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코리아 자체 집계에 따르면 춘천이 24면을 착공하고 순천이 전국체전용 8면, 함양도 하드 11면 등 총 200면이 추가로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에 의암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하드코트 20면, 실내코트 4면을 갖춘 국제규격의 테니스장을 착공한다.
춘천시는 2007년 2월 호반체육관에서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이 열린 것을 계기로 춘천시에 테니스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춘천은 새로 건립되는 테니스장으로 2000여명이 모이는 전국 단위 동호인 테니스 대회와 국내외 엘리트 대회를 유치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원주시도 2007년 8면 신설에 이어 4면을 추가로 지어 총 12면을 확보한다. 국내 대학 선수권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천후 실내코트를 개장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서귀포시는 남원읍에 8면을 추가로 짓는다. 올해 착공해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귀포시는 동흥동 시립코트에 실외 하드 12면과 인조 잔디 2개면 등 14개면에 8면을 추가해 전국 및 국제대회 그리고 각급학교, 실업팀 전지훈련 용도로 활용하게 됐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효돈 중학교에도 2면을 만들어 테니스주니어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전국체전을 유치해 테니스코트 8면 신설을 한다.
여수의 경우 해양박람회를 유치하면 새 코트를 짓기로 계획했으나 당분간 기존 클레이코트를 개보수해 사용하기로 했다. 여수코트는 전국체전때 정구대회용으로 쓰인다.
전북 순창군은 실내 3면을 포함해 16면의 클레이코트를 이미 완공해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남양주시와 구리시와 광명시에 코트가 만들어진다.
남양주시는 문화체육선터에 기존 6면 외에 추가로 하드코트 15면을 지어 국제대회 유치를 겨냥한다. 지난해 동호인대회 다산배 먹골배를 유치해 지역 홍보 덕을 톡톡히 본 남양주시는 테니스 인프라 구축으로 수도권 최대 테니스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남양주의 인근지역인 구리시도 퇴계원 쪽 방향인 산호리에 코트 20면 건설용 부지를 정해 놓은 상태다.
광명시는 기존 시립코트를 없애고 인조잔디 12면을 짓는 토목공사를 착수했다. 광명시는 2008년에 동호인 랭킹 대회 3개를 열 예정이다.
경남 함양군도 읍내에 하드코트 11면을 만들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한다. 마산시는 덕동에 하드코트 20면을 착공한다. 현재 그린벨트관리문제로 건교부 행정 절차 이행중이다.
경북 경산시는 2009년 도민체전용으로 하드코트 10면을 내년 3월에 착공해 2009년 1월에 완공한다. 경산은 기존 클레이코트 8면과 하드코트 10명 총 18면을 경산시가 운영한다.
이밖에 국제대회와 전국체전용 코트도 장기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2014년 아시안게임이 확정된 인천은 송도와 청라 지구에 20면을 계획 중이다. 인천은 기존의 시립코트 중에 3면을 실내코트로 전환하는 예산을 확보했다.
경기도 고양시도 2011년 전국체전을 위해 20~30면의 하드코트를 구상중이다.
광주광역시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의 일환으로 코트 신설을 계획중이다.
이밖에 지인들과 수시로 테니스를 하며 체력을 다지는 이명박 당선자와 호흡을 같이 하려는 각 지방 자치단체장들이 실내외 테니스코트 증설에 팔을 걷어 부칠 것으로 보인다.
한 테니스 관계자는 "2~3면의 아파트 코트 시대를 탈피해 10면 이상의 부대시설을 갖춘 테니스 코트나 실내 코트가 만들어 지면 초보자들도 쉽게 레슨을 통해 테니스를 접하게 된다"며 외국 수준의 테니스 문화 정착을 기대했다.
박원식 기자
<신설 테니스코트 현황>
구분 면수 강원도 춘천시 24면 강원도 원주시 12면 강원도 주문진읍 12면 제주도 서귀포시 8면+2면 전남 순천시 8면 전북 순창군 16면 경기도 남양주시 15면 경기도 구리시 20면 경기도 광명시 12면 경기도 고양시 20면(예정) 경남 함양군 11면 경남 마산시 20면 경북 경산시 10면 인천광역시 20면(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