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덕산 1.350 m 강원 평창군 방림면 평창읍 .영월군 주천면 |
|
|
 차령산맥 줄 기의 백덕산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평창읍, 영월군 주천면과 수주면, 횡성군 안흥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해발 1348.9m의 산이다. 천연 원시림을 간직한 주계곡과 함께 백덕산의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와 담(潭)이 수없이 이어진 계곡은 10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단풍 이 가장 아름답다. 백덕산은 이름 그대로 하얀 눈이 쌓였을 때 절경을 이루는 산으로 겨울이면 1천 m 이상의 주능선 봉오리마다 피어나는 설화(雪花)가 은백색의 세계로 빠져드는 환상 을 느끼게 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겨울 산행이 위험해 자제하지만 온통 하얗게 변한 세상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겨울산행만의 맛이다. 추위에 떨며 힘들게 오른 뒤 천지에 펼쳐진 설화를 보는 감동은 흔하지 않아 겨울철 산행지로 유명하다. 더욱이 백덕산 남서쪽 연화봉 아래에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영취산 통도사, 정암사 태백산과 함께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신라시대 천년고찰 법흥사가 있어 더욱 유명하다. 백덕산을 오르내리는 길목인 사자산(1181m)은 원래 사재산이었다. 이는 옻, 꿀, 삼, 흉년에 먹는다는 전단토 등 4가지 보물이 있어 사재산에서는 굶어 죽지 않는 전설에서 나온 이름이다. 그러나 법흥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사리를 지금의 적멸보궁으로 모셔오면서 사자를 타고 왔다 하여 사자산으로 불리고 있다백덕산의 산행은 대개 안흥에서 방림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문재터널에서 시작한다. 터널이 뚫리기 전까지는 구불구불 비포장길을 따라 자동차로도 문재를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 길은 완전 옛 오솔길이 되어 버려 이제 자동차로 문재를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튼 백덕산의 산행은 대중교통편이 좀 불편하다.
 이 산에는 주목단지가 있고 산정 부근에는 몇백년 된 주목이 껍질이 벗겨져 붉은 색깔의빛을 발하면서 있어 큰 산의 면모를 느끼게 된다. 등산로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등산로는 일품이다. 정상에 서면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이 물결치듯 보인다.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와 서쪽으로는 치악산맥이 한눈에 들어 온다. 겨울철 백덕산 산행은 문재(830m)를 시발점으로 하는 것이 대세다. 문재에서 당재~작은당재를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이 코스는 주로 능선을 타고 진행하게 된다. 이 능선길이 인기 있는 이유는 산행 도중 줄곧 광활하게 펼쳐지는 설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는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안흥~평창을 잇는 비포장 찻길이었다. 그러나 터널이 생긴 이후부터 이 고갯길은 승용차는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험한 임도로 변했다. 문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면 터널 입구에서 차를 내려서 올라야 한다. 안흥 방면에서 오르면 문재터널 입구 직전 오른쪽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약 15분 오르면 옛 문재 길에 이르고, 이 비포장길을 타고 약 50m 가서 오른쪽 숲속으로 다시 산길을 연결한다. 이후 10분 정도 오르면 문재에서 연결된 능선을 만나게 되고, 곧이어 925m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터널을 빠져나간 방림쪽에서는 ‘횡성군 안흥면’ 이라 쓰인 간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길을 따라 10분이면 임도에 오르게 되고, 이곳에 ‘백덕산 5.6km’라고 쓴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왼쪽으로 약 50m 가면 나오는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급경사 길을 따로 약 60m 오르면 능선길과 만난다. 주능선을 타고 진행하면 잠시 후 터널 서쪽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곧이어 925m봉에 닿는다. 925m봉에서 약 20분 거리에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이후 산죽 군락을 뚫고 25분 가면 1125m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동쪽) 길로 10분 거리의 암릉지대는 북사면으로 우회한다. 이후 30분이면 당재에 닿는다. 당재에서 왼쪽(북동쪽) 급사면을 횡단해 10분쯤 가면 능선 위로 올라서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을 마주보며 15분 가면 작은당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를 내려서서 15분이면 작은당재에 도착한다. 이 고갯마루는 북쪽 운교리 방면 비네소골 길과 남쪽 백년계곡 길이 마주치는 곳이다. 운교리에서 시작하는 비네소골 코스는 당재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1시간 가량 산행시간을 줄일 수 있어 해가 짧은 겨울철에 적합하다. 비네소골로 오르내리는 등산인들이 많기 때문에 대개 작은당재부터는 러셀이 잘 되어 있다. 적설량이 많은 상황에서 오후 3시가 넘어 작은당재에 도착했다면 정상을 포기하고 비네소골로 하산하는 것이 현명하다. 작은당재를 뒤로하고 20분 올라가면 1275m봉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남쪽 능선길로 20분 더 오르면 백덕산 정상이다.
겨울 백덕산 정상에 보는 설경의 파노라마는 과연 장관이다. 북으로는 운교리 분지와 청태산, 대미산, 장미산, 승두봉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북서쪽 아래로 작은당재~당재~문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동쪽 원당리 너머로 솟은 정선 가리왕산의 위용도 일품이다. 남동쪽 멀리 보이는 굵은 산줄기는 구룡산~선달산에서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다. 남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구봉대산과 사자산 아래로 법흥리 계곡이 아기자기하게 그림을 그려낸다. 사자산 북릉 너머로 서쪽으로 치악산 비로봉과 매화산이 가물가물하다. 하산은 정상에서 1275m봉 삼거리를 거쳐 작은당재로 내려간 다음, 북쪽 비네소골을 경유해 운교리 마을회관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또는 1275m봉 삼거리에서 1225m봉(헬기장)~북릉~운교리 마을회관으로 가기도 한다. 작은당재에서 남쪽 백년계곡 하산길은 급경사에다 날카로운 너덜지대로 위험하다. 눈이 쌓이면 너덜 속으로 발이 빠져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므로 초보자는 피해야 한다. 백년계곡 방면 서릉으로 오른 경우 하산은 다시 서릉으로 내려오는 것이 가장 편하다. 정상에서 남릉을 거쳐 신선바위봉에 이른 다음, 신선바위봉 서쪽 지릉을 타고 내려서도 된다. 그러나 정상에서 신선바위봉 구간은 암릉지대가 많아 겨울철에는 조금 위험하다. 문재터널을 기점으로 헬기장~1125m봉~당재~작은당재~1275m봉 삼거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다시 작은당재로 내려와 비네소골 경유 운교리 마을회관으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11km로,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법흥리 버스종점을 출발해 관음사~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신선바위봉~서릉~관음사 입구 주차장~버스종점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약 12km로, 6시간 이상 소요된다. 자가용을 이용, 관음사 입구 주차장을 기점으로 하는 경우에는 산행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 1코스:5시간 문재터널⇒임동횡단⇒능선길⇒1005봉⇒당재⇒작은당재⇒삼거리⇒백덕산⇒1255봉임도⇒1000봉⇒목재⇒먹골회관 ▲ 2코스: (영월방향 10km 6시간) 관음사⇒백년광산터⇒지능선⇒정상⇒당재⇒계곡합수점⇒능선길입구⇒관음사 ○3코스 : (총 7.5㎞, 6시간 소요)
비네소골 - 당재 - 백덕산 정상 - 묵골 (총 7.5㎞, 6시간 소요)
 ▲ 대중교통
영월발 법흥행 시내버스 1일5회 (05 : 50~ 18:00) 이용, 법흥사입구하차 (요금 3,450원) 법흥발 영월행 시내버스 1일 5회 (07:00~19:00)이용 ▲ 도로정보
○ 영동고속도로 새말 IC- 우회전 - 평창방면 42번국도 - 안흥 - 문재터널 - 상동 ○ 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신림 I.C - 88번 지방도 (주천 방향) - 신림터널 - 창촌 - 주천 - 주천교 건너무릉리 방면 좌회전 - 무릉리 - 14.0km - 법흥사 ○ 영월 - 주천 - 수주 - 법흥리 - 관음사 ○ 원주 - 황둔 - 주천 - 수주 - 법흥사 - 관음사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가 오대산 비로봉 밑에 적멸보 궁을 창건하고, 이어 645년에 건립한 사찰로 강원도내 조계종의 본사이기도 하다. 경내에는 국보 제 48호인 팔각구층석탑과 보물 제 139호 석조보살좌상, 대웅전 인 적광전, 월정사의 보물, 유물들을 모아놓은 전시실 보장각 등이 있다.
▲주천강
길이는 약 40㎞이다. 평창군.횡성군.홍천군의 경계에 있는 태기산(1 천261m)에서 발원해 횡성군 강림면과 영월군 수주면, 주천면을 거쳐 서면 신천리에 서 평창강, 동강을 지나 남한강이 된다. 주천강에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많은데, 그 중 염둔천계곡과 요선암( 遙仙岩)이 절승으로 꼽힌다. 염둔천계곡은 주천면 주천리 일대의 약 7㎞ 구간으로, 깨끗한 물과 바위와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어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다. *숙박.식당*
추천: 주천방면에서 법흥사 방면, 법흥사 주차장 바로 못미쳐 솔밭펜션 캠프장. (033-374-9659) 백년계곡 입구 관음사 아래 대촌 버스종점 방향으로 산골식당민박(033-374-9870), 산죽민박(374-9107), 백덕산장(374-6633), M600캠프(011-219-5560), 밤나무민박(373-8123), 종점식당(374-9170), 법흥가든민박식당(374-8127) 등 이용. 민박료는 작은방 1실 30,000원 안팎, 10여 명이 잘 수 있는 큰방 1실 50,000~60,000원선. 백덕산장에서 숙박하는 경우 아침식사로 1인당 6,000원씩 받는 산채정식을 판다. 토종닭백숙,도리탕 30,000원, 오리주물럭 35,000원. 대촌 버스종점에서 법흥사 방면으로 신라가든민박(033-374-1413), 청송민박식당(374-8146), 사재식당(374-9109), 꿀집민박(374-8153) 등이 있다. 청송식당민박은 법흥사 들목 오른쪽 계류쪽으로 50m 들어간 널찍한 마당에 주차가 가능하다. 단층 옛 건물이 정감이 간다. 법흥사 초입 노송군락 오른쪽에 있는 꿀집민박은 오래된 농가 모습 그대로여서 더욱 운치 있다. 주인 은씨는 60년 전 부모님이 쌍룡에서 이곳으로 이사 온 해에 태어난 토박이다. 법흥초교 졸업생으로, 이 일대 산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아는 분이다. 민박료 30,000원. 된장찌개백반(4,000원), 화분(1kg 30,000원)과 꿀(1되 30,000원) 등도 판다.
 ▲ 평창군청(033-330-2542)
| |
100대 명산 선정사유
- 강원도 평창군 영월군 - 사자산(1120m), 사갓봉(1020m), 솟때봉(884m) 등이 솟아 있어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은 등 경관이 좋으며, 평창강 (平昌江)과 주천강 (酒泉江)의 수계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 신라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법흥사 (法興寺)와 경내에 있는 보물 제613호로 지정된 징효대사보인탑이 유명
[강원도의산] 백덕산 (평창) 2007.02 월간m
낙엽송에 핀 눈꽃과 상고대 천국
백가지 덕을 품었다는 백덕산

