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빠끌라란 로칼시장
마닐라의 동대문시장 빠끌라란 로칼 시장
마닐라 빠끌라란 로칼시장은 마닐라에서 두 번째로 큰 대규모 로칼 시장 입니다.
마닐라에서 가장 큰 로칼 시장은 차이나타운 옆 디비소리아라는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시장과 같은 곳이며 두 번째 크기인 빠끌라란은 예전 우리의 동대문 시장과 같은 곳입니다.
위치는 마닐라 COD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 끝 작게 COD의 금색 건물이 보이시나요.. ?
COD 크라운 호텔 쪽으로 나와 5분이면 빠끌라란의 복잡하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시장에는 생동감과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배낭여행이건 또는 가족간의 여행이건 재래시장을 항상 찾아가곤 합니다.
그곳에는 그들의 문화와 삶의 수준 그리고 물건을 사면서 오가는 흥정 속에
새로운 만남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 여행자라면 재래세장은
꼭 한번 들러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들 중에 하나입니다.
필리피노들의 특징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밝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항상 자신들을 표현할 줄 아는 즐거운 민족입니다.
지나면서 무심코 가져가는 휴대폰사진 에게 조차도
이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화답을 해줍니다..
빠끌라란 시장은 매우 크고 넓고 복잡합니다.
한낮의 더위에 방문하여 한가로워 보이지만
해가지고 저녁이 되면 사람들로 넘쳐 나는 곳입니다.
시장은 매우 커서 메인 도로뿐만 아니라 복잡한 골목
안에도 다양한 상점들이 있습니다.
빠끌라란 시장의 특징은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과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각종 옷가지부터 생필품, 휴대폰, 야채, 생선 그리고 각종 짝퉁 상품 등등
왠만한 가정에서 먹고, 살고 즐기는 필요한 모든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는곳이 빠끌라란 시장 입니다.
여성용 청바지의 가격은 300 페소로 우리 돈 7500원입니다.
조금 흥정을 하면 외국인을 감안해도 280 페소만 살수 있으며
현지인들은 250페소 정도면 살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파는 것과 비교하여 그리 질이 떨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예쁜 원피스의 가격은 400페소 우리돈 만원 정도입니다.
역시 만져보고 재질을 확인하였는데요
가격 대비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다양한 짝퉁 신발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300 페소에서 800 페소 사이입니다.
작고 좁은 신발 가게 안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15살 아이의 이름은 잠입니다.
엄마를 도와 잠시 가게를 봐주고 있는 착한 소년입니다.
신발로 빼꼭히 둘러싸여 있는 가게 안이 매우 더울 텐데도 환하게 웃어 주고 있습니다.
기특하고 착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
짝퉁 나이키 옷을 팔고 있는 여성의 이름은 따따입니다.
24살로 예쁜 딸아이를 키우며 당찬 게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나이키 짝퉁의 가격은 280페소를 부르더군요..
좀 더 흥정을 하니 250페소까지 할인을 해 준다고 합니다.
사무실에 와서 필리핀 친구에게 물어보니 230 페소 면 살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임이 이들에게는 좀 더 특별한 조건인 것 같습니다.. ㅜ.ㅜ
따따에게 농담을 좀 하였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얼굴이 빨개지면서 자신의 얼굴을 가립니다.
따따는 빠끌라란 시장의 당찬 장사꾼이자 엄마이기도 하지만
부끄러움을 아는 순수한 마음의 여자가 먼저인 것도 같습니다.. ^^
지금부터는 제가 조사한 생필품들의 가격 정보들입니다.
남성용 펜티 5장에 100 페소입니다.
우리 돈 2500원에 5장을 파는 것이니 아주 많이 싼 것 같습니다.
품질은 입어 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ㅋ
여성용 브라는개당 50페소로 천원이 조금 넘어갑니다..
역시 품질은 착용해 볼 기회가 없어 전혀 모르겠습니다.. ㅋ
여성용 수영복은 300 페소 입니다.
여성용 짧은 팬츠가 세장에 100페소 또는 개당 50페소입니다. ... ㅋㅋㅋ
일반적인 슬리퍼의 가격은 50페소이며
조금 잘 만들어진 짝퉁 슬리퍼는 100 페소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저나 식기들도 가격이 많이 저렴합니다.
로빈손 슈퍼마켓과 비교해서도 1/4일 정도의 가격입니다.
품질도 로빈손과 비교하여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것 같았습니다.
이사 후 이것저것 살림장만을 할때 로빈손몰에서 대부분을 구입하였습니다.
이곳을 먼저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드는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ㅋ
중국산 짝퉁 시계는 600페소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빠끌라란에는 대형 포목점도 있습니다.
예쁜 파티용 드레스를 파는 곳입니다.
