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혈압과는 전혀 상관없을거라 생각했는데요. 2년전인가 건강검진 받으러 갔더니 혈압이 135 정도 나와서 약간 고혈압이 될려고 하니 조심하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말을 듣고난뒤부터 혈압계만 보면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고 콩닥콩닥 거리는거예요.
물도 많이 마시고 그래서 지금은 조금 나아졌겠거니 하고 혈압계에 앉아서 혈압을 재고 있으려니 혈압이 올라가지나 않을까 자꾸만
조바심이 나고 긴장을 해서인지 무려 167이 나왔어요. 어머나! 깜짝이야. 하면서요. 간호사께서 조금 있다가 다시 재어보라고 하길래
이번엔 괜찮을라나 하고 재니 157, 또 조금 쉬었다 재니 135 , 또 조금 쉬었다 재니 130 점점 혈압이 떨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오늘 병원 가는 친구 따라 가서 친구가 혈압재길래 나도 한번 재어보자 하고 혈압계에 앉았는데 뒤에 사람들이 막 와서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다시 또 심장이 두근두근,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하더니 다시 혈압이 157, 어머, 10분 정도 있다가 다시 재니까
130 왜이러지? 하면서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혈압계만 보면 긴장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할수도 있다는거예요.
정말 혈압계만 보면 혈압이 높지나 않을까 ? 계속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역시나 혈압이 상승세..
긴장을 너무 하면 혈압도 올라가나봐요. 이참에 혈압검사나 한번 다시 해봐야겠어요. 제가 평소땐 혈압이 없는데 왜 병원에만 가면
긴장해서 혈압이 높게 나오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