▲ 쌍봉으로 이루어진 눈 덮인 백덕산 정상의 아름다운 모습.
강원도 치악산 동쪽의 횡성, 평창, 영월 등 3개 군의 경계를 이루는 백덕산은 산줄기가 자못 육중하고 골이 깊으며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위에는 사자산(1165.4m), 삿갓봉(1020m). 솟대봉(884m) 등이 솟아있다. 백덕산 북서쪽 산줄기 3km 지점에 위치한 사자산은 당재를 사이에 두고 백덕산과 불과 4km 남짓한 능선에 함께 있으므로 백덕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백가지 덕을 품었다는 백덕산은 예로부터 4가지 재물, 즉 동쪽의 옻나무, 서쪽의 산삼, 그리고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남쪽과 북쪽에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렀다. 백덕산의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는 평창강으로 흘러들고, 남서쪽 비탈면을 흐르는 물줄기는 주천강으로 흘러든다. 또한 수림이 울창하며, 중턱에는 고인돌이 남아있다.
법흥리에는 '온갖 번뇌 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라는 뜻으로 통일신라시대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한 적멸보궁 법흥사가 있다. 법흥사는 설악산 봉정암, 함백산 정암사, 취서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와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에 속한다. 백덕산은 능선 곳곳에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울려 있을 뿐만 아니라 법흥사를 거쳐 올라가는 계곡 쪽에는 천연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극치를 이룬다.
또한 그 사이를 따라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 담(潭)이 수없이 이어진다. 두개의 암봉이 우뚝 솟은 정상에서는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이 물결치듯 보이며,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가, 서쪽으로는 치악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올라왔던 계곡길이 손바닥 보듯 훤히 들여다보인다. 또한 정상 부근에는 수백 년 된 주목이 껍질이 벗겨져 붉은 색깔의 빛을 발하면서 있어 큰 산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백덕산은 등산로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등산로는 일품이다. 또한 낙엽송과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에는 눈꽃과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기 때문에 특별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산 길] 문재~925봉~당재~정상~비네소골삼거리~운교리…약 10km 5시간
여기서는 문재쉼터에서 925봉에 오른 후 사자산 갈림길에서 곧바로 당재를 거쳐 비네소골삼거리를 지나 정상에서 운교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소개한다.
정상에서 1262봉으로 내려와 헬기장을 거쳐 당재로 가는 길도 좋으나 겨울철에는 러셀이 되어있지 않아 이 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산행들머리인 문재쉼터는 문재터널이 막 지나는 지점으로 횡성과 평창의 경계지점이기도 하다. 백덕산 산행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이곳은 해발 800m 지점이므로 백덕산이 1350m인 점을 감안한다면 산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코스다. 하지만 백덕산은 적설량이 많기로 유명하므로 필히 아이젠과 스패츠를 준비하여 산행에 나서는 것이 좋다.
문재쉼터에서 언덕길을 10분정도 오르면 정상까지 5.6km 지점인 국도 42번 구 도로에 당도한다. 도로를 따라 10여m 가다가 오른쪽 비탈길로 10분정도 오르면 안부에 도착한다. 여기서 능선을 오르면 백덕산 주능선에 서게 된다. 겨울산행의 진수인 상고대의 세상이 펼쳐지는 백덕산의 산길은 설경의 낙원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온통 눈꽃세상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정도면 헬기장인 공터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부터 조망이 트이면서 하얀 눈으로 뒤덮인 강원도의 산줄기가 환상의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눈 속에서 얼굴을 살포시 내민 산죽이 질긴 생명력을 과시한다. 산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지만 아름다운 상고대길을 감상하다보면 힘들 틈이 없다. 그렇게 20분쯤 오르면 '백덕산 3.4km, 사자산 정상'의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사자산 정상에 오르는 것도 좋지만 백덕산 정상은 이곳에서 당재로 향하는 왼쪽 길로 들어서야 한다. 갈림길에서 걸어가는 길 역시 환상의 상고대길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눈 속에 묻힌 시루떡 모양의 멋스런 기암바위를 지나면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여기까지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전망바위에 서면 법흥사 계곡이 한눈에 들어오고 한 폭의 그림 같은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좀 더 가다보면 눈가루를 흠뻑 뒤집어쓴 듯한 백덕산의 두 봉우리와 상고대에 쌓인 아름다운 능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가면 '비네소골 3.0km, 백덕산 2.0km'지점에 당도한다. 아름다운 노송이 상고대와 함께 어울린 풍경을 지나면 백덕산에서 가장 힘든 비탈길이 시작되는 '백덕산 1.2km, 비네소골 3.1km, 관음사 3.2km, 법흥사 4km'지점이다. 정상에서 운교리로 하산하는 지점인 이곳까지는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비탈길을 15분쯤 오르면 먹골로 하산하는 길인 '먹골 4.7km, 헬기장 0.3km, 백덕산 0.5km'지점이 나타난다. 눈이 오지 않을 때는 이곳에서 헬기장을 거쳐 먹골로 하산하는 것도 좋지만 눈이 많이 쌓였을 경우에는 길 찾기가 힘들다. 이곳에서 20분 정도 오르면 백덕산 정상이다. 정상까지는 총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하산은 비네소골 3.1km 지점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용소골로 방향을 잡고 30분쯤 가다보면 임도와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 임도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다시 먹골로 하산하는 길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직선으로 난 길로 가면 용소골까지 약 5시간의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교통]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새말 인터체인지에서 우회전하여 평창방면 42번 국도를 탄다. 안흥면에 이르면 큰 다리를 지나 약 500m 직진해 문재터널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대중교통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평창행 버스를 이용해 문재터널 또는 운교파출소 앞에서 하차한다. 시내버스는 평창에서 방림삼거리와 운교리가는 버스가 1일 6회 운행하며 20분정도 소요된다.
동서울터미널 02-446-8000 평창시내외버스터미널 033-332-2407
[주변 볼거리 법흥사]
사자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법흥사는 643년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자장율사가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한 절이다. 본래 산세가 불교의 상징 동물인 사자형상의 허리와 같은 모든 지혈이 한 곳에 모이는 길지이며, 뒤의 산봉우리가 불교의 상징 꽃인 연꽃 같이 생긴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법흥사는 국내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 경내에는 중국 청량산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을 친견해 전수받은 부처님의 진신사리 중 일부를 모신 적멸보궁을 간직하고 있다. 법흥사 뒤로는 사리탑과 자장율사가 도를 닦았다고 전해져오는 토굴이 있다.
안흥찐빵마을 안흥면 소재지로 들어서면 안흥면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찐빵업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98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전통적인 방식으로 약 20여개의 업소가 찐빵을 제조하고 있다. 팥의 단맛이 적당하며 쫄깃함이 독특한 안흥찐빵의 홍보를 위하여 10월 30~31일에는 안흥찐빵마을 한마당 큰잔치가 벌어진다.
