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체 여과율(GFR : glomerular filtration rate)
-정상 콩팥기능을 가진 사람은 하루에 180 Liters 정도의 혈장을 여과할 수 있다.
분당으로 환산하면 125 mL의 혈장을 여과할 수 있다.- (펌)
신장이 얼마나 잘 피를 걸러내지는 보는 신기능 지표중에 하나입니다.
사구체 여과율의 단위는 ml/min/1.73㎡ 이며 건강한 젊은 성인의 사구체 여과율 평균은 125ml/min/1.73㎡입니다.
같은 크레아티닌이라고해도 성별, 연령, 인종 등에 따라 신기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이 1.0 mg/dL으로 똑같다는 전제하에서
20세 남성의 경우 - 95 이지만
60세 남성의 경우 - 76 입니다.
성별을 달리 해
20세 여성의 경우 - 71 이고
60세 여성의 경우 - 57 입니다.
(밑에 나올 MDRD공식에 대입한 값입니다.)
크레아티닌 1.0 정상이라해도 60세 여성의 경우 신기능이 절반이하로 감소한 상태로 만성신장병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남성은 여성보다 크레아티닌을 생성하는 근육의 양이 많습니다.
근데 크레아티닌이 똑같다면 여성의 신기능이 좀 더 낮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연령의 경우 보통 40세 이후부터 노화로 인해 10년동안 8~10 정도의 신기능 감소가 있지만
근육도 같이 감소하기 때문에 크레아티닌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같은 크레아티닌이라도 연령에 따라 신기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구체 여과율이 쓰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성신장병의 경우 병의 진행에 따른 평가, 치료 등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신기능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하는 약의 경우 사구체 여과율이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사구체 여과율의 정확한 측정을 하려면
이눌린 청소율?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 24시간 소변검사? 등이 있는데
복잡하며 번거롭고 비용이 듭니다.
그래서 크레아티닌만으로 간단하게 추정할 수 있는 공식들이 쓰여왔습니다.
추정 사구체 여과율 공식들입니다.(estimated GFR : eGFR)
과거에는 Cockcroft-Gault 공식을 많이 썼는데
정확하지 않고 높게 나와서 지금은 많이 쓰지 않습니다.
요즘은 MDRD(Modification of Diet in Renal Disease) study 공식을 많이 쓰는데
서울대병원도 아마 이 공식을 쓸 것입니다.
공식이 좀 복잡한데 웹에 계산기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mdrd.com/
결과 중에
CKD-EPI 가 또 따로 나올텐데요
MDRD를 보정해서 나온 더 정확한 공식이라고 합니다.
요즘 사구체 여과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 올렸습니다.
이식 후에도 수치가 높으신 분들이 사구체 여과율 계산을 해보시고 실망하실 수 있는데 절대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결국 관건은 얼마나 유지를 잘 하느냐잖아요.
수치가 높든 낮든 관리가 필요한 환자라는 걸 잊지 마세요~
-저도 대충 알고 있던 걸 정확한 정보를 드리려 자료들을 한번 훑어보고 썼습니다.
참고한 자료들 링크입니다.(안보이시면 뷰어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합니다.http://get.adobe.com/kr/reader/)
http://synapse.koreamed.org/Synapse/Data/PDFData/0007KJM/kjm-83-455.pdf
http://www.ksn.or.kr/upload/thesis/2705560.PDF
http://synapse.koreamed.org/Synapse/Data/PDFData/0119JKMA/jkma-50-549.pdf
첫댓글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려요. 안그래도 GFR이 중요해서 저는 따로 문의하여 기록하고 있고요. 금번 검사결과지 양식 새로 만들때 포함시켜 달라고 송코디님께 부탁했습니다.
오늘에서야 보았읍니다.
총무님 정보 good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