필리핀이 미국의 영향을 받아 파티 문화가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필리핀 사람들은 파티 옷을 한두 벌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1500 페소에서 좋은 것은 2500페소 정도라고 하는군요.
혹시라도 필에서 급하게 파티복이 필요할 때 들르시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이 파티복을 입을 일은 거의 없겠죠.. ㅋ
저렴한 가격이니 사진을 찍는 용도로 기념품 삼아
하나 정도 사가는 것도
뭐... 나빠 보이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ㅋㅋㅋ
각종 짝퉁 가방을 파는 매장입니다.
구찌나 루이뷔통 짝퉁이 1300페소 정도의 가격입니다.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파는 매장입니다.
개당 12페소에서 50페소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싼 가격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사와 집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싸다고 무조건 나쁜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만족도 높게 집에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입니다.
관상어와 관상어 관리 용품을 파는 상점입니다.
문구류만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의 모습도 보입니다.
화초를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도 있습니다.
강아지를 파는 매장도 있습니다.
가격은 시추 종류를 4000 페소 부르더군요..
외국인이라 좀 심하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2000페소 정도면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빨리 좋은 주인을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빠끌라란에서 판매하는 신품은 모두 짝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싼갑에 업무용으로 구입했다 괘성과 함께 집어 던지는 불상사를
지켜본 일인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중고폰 외에는 절대 사지 마시길 바랍니다.. ^^
시장에 가면 먹을 것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어릴 적 엄마를 따라간 시장에서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며 얻어먹던 군것질거리의
재미 또한 쏠쏠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옥수수의 가격은 20페소입니다.
맛은 우리의 찰옥수수와는 좀 차이가 납니다.
일본에서 수입된 종으로 쫀득함보다는 푸석한 맛이 납니다.
경험 삼아 드셔보는 것은 추천합니다.
매추리알과 땅콩을 파는 아주머니가 많이 피곤하였나 봅니다.
35도가 넘는 땡볕 더위 속에서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빠끌라란 시장의 로칼 식당들의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햄버거가 27페소로 졸리비나 멕도날드에 비해서도 1/3 가량 저렴합니다.
우리의 남대문이나 동대문시장 내의 밥집들의 가격이 매우 저렴하며 맛도 좋습니다.
까다로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재료의 원가가 저렴하여도 손맛이 좋아야 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남대문에 갈치조림이나 백반집들 중에 맛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도 한국처럼 분명 맛 집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빠끌라란시장은 씨오디와도 가까우며 솔레어에서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로하스 블리바드 큰 도로를 끼고 있어 교통도 비교적 괜찮은 편입니다.
마닐라의 새로운 구경꺼리나 저렴한 가격에 기념품을 사고자 하신다면
한번 들러 보실것을 추천 합니다.. ^^
첫댓글 마데인 빠끌라란표는 공감 사장님께서 좋아 하십니다 ㅋㅋ
전 오로지 과일과 야채만 사러 ....ㅎㅎ
마데인 빠끌라란... 저도 좋아 합니다.. ㅋ
전에 5~6세로 보이는 거지 남매가 UN역 근처에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오빠는 반바지만 입고 있었고 여동생은 신발은 물론이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있지 않았고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뭐 그때 저도 품위 유지비 정도는 들고 있었는데 1,000페소면 빠끌라란 시장에서 풀세트로 최소한의 옷.신발 할 수있었는 돈이였네요.
맨발이라 발도 뜨거울텐데 안되보여서 리어카에 시원한 코코넛 주스 사주려고 부르니 둘다 경계하면서 도망갔던 기억이 나네요.
유괴해서 장기 팔아먹을것도 아닌데 왜 도망갔는지...참...여동생이 완전 나체인 상태여서 그런가요???
다음에 혹시 보면 리월마가서 밥이라도 사주고 싶네요.
포인트 남는데...
필에 있다보몀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지요..
다음에는 따듯한 나눔을 부탁드립니다. ^^
@필소굿멘 집에서 안입는 옷 수준정도만 들고가도 길거리 피노이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듯요.
첫방문때는 헌옷 나눔 몇벌했는데 좀 무겁고 귀찮아요.
세관에서 보따리 장사치로 오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악어님의 관심과 격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가보고싶네요~~ 시장속에 들어간 느낌
필력!!!굿입니다
잘봤습니다
조금만 조심하면 생생한 살아가는 냄새가 납니다.. 한번쯤은 다녀오실것을 추천합니다.. ㅎ
사람사는 냄새가나는 재래시장 좋네요~
아 ...그리고 브라는 착용감보단 만졌을때 촉감이 좋아야 좋은 브라 입니다~^^;;;; 란제리 회사의 숨은 마케팅 전략입니다
아.. 촉감이라.. 음 그래서.. 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