[방아다리 약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에 있는 방아다리 약수는 영동고속도로 하진부 버스정류장에서 북쪽으로 12km에 위치한다. 이 약수에는 탄산, 철분 등 30여종의 무기질이 들어있어 위장병, 빈혈증, 신경통 등의 특효로 알려져 있다. 주변경관이 좋아 여름철 피서를 겸할 수도 있으며 전나무 100만 그루를 비롯해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박달나무, 주목나무 등 70여종의 나무들이 빽빽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에 좋다.
[눈꽃산행 코스가이드 7선] 평창 백덕산
주능선에서 보는 광활한 설경이 일품
|
백덕산((白德山·1,348.9m)은 안내산악회의 겨울철 인기 산행지 가운데 한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횡성군 안흥면,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오른 이 산은 주능선을 따라 피는 아름다운 눈꽃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상에서 보는 강원 내륙 산간의 조망 또한 장관으로 주변에 시야를 가릴 만한 높은 산이 적어 멀리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백덕산 산행은 북쪽 평창군 방면과 남쪽 영월군 방면 어느 곳에서 시작해도 무방하다. 영월군 방면의 산행은 적멸보궁 가운데 한 곳인 법흥사를 기점으로 한다.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법흥사 보다 좀더 북쪽 계곡 깊은 곳에 자리한 관음사라는 절 부근에 산행이 시작된다. 법흥리 방면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지름길은 백덕산 서릉을 타는 것이다. 이 능선길은 관음사에서 백년계곡 안으로 약 10분 거리인 첫 번째 합수목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솟은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된다. 능선을 따라 오르며 나타는 무덤을 거쳐 제단~무덤~용바위~전망바위를 지나 약 2시간이면 정상에 설 수 있다.
 |
▲ 백덕산 정상에서 본 광활한 설경. 추운 날 오전에는 상고대가 자주 피는 산이다. | 겨울철 백덕산 산행은 문재(門峙·830m)를 시발점으로 하는 것이 대세다. 문재에서 당재~작은당재를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이 코스는 주로 능선을 타고 진행하게 된다. 이 능선길이 인기 있는 이유는 산행 도중 줄곧 광활하게 펼쳐지는 설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는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안흥~평창을 잇는 비포장 찻길이었다. 그러나 터널이 생긴 이후부터 이 고갯길은 승용차는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험한 임도로 변했다. 문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면 터널 입구에서 차를 내려서 올라야 한다.
안흥 방면에서 오르면 문재터널 입구 직전 오른쪽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약 15분 오르면 옛 문재 길에 이르고, 이 비포장길을 타고 약 50m 가서 오른쪽 숲속으로 다시 산길을 연결한다. 이후 10분 정도 오르면 문재에서 연결된 능선을 만나게 되고, 곧이어 925m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터널을 빠져나간 방림쪽에서는 ‘횡성군 안흥면’ 이라 쓰인 간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길을 따라 10분이면 임도에 오르게 되고, 이곳에 ‘백덕산 5.6km’라고 쓴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왼쪽으로 약 50m 가면 나오는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급경사 길을 따로 약 60m 오르면 능선길과 만난다. 주능선을 타고 진행하면 잠시 후 터널 서쪽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곧이어 925m봉에 닿는다. 925m봉에서 약 20분 거리에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이후 산죽 군락을 뚫고 25분 가면 1125m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동쪽) 길로 10분 거리의 암릉지대는 북사면으로 우회한다. 이후 30분이면 당재에 닿는다.
당재에서 왼쪽(북동쪽) 급사면을 횡단해 10분쯤 가면 능선 위로 올라서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을 마주보며 15분 가면 작은당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를 내려서서 15분이면 작은당재에 도착한다. 이 고갯마루는 북쪽 운교리 방면 비네소골 길과 남쪽 백년계곡 길이 마주치는 곳이다.
운교리에서 시작하는 비네소골 코스는 당재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1시간 가량 산행시간을 줄일 수 있어 해가 짧은 겨울철에 적합하다. 비네소골로 오르내리는 등산인들이 많기 때문에 대개 작은당재부터는 러셀이 잘 되어 있다. 적설량이 많은 상황에서 오후 3시가 넘어 작은당재에 도착했다면 정상을 포기하고 비네소골로 하산하는 것이 현명하다. 작은당재를 뒤로하고 20분 올라가면 1275m봉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남쪽 능선길로 20분 더 오르면 백덕산 정상이다.
겨울 백덕산 정상에 보는 설경의 파노라마는 과연 장관이다. 북으로는 운교리 분지와 청태산, 대미산, 장미산, 승두봉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북서쪽 아래로 작은당재~당재~문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동쪽 원당리 너머로 솟은 정선 가리왕산의 위용도 일품이다.
남동쪽 멀리 보이는 굵은 산줄기는 구룡산~선달산에서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다. 남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구봉대산과 사자산 아래로 법흥리 계곡이 아기자기하게 그림을 그려낸다. 사자산 북릉 너머로 서쪽으로 치악산 비로봉과 매화산이 가물가물하다.
 |
▲ 눈 쌓인 백덕산 서릉을 내려서는 등산인들. | 하산은 정상에서 1275m봉 삼거리를 거쳐 작은당재로 내려간 다음, 북쪽 비네소골을 경유해 운교리 마을회관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또는 1275m봉 삼거리에서 1225m봉(헬기장)~북릉~운교리 마을회관으로 가기도 한다.
작은당재에서 남쪽 백년계곡 하산길은 급경사에다 날카로운 너덜지대로 위험하다. 눈이 쌓이면 너덜 속으로 발이 빠져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므로 초보자는 피해야 한다.
백년계곡 방면 서릉으로 오른 경우 하산은 다시 서릉으로 내려오는 것이 가장 편하다. 정상에서 남릉을 거쳐 신선바위봉에 이른 다음, 신선바위봉 서쪽 지릉을 타고 내려서도 된다. 그러나 정상에서 신선바위봉 구간은 암릉지대가 많아 겨울철에는 조금 위험하다. 문재터널을 기점으로 헬기장~1125m봉~당재~작은당재~1275m봉 삼거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다시 작은당재로 내려와 비네소골 경유 운교리 마을회관으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11km로,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법흥리 버스종점을 출발해 관음사~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신선바위봉~서릉~관음사 입구 주차장~버스종점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약 12km로, 6시간 이상 소요된다. 자가용을 이용, 관음사 입구 주차장을 기점으로 하는 경우에는 산행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
# 교통
○운교리 방면
서울→운교리 :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3회(10:50, 13:05, 17:45) 운행하는 안흥 경유 정선행 버스 이용, 운교리 백운상회에서 하차. 1시간50분 소요.
안흥→문재터널 : 운교리 경유 계촌리행 버스 1일 4회(07:17, 09:06, 14:41, 17:50) 운행. 안흥에서 문재터널과 운교리까지 택시요금 13,000원 안팎. 안흥 개인택시 033-342-4136, 011-369-2069, 342-4027, 342-4017, 342-4136, 342-8038 등.
○법흥리 방면
원주→주천 : 시외버스정류장에서 1일 9회(07:00~18:00) 운행하는 버스 이용. 1시간20분 소요.
제천→주천 : 제천역 앞에서 주천행 버스 1일 17회(06:00~21:05) 운행.
주천~법흥리 : 시내버스 1일 4회(06:40, 10:20, 14:30, 18:40) 운행. 주천에서 법흥리 종점(대촌)까지 택시 14,000원. 25분 소요. 주천 개인택시 033-372-0888, 휴대폰 011-484-9291.
# 숙식
운교1리 마을회관에서 비네소골 방면에 있는 민박집(033-332-2346)과, 백운상회에서 계촌리 방면으로 있는 계촌장여관(332-1259) 이용.
법흥사 계곡은 버스종점에서 관음사 방면으로 있는 산골식당민박(033-374-9870), 산죽민박(374-9107), 백덕산장(374-6633), 밤나무민박(373-8123), 종점식당(374-9170), 법흥가든민박식당(374-8127) 등 이용.
|
|
백덕산 참고자료 (출처 : 숲에 ON )
100대명산 선정사유
사자산(1120m), 삿갓봉(1020m), 솟때봉(884m) 등이 솟아 있어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은 등 경관이 좋으며, 평창강(平昌江)과 주천강(酒泉江)의 수계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법흥사(法興寺)와 경내에 있는 보물 제613호로 지정된 징효대사보인탑이 유명

