무 귀엽슴당~~~조만간 울집에서 봐요.
울언니나 저나...이 여행 댕겨와서 서로 느낀 거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아~가족이라도 오래 여행 할 거 못되는구나......당일 치기라면 모를까...
ㅋㅋㅋ
여행을 하다보면 서로의 장범보다 단점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날이 거듭 될수록 피곤하니, 예민해지는 건 둘째치구요...
일단 여행지에선 항상 양보하고 이해하는게 중요하지 싶어요.
뼈있는 말....울언니의 한마디!
-니는 못사는 나라 가면 절대 안되겠다!
드뎌 올리셨군요? 베낭여행기....
너무 잘 보고 잘 느꼈습니다. 마치 그곳에 갔다온 기분이 드네...
헌데 말입니다.
토요가족카페서 권팀장님이 저한테
'토요가족 여행때 두 여자분(김숙희님. 공미영님) 틈에서 고생이 많다'고 하시던데...
그래서 김숙희님께 부탁하나 드릴려 하는데....
다음엔 미국 애리조나주 북부 그랜드캐니언(Grend Canon) 가실거라 했죠 ?
그때 제가 한 천불쯤 드릴테니
제발 미국가서 불법체류 좀 하이소! 예?
흠...정말 간절하신듯 한데...거기 제가 가면 안될까요? 천불 절주세요...저 그랜드캐년 꼭 가고~~싶어요~~~ㅋ~~
아니....이건 또 믑니까???
천불이면.....편도 항공권 값인데....이왕 주실꺼면 왕창 주셔야 미국가서 주저앉죠.
가서...오지 말라는 거 확실 하네요.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값 벌때까지는 못돌아 올테니....
근데...실장님!
정말 두 여자 사이에서 고생 하셨어요?
제가 실장님 챙기느라 고생 더 많이 한 듯 한데요.
(증인 많음-중빈맘.현호네...공여사....)
다 불러 볼까요?!
실장님 중빈이 엄맙니다. 저도 천불받고 불법체류 하면 안될까요? 요즘 두남자가 너무 힘들게 해서 도망치고 싶네요.
아들 다 키워노코 도망가더라도 가셔야지요.
하하하하!!!!
박상호님! 그리고, 중빈 어머님!
천불 받고 미국서 불법체류 하신다구요?
에이~ 잘못하심 저 불법체류 교사죄로 미국까지 조사 받으로 가야 합니다.
물론, 그런일이 생긴다면 당연히 제가 가서 조사를 받을 거고
그렇게 되면 두분 다 처벌은 가볍게 받겠지만서두....
제가 바라는 건 오르지 김숙희씨가 불법체류하다 잡혀야
조사받으러 갈 필요 없이 아예 제가 잠수를 탈려구요.
그래야 김숙희님 오래오래 미국서 살거구
그 덕에 제가 국내서 좀 편하게 지낼거 아닙니까??? ㅋㅋㅋㅋ
이글....
김숙희씨 보면 아마 열 받아서 당장 미국갈거구만요.
아~진짜 왜 들 이러십니까?
돈 천불에 정말.....혹...하셔서들~~
어쨌던...그랜드캐년 가게 되면 한 걱정 들었습니다.
일단...항공비 벌어 놨네요.실장님 덕에...
돌아올지는.....비밀!!!!ㅋㅋ
머리 식히러 카페 왔다가 옛날 글이지만 함 봐 줌. 구시렁구시렁하면서도 가는 곳마다 인증샷 찍어야 된다면서 찍어달라고 귀찮게 해 싸터만.ㅋㅋ 군소리 안 하고 사진 찍어주던 차칸 김여사. 품위 유지하며 우아하게만 댕겼지 대충 흙탕으로 뛰어들며 다닌 적이 없어 툴툴 대면서도 혹시 왕까칠한 김여사가 혼자 두고 한국 와버릴까봐, 국제미아 될까봐 숨죽이고 졸졸 따라 다닌다고 고생함. 근데 1주년 기념으로 또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