설경 빼어난 천연원시림의 산
백덕산은 평창군 방림면과 평창읍, 영월군 주천면과 수주면, 횡성군 안흥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해발 1348.9m의 산이다. 천연 원시림을 간직한 주계곡과 함께 설경이 뛰어나 겨울철 산행지로 유명하다. 더욱이 백덕산 남서쪽 연화봉 아래에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영취산 통도사, 정암사 태백산과 함께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신라시대 천년고찰 법흥사가 있어 더욱 유명하다. 백덕산을 오르내리는 길목인 사자산(1181m)은 원래 사재산(四財山)이었다. 이는 옻, 꿀, 삼, 흉년에 먹는다는 전단토 등 4가지 보물이 있어 사재산에서는 굶어 죽지 않는 전설에서 나온 이름이다. 그러나 법흥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사리를 지금의 적멸보궁으로 모셔오면서 사자를 타고 왔다 하여 사자산으로 불리고 있다.

산행포인트
들머리는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가 되는 문재터널이다. 문재터널 왼쪽으로 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소로와 임도를 거쳐 25분을 가면 삼각점이 있는 작은 봉우리 923.6봉에 도착한다. 해발 1019m에 있는 헬기장까지는 25분 걸리고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 사자산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사자산에서 백덕산과 백덕산 정상 북동쪽의 헬기장으로 가는 길에는 곳곳에 가파른 내리막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관음사로 내려설 수 있는 당재에서 35분 거리에 있는 작은당재와 정상까지의 거리는 3.2km로 35분이면 당도한다. 소나무와 어우러져 단애를 이룬 암봉을 우회하여 오르면 4평쯤 되는 정상에 이른다. 작은당재는 관음사, 법흥사, 비네소골로 나뉘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묵골로 내려가는 하산로는 도상거리 4.7km다. 내려가다 보면 금광터를 만나는데 금이 많이 나던 곳이지만 자옥금이라 현재 폐광된 상태다.

주요산행코스
▷ 문재-(25분)-923.6봉-(45분)-사자산-(40분)-당재(운교 갈림길)-(35분)-작은당재-(35분)- 백덕산 정상-(15분)-백덕산 갈림길(1280봉)-(45분)-묵골 갈림길-(45분)-묵골 (총 4시간 45분)
▷ 관음사-백련광산터-주계곡길-백덕산 정상-묵골 (총 5시간 25분) ▷ 문재-사자산-당재-백덕산 정상-당재-운교 (총 4시간 15분).
영월 백덕산 등산지도

|
|
 |
소재지 |
: |
수주면 법흥리 |
 |
문의처 |
: |
방재산림과 : 033) 370-2426 |
 |
산높이 |
: |
1,350m |
 |
산행시간 |
: |
6시간 |
 |
산행거리 |
: |
10km | |
| | |
| |
|
|
 |
|
관음사(20분)⇒백년광산터(10분)⇒지능선(70분)⇒정상(40분)⇒당재(30분)⇒계곡합수점90분)⇒능선길입구(20분)⇒관음사 | |
 |
|
백덕산은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에 위치한 산으로 영월, 횡성, 평창 3개군에 걸쳐있다 그러나 백덕산은 영월쪽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능선 곳곳에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수백년된 노송이 어우러져 있고 , 주계곡은 태고의 원시림과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 폭포, 소, 담이 수 없이 이어진 계곡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으며 가을 철의 단풍은 가장 아름답다.
법흥사 입구 삼거리에서 콘크리트로 된 도로를 따라가면 관음사에 도착한다. 관음사까지는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다. 관음사 앞마당을 지나면 백년산장이 나오고 여기에서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백년광산터에 도착하고, 10분 정도 올라서 작은 계곡을 건너면 오른쪽 능선길이 뚜렷이 시야에 들어온다. 여기에서 20여분 올라가면 묘가 나타나고 , 묘뒤 급경사길을 올라서면 암릉으로 이어진 능선에 도착한다. 이 능선길은 백덕산에서 제일 많은 기암 괴석들이 있어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능선길은 군데 군데 상당한 급경사를 보이나 노송숲이 울창한 작은 암릉이 전망대 역할을 하여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소나무들이 자라 분재시장과 같다. 조금은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면 정상 암봉밑에서 우측으로 난 사면길을 따라가면 안부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서북방향으로 100여미터 급경사길을 올라서면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남쪽으로는 법흥리 골짜기가 내려보이고 , 동으로는 가리왕산, 서쪽으로는 치악산, 북으로는 오봉산등이 바라보인다.
하산은 복쪽으로 10여분을 내려가면 M자형의 가지가 뻗은 참나무가 등산로에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이곳에서 100여미터 정도 가면 암봉이 길을 가로막는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난 너덜지대 구간을 통과하여 20여분 가량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평창 묵골로 하산하는 길이다. 왼쪽 산죽과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룬 길을 30여분을 가면 사거리 안부인 당재에 도착한다. 당재에서는 운교리 문재로 하산을 할 수 있다. 남쪽으로 난 길은 급경사로 이루어져 조심스럽게 30여분을 내려서면 천사폭포가 있는 계곡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주계곡을 따라 걷노라면 노송과, 맑은 개울, 깨끗한 바위. 짙은 활엽수림이 우거진 계곡은 태고의 자연미가 살아 숨쉬고 가을에는 단풍이 매우 아름답다. 30여분 정도 내려오면 와폭으로 이루어진 백년폭포에 도착하고 이 곳에서 1시간 정도 내려오면 들머리로 잡은 능선길 입구에 도착하며 30여분 내려오면 관음사에 도착한다. | |
|
|
|
|
 |
버스 : 영월발 법흥행 시내버스 1일5회 (05 : 50~ 18:00) 이용, 법흥사입구하차 (요금 3,450원) 법흥발 영월행 시내버스 1일 5회 (07:00~19:00)이용 승용차 : 영월⇒주천⇒수주⇒법흥리⇒관음사 원주⇒황둔⇒주천⇒수주⇒법흥사⇒관음사 | | |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 강원 영월·평창·횡성 백덕산
ㆍ넉넉한 육산, 늙은 소나무 ‘흘끔흘끔’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한 백덕산(白德山)은 강원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와 평창군 방림면, 횡성군 안흥면 등 3개 군에 걸쳐 있다.
백덕산 정상에 서면 인근 명산의 유장한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발 1350m의 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은 데다 울창한 천연 원시림을 품고 있어 영서내륙의 명산으로 손꼽힌다.
능선 곳곳에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은 노송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장쾌한 육산의 풍모에 빼어난 암릉미가 더해진 모양새다.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산죽과 자작나무 군락은 빼곡히 들어찬 활엽수림과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남북 사면으로 각각 물 흐름을 재촉하며 영월 주천강과 평창강으로 흘러드는 수계(水系)의 수량 또한 풍부하다.
지역민들 사이에서 ‘내륙 속에 숨겨진 신선의 놀이터’란 말이 회자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봄이면 능선 곳곳에 각종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여름이면 계곡을 따라 연이어진 폭포와 소(沼)의 푸른 물줄기가 청량감을 더한다. 가을철엔 계곡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단풍이 일품이다. 특히 겨울철엔 많은 적설량으로 인해 곳곳에 설화가 만발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로 인해 등반 동호인들은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백덕산을 찾는다.
정상에 서면 고산준령의 유장한 능선을 굽어볼 수 있는 등 조망 또한 뛰어난 편이다.
법흥사 적멸보궁 전경
백덕산 남서쪽 연화봉 아래엔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등과 함께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법흥사(法興寺)가 자리잡고 있다. 신라시대 고찰인 법흥사는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로 647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내엔 보물인 징효대사보인탑비를 비롯해 강원도지정 유형문화재인 징효대사부도, 법흥사 석분 등이 있다. 사리탑 옆에는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도 있다. 사찰 주변의 소나무 숲길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산책로이기도 하다.
구봉대산, 백덕산에 오를 수 있는 길목에 위치한 법흥사 입구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관음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백년산장~백년광산터를 거쳐 작은 계곡을 건너 오른쪽 능선을 따라 오르면 2개의 암봉으로 이뤄진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이 능선길은 다소 가파르긴 하나 기암괴석이 산재해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 준다.
결국 법흥사를 거쳐 주계곡을 이용해 정상에 올라야 백덕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가리왕산을 비롯해 치악산, 소백산 등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선을 돌려 법흥리 골짜기를 내려다보면 세상살이에 찌들어 답답해진 가슴이 확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산길엔 활엽수림 속에 살포시 숨어 있는 천사폭포와 백년폭포의 아름다운 풍광도 감상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여유가 있다면 백덕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5.7㎞지점 해발 829m 고지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법흥산성(法興山城)을 찾아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법흥산성은 법흥리와 거운리의 경계를 이루며 남동∼북서 방향으로 축조된 포곡식 산성이나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주듯 성벽이 무너져 있어 아쉬움을 준다.
최근엔 불도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백덕산에 매료돼 산행을 즐긴 뒤 몽당연필(夢堂緣必·꿈을 이루려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면 그 인연은 반드시 이루어진다)이란 이색 슬로건을 내건 법흥사의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단종 슬픔·김삿갓 풍류…산 아래 마을 ‘소곤소곤’
백덕산은 정상 부근의 암릉지대에 위치한 급경사 구간만 조심하면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안내표지판도 비교적 잘 설치돼 있어 가족단위 산행지로도 적당하다. 등반시간은 코스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략 4시간15분~5시간25분가량 소요된다.
영월 | 최승현기자 cshdmz@kyunghyang.com
경향신문 2009-03-31 17:29:00
대표적인 등반코스는 △문재~923.6봉~사자산~당재(운교 갈림길)~작은당재~정상~백덕산 갈림길~묵골 갈림길~묵골(4시간45분) △관음사~백련광산터~주계곡길~정상~묵골(5시간25분) △문재~사자산~당재~정상~당재~운교(4시간15분) 등이다.
대부분의 등반객은 평창군과 횡성군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문재터널 부근을 들머리로 택한다. 터널 입구에서 하차해 임도를 따라 오르다 보면 문재 방면 능선길에 이어 923.6봉에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사자산~정상 사이에 있는 급경사 길을 통과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법흥사 입구 삼거리에서 관음사까진 승용차 이용도 가능해 이곳을 출발점으로 삼는 이도 많다.
백덕산 주변엔 산행 후 둘러볼 만한 곳도 많다. 가족을 동반했을 경우 조선시대 비운의 왕이었던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그 주검이 묻힌 장릉을 방문한 후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방랑시인 김삿갓 유적지 등을 찾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충절의 고장으로 이름난 영월지역엔 별마로천문대와 4억년 전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 동강의 백미인 어라연 등 연계 관광지가 많다.
귀갓길에 주천면 섶다리마을의 다하누촌을 들르면 저렴한 값으로 한우를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백덕산을 찾으려면 영동고속도로~새말IC~평창방면 42번 국도~안흥~문재터널로 진입하면 된다.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신림IC~주천 방면 88번 지방도~창촌~주천교 건너무릉리 방면 좌회전~무릉리~법흥사 코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영월 | 최승현기자 cshdmz@kyunghyang.com>

금강문, 원음루에서 바라본 사자산과 극락전
신림 나들목을 내려서서 주천을 향한다. 길손은 개인적으로 강원도에서 영월을 가장 좋아한다.
자주 ?는 영월로 향하는 마음과 발걸음은 늘 가볍다. 책과 벌레, 나무들까지도 전시 되어있는 박물관의 고장이기도, 고개마루의 선돌의 시원한 풍광과 선암마을의 전망대, 그리고 주천의 섶다리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있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유산으로도, 또한 청령포와 장능의 어린 단종의 설움과 삶이 두텁게 묻어 있는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역사속의 실존 인물인 김삿갓의 고장이기도 하다. 풍류와 시인의 그 모습처럼, 억울함을 가슴 깊이 묻고 아림을 참아가는 어린 단종의 모습처럼 그리고 자연 풍광을 그대로 닮은 영월의 그 마을의 사람들 역시도 순박하고 진한 토속적인 동네의 어르신들 모습 그대로다. 늘 착한마음과 어진 심성으로 소외된 이들을 보살피는 백금자 누이가 사는 곳이 영월이다. 그 모습이 모두 좋다.
오늘 만나는 영월은 하얗게 덮힌 눈세상이다. 한번 내리면 수북히 쌓이는 눈덩어리가 자연과 함께 빛을 보여주면 그 모습은 동양화와 다르지 않다. 보여주기 위하여 애쓴 치장된 색이 없기에 하얀눈이 쌓이면 자연의 색과 횐눈 뿐이다. 어느 곳에 렌즈를 맞추어도 그림이 된다. 그 곳이 영월이다.
술이 샘솟는 마을 주천을 따라 오르면 영월 다하누 촌을 만난다. 저렴한 비용으로 순한우를 맛볼수 있는 곳으로 시장이 형성된지 얼마 되는 않지만 이미 입소문으로 사람의 발길이 잦은곳이다.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하고 향하는 곳은 사자산 법흥사다.

5대 적멸보궁의 불보사찰로 이전에는 흥녕사로 불리었다.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남쪽기슭에 자리한 법흥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 하나로 643년 신라때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깊은 천년고찰이며, 도윤칠감국사가 선(禪)문을 전수하였는데 당시의 구산선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자산문(獅子山門)이 있던 곳이다.
여느 절집과 느낌은 같지만 눈 덮힌 법흥사는 또 다른 순수함으로 인사를 한다. 일주문을 지나 미끌 하는 길을 따라 주차장에 오르니 법흥사 전각이 코앞이다. 넓은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눈덮힌 사자산의 산세가 아름답기만 하다. 금강문인 원음루를 지나 적멸보궁으로 먼저 오른다.
창건당시 자장율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코자 중국으로 유학하여 중국 종남산 운제사에 모셔져 있는 문수보살 석상 앞에서 7일 정진기도 끝에 부처님 진신사리와 가사, 발우등을 전수받아 이곳 사자산에 이르러 법흥사를 창건하고 적멸보궁을 세워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 하였다.

사자산 법흥사 일주문

주차장에서 본 사자산 산세가 불교상징동물인 사자형상상의 허리와 같은 형태로 법흥사는 그 지혈이 모인 길지에 자리한다.

금강문과 원음루와 사자산

좌측의 다향원에서는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징효대사 부도탑 옆의 고목

적멸보궁 오르는 길. 눈이 와서인가 길 조차도 더욱 운치가 있고 아늑함이 배가 된다.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소나무숲길.

적멸보궁 오르는 길의 약사전.

적멸보궁 앞의 연등

적멸보궁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 이라는 뜻의 적멸보궁

자장율사 부도탑
적멸보궁의 뒤로는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과 부도탑이 자리한다.

소나무사이를 가르는 갑작스런 바람은 길손에게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법흥사 수각과 약사전

범종각

법흥사 유일의 옛 모습 그대로인 전각, 극락전 
법흥사는 643년 창건된이래 1163년 고려 의종때 다시 중창하고, 1730년 영조6년에, 1778년조선 정조2년에, 1845년 조선 헌종11년에, 1939년 임시정부 당시에 걸쳐 현재까지 일곱차례의 전란과 화재로 소실되고 다시 중창을 거쳐오고 있다.

고요한 절집의 모습 그대로, 지나간 이 하나 없는 눈밭 그대로..약사전의 앞마당

징효대사 그 앞에 분향을 하면 복을 얻는다 한다.

눈 내린 소나무 숲길의 두 스님. 추워 떠는 종종걸음 보다는 뒷짐 지고 여유 있는 발걸음이 보기에 좋다.
|
|
|
◆ 법흥사는 사자산 남쪽 기슭에 있는 사찰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한 곳으로서 대표적인 불교성지이다. 신라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로부터 석가여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전수받아 643년에 귀국한 뒤 이 절을 창건하여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 적멸보궁 뒤에는 사리탑과 자장율사가 도를 닦았다고 전해져 오는 토굴이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자장이 643년(선덕여왕 12) 당나라에서 돌아와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등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마지막으로 이 절을 창건하여 역시 진신사리를 봉안했으며 흥녕사라고 이름 붙였다. 헌강왕 때 절중이 중창하여 선문구산(禪門九山) 중 사자산문(獅子山門)의 중심 도량으로 삼았으며, 891년(진성여왕 5)에 불에 타고 944년(혜종 1)에 중건했다. 그뒤 다시 불에 타서 천년 가까이 작은 절로 명맥만 이어오다가 1902년 비구니 대원각이 중건하고 법흥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2년 또다시 불에 탄 뒤 1930년에 중건했으며, 1931년 산사태로 옛 절터의 일부와 석탑이 유실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성지로, 문화재로는 한국 5대 적멸보궁에 속하는 법흥사 적멸보궁,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부도(강원유형문화재 73), 당나라에서 사리를 넣어 사자 등에 싣고 왔다는 석분(石墳:강원유형문화재 109)이 있다. 이밖에 영월 징효국사부도(강원유형문화재 72), 영월 흥녕사 징효대사탑비(보물 612), 흥녕선원지(興寧禪院址:강원기념물 6)가 있다.
강원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주천면 판운리,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 평창읍 원당리,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 걸쳐 있는 높이 1,350.1m의 백덕산은 능선의 곳곳에 절벽이 깎아지른 듯 서있고, 바위들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분재와 같이 장관을 이루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백덕산의 주계곡쪽에는 태고적 원시림을 아직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와 담(潭)이 수없이 이어진 계곡은 10월 중순에서 말경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 산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겨울철이면 풍부한 적설량에다 곳곳에 설화가 만발해 백덕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풍부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백덕산은 남서쪽 영월 땅에 법흥사라는 사찰을 품고 있다. 이 산은 예로부터 네 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이라고도 불린다. 네 가지 재물이란 동칠, 서삼, 남토, 북토라고 해서 동쪽에는 옻나무 밭이 있고, 서쪽에는 산삼이 있으며 남쪽과 북쪽에는 전단토라고 하여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있다고 전해지지만 아무도 이 재물이 있는 곳을 모른다고 한다. 이 산에는 주목단지가 있고 산정 부근에는 몇백년 된 주목이 껍질이 벗겨져 붉은 색깔의 빛을 발하면서 있어 큰 산의 면모를 느끼게 된다. 등산로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등산로로는 일품이다. 정상에 서면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이 물결치듯 보인다.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와 서쪽으로는 치악산맥이 한눈에 들어 온다. |
|
|
|
|
|
○영월 법흥사로 가려면 주천면 면소재지가 있는 주천을 지나는 것이 좋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방향으로 달려 문막을 지나면 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만종분기점이 나온다. 이 만종분기점에서 남원주, 서제천 방향으로 접어들어 남원주를 지나면 신림 나들목이다. 이 신림나들목을 나오면 만나게 되는 88번 지방도로에서 좌회전하여 주천, 영월 방향으로 계속 달리면 주천에 닿게 된다. 주천으로 접어들어 사거리가 나오면 직진하여 외곽도로를 타고 조금 더 가서 만나는 사거리에서도 직진한다. 이 길이 평창으로 가는 597번 지방도로이다. 이 길을 조금만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법흥리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여 계속 법흥사 이정표를 따라가면 요선정 앞을 지나 법흥사에 닿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4시간 정도 거리이다.
영동고속도로 - 원주 I.C - 신림 I.C(중앙고속도로) - 신림삼거리- 좌회전 - 88번 지방도 - 20.5km - 주천입구 3거리 - 좌회전 - 2km - 3거리 - 법흥방면 1번 도로; 안내판 - 좌회전 - 500m - 좌회전 - 무릉1교 - 13km - 법흥사 진입로 - 1.3km - 법흥사 주차장
|
|
|
|
|
다래장 033-372-9955 형제여관 033-372-7474 산장여관 033-372-7141 주천모텔 033-372-3588 (민박) 법흥리일대 10여 가구, (야영장) 법흥천 8천 평방미터, 운학천 8천 평방미터, 엄둔천 5천 평방미터 6. 1∼8. 31까지 운영
|
|
|
|
|
|
|
|
|
|
법흥-치마바위-허공다리 폭포-정상-허공다리 폭포-법흥사 (6.7km, 4시간)
섬안이 강, 섬안이 유원지, 치악산국립공원, 주천강뇌운계곡, 평창강유원지, 수하계곡, 동강, 안흥찐빵마을, 성우리조트, 둔내자연휴양림, 청태산자연휴양림
|

백가지 덕을 쌓아야만 오를수 있다는 겨울 산 - 백 덕 산
백 덕 산 (1350 m)
강원 영월 수주. 평창 방림.
산행구간 : 문재-헬기장-1125봉-1181봉-당재-운교삼거리-백덕산-비네소골-운교리
산행거리 : 약 11 km ( 산행시간 : 약 6 시간 )
교통정보 : 영동고속도로-샘내I.C- 안흥면-전재-문재터널
강원도 영월, 횡성, 평창군에 걸쳐있는 차령산맥 줄기의 이름난 산으로 큰 산의 면모를
느끼게 하는 능선의 곳곳에 절벽이 깎아지른듯 서있고 바위들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분재와같이 장관을이루며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와 담(潭)이 수없이 이어진
계곡은 태고적 원시림을 아직도 그대로 간직하고 산수 절경에 이르기까지 겨울철 이면
풍부한 적설량에다 곳곳에 설화가 만발해 신비를 더하는 겨울 산행에 백미를 자랑하는
산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백가지 德을 ?아야만 산에 오를수 있다는 백 덕 산.
또한 평창의 백덕산은 영월땅 북서쪽 3 km 산줄기밑에 법흥사라는 사찰을 품고 있으며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라는 뜻으로 "통일 신라시대때 고승들이 인도
에서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한 적멸보궁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5대 적멸보궁은
설악산 봉정암, 함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취서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임.
신라 구라선문의 하나인 사자산 파의 본산이었던 관계로 불가 에서는 백덕산을 사자산
이라 지칭하므로 유래된 것으로 보는데 예로부터 사자산에는 네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
서 사재산이라고도 불리는데 믿거나 말거나 ~
*이 산의 네 가지 재물이란 ?
동칠,서삼,남토,북토라고해서 동쪽에는 옻나무 밭이있고 서쪽에는 산삼이 있으며 남쪽
과 북쪽에는 전단토라고 하여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있다고 전해지지만 아무도 이 재물
이 있는 곳을 모른다고 한다.
겨울의 끝자락. 雨水를 하루앞두고 영하 13도에 한파주의보까지 ~ 많이 추울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이틀전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눈꽃 산행을 떠나
는 산속세계 35인의 발걸음이 횡성과 평창 도계인 800고지 문재터널
백덕산 들머리 쉼터에 멈추어 산행을위한 준비를 마치고 희끗이 뿌려져 눈가루가 묻어
나는 통나무 다리 초소를 지나서 가파른 숲길을 돌아오르니 첫임도가 나타나며 추울것
을 대비해 파카까지 걸친 윗옷을 벗어야하는
겨울날씨 답지않게 바람한점없는 숲속사이로 파고드는 아침햇살의 따스함으로 능선을
따라 헬기장에 올라서고 맑은 날씨덕에 전망이 확 트이면서 발길을 머물게하는 눈앞에
펼쳐지는 주위산세와 산줄기가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이제까지와달리 많은눈이 쌓여가는 눈길을따라 오르내리며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갈림길에 멈추어서니 아홉봉우리가 능선을 이루고있는 구봉대산과 마주하며 사자산으
로 잘못알려진 1181봉의 아름답게 비쳐지는 암봉이 가깝게 다가서고
소나무와 암봉이 조화를 이루는 1181봉의 커다란 바위봉우리 옆을 비켜가는 길목마다
빙판을이루는 숲길을 조심스럽게 지나치면서 가끔씩 전망바위에 멈추어 흔적을남기며
계속 이어지는 눈길을 따라가는 동안 당재 갈림길을 지나
비네소골로 갈라지는 운교삼거리에 멈추어서니 차거운바람이 스쳐지나며 옷깃을 여미
게하지만 다시또 백덕산 산행중 가장힘든 곳이라는 1262봉을 쉬엄쉬엄 오르는 숲속에
유독 병에걸린 고목들이 오랜세월 버티어온 흔적이라고나 할까 ?
이제는 수명을다한 고목과 어울려 아무 볼거리도 없는 숲속의 겨울풍경 그대로 이지만
계절이 바뀌면 푸르름으로 온갖 나무와 잡풀이 뒤엉켜 원시림을 이루며 고산다운 모습
을 간직하고 있을 숲길을 따라 1265봉으로 올라서니
정상을 오르기전 바람을 피하여 삼삼오오 휴식의 시간을 마련하는 즐거움으로 바위 밑
으로 ?어들어 허기를 달래고 따끈한 차로 몸을녹인후 정상으로 내딛는 가벼운 발걸음
은 백덕산의 명물이된 " N "자형 나무앞에서 흔적을 남기며
정상 가까이 버티고 있는 암봉을 돌아오르는 길목마다 눈속에묻혀 빙판을 이루는 등로
를 따라 조심스럽게 올라서니 넓지 않은 암봉위에 영월군에서 세워놓은 정사각 대리석
정상석이 마중하는 1350m의 백 덕 산 정상.
산정 부근에는 주목단지가있고 몇백년된 주목이 껍질이 벗겨져 붉은 색깔의 빛을 발하
고 있다는데 육안으로 확인 할수는 없었기에 정상석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면서 주 위
산세를 돌아보니 멀리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이 물결치듯 보이며.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와 서쪽으로는 치악 산맥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세가
테를 두른듯 이어지며 구봉대산이 더욱 가깝게 비쳐지는 사자산 연화봉 아래 자리하고
있는 법흥사는 볼수 없지만 주천면 입석 일대가 발아래 펼쳐지고 있다.
정상에서의 짧지만 많은 곳을 둘러보고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게 되 돌아 내려서며 빙판
을 이루고있을 등로로 인하여 일행의 안전과 시간이 지체될것을 우려해 묵골로 내려서
려던 계획을 바꾸어 운교 삼거리로 되돌아서는 옳은판단으로
비네소골로 내려서지만 이곳도 눈속에덮혀있는 빙판이 자칫방심하면 미끄러질까 조심
스럽고 멋대로 널려있는 너덜지대를 벗어나며 계곡 물소리 따라 갖가지 형상으로 아름
답게 비쳐지는 바위사이로 얼음과 고드름이 볼거리를 대신하는듯 ~
눈이 녹아내리는 새봄의 소리를 벗삼아 비네소골을 벗어나며 겨울의 끝 자락에 피어날
눈꽃 산행을 내년으로 기약해야하는 아쉬움을 백가지 덕을 쌓아야만 오를수 있다는 산
을 정상까지 오를수 있었던것으로 위안을 삼고 운교리를 벗어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