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병해충방제 가. 인삼의 주요 병해 (1) 모잘록병(Damping-off, Rhizoctinia solani, AG 2) (가) 병정 줄기의 지제부가 암갈색으로 잘록해지며 쓰러져 죽는다(발아후 입고). 토양내 병원균 밀도가 매우 높을때는 어린 줄기 암갈색 병반을 형성하여 고사되므로 출아가 되지 않는다(발아전 입고). (나) 발생환경 묘포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무서운 병으로 토양전염성 곰팡이에 의하여 인삼을 재배하는 곳 어디서나 발견되며 4월 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줄기가 굳어지는 5월 상순경에 발병이 중지된다. 산성토양이나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거나 파종 후 흙으로 두텁게 복토하면 많이 발생하며, 병든부분이나 토양중에서 균사 또는 균핵으로 월동하여 이듬해 병을 일으킨다. 인삼이외에도 160여종의 식물을 침해하는 다범성으로 무, 배추 등 십자화과 식물에서 병을 일으키며 균사융합형 II (Anastomosis Group II)에 속한다. (다) 방제방법 ① 토양으로 전염되므로 무병지에 묘포를 설치(무, 배추 장기간 재배지 회피). ② 파종직전에 약간 젖은 종자를 분의소독하여 음건 후 파종.(종자 15ℓ/토로스 수화제 200g) ③ 파종후 얇게(1㎝ 내외) 복토하고 4월 하순 발병초기에 병든 묘삼을 제거하고 발병부위 토양에 약제 관주 (2) 모썩음병(Phythium damping-off, Pythium ultimum, P. debaryamun) (가) 병징 모잘록병과 같이 묘포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여 모잘록병과 혼동하기 쉬우나, 줄기의 땅가 부분이 물에 데쳐 놓은 것 같이 수침상의 암록색으로 잘록해지며 쓰러져 죽는다. (나) 발생환경 모잘록병과 더불어 토양전염성 곰팡이균에 의하여 묘포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지만 5월 상순경 기온이 갑자기 상승한 경우에 발생한다. 과습하면 발생이 심해지며, 수매전염(水媒傳染)을 하므로 관수나 빗물에 의해서 병이 전파된다. 질소질 비료의 다량 시용과 밀식으로 묘삼이 웃자라면 이병에 걸리기 쉽다. 병원균은 병든조직 표면에 난포자를 형성하여 월동하여 다음해 병을 일으킨다. (다) 방제방법 ① 토양, 관개수, 빗물등에 의해서 전염 전파되므로 양직묘포 활용 ② 질소질 비료의 과다시용을 피하고 관수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 사용 ③ 발병초기 역병 방제약제를 발생토양 주변에 1회 토양관주 (3) 줄기썩음병(立枯病, Basal stem rot, Rhizoctinia solani) (가) 병정 본포에서 5월 중순부터 땅과 접한 줄기부분(지제부)이 갈색~암갈색으로 잘록해 지면서 집단적으로 쓰러져 죽는다. 뿌리를 부피시키지는 못하지만 병든 부위를 잿빛곰팡이병균이 2차 감염하여 비로도 모양의 황갈색 곰팡이와 검은색 균핵을 형성하고 아래로 부패시키므로 잿빛곰팡이병으로 오인된다. (나) 발생환경 최근 본포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4년생 이상 포장에서 피해가 심하다. 묘포의 모잘록병과 동일한 병원균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묘포의 모잘록병과 구별하기 위하여 줄기썩음병으로 명명하였다. 병원균은 병든조직 또는 토양에서 균사나 균핵으로 생존하면서 균사가 지표면을 마치 거미줄 모양으로 퍼져 나가며 병을 일으키므로 병든 주변의 인삼이 같이 쓰러져 빈 공간을 형성한다. (다) 방제방법 ① 병원균 밀도가 적은 토양 선정이 가장 중요(무, 배추 재배 포장 회피) ② 건전묘삼 사용으로 모잘록병균에 오염된 묘포 토양의 묘삼을 통한 이동차단 ③ 2년근 이식시 뇌두부위를 깨끗한 강모래로 덮어서 줄기의 지제부 보호 ④ 발병초기 병든 줄기를 제거하고 뇌두를 공기중에 노출시켜 회색곰팡이병균 2차감염 차단 ⑤ 본포에서 농약사용시 농약잔류문제 발생 우려 (4) 잿빛 곰팡이병(灰色黴病, Grey mold, Botrytis cinerea) (가) 병징 묘삼에서는 채굴시에 뇌두가 동해(凍害) 받은것과 같이 엿빛으로 연부하며 병반부위에 잿빛 또는 암갈색의 곰팡이와 함께 마치 쥐똥 모양의 균핵을 형성한다. 본포에서는 뇌증이라고 알려졌으며 5년생 이상 인삼에서 가장 피해가 심하여 고년생 결주 증가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뇌두부터 뿌리를 부패시킨다. (나) 발생환경 순사물기생균으로 살아 있는 조직을 직접 침입하지는 못하고 다른 원인으로 죽은 조직을 2차적으로 침입한다. 묘포에서는 10월 중ㆍ하순에 죽은 잎을 통해 침입한 병원균이 짧은 줄기를 타고 뿌리로 이동하여 뇌두로부터 묘삼을 부패시킨다(1992년 中田등이 기술한 엿빛무름병 증상과 유사). 본포에서는 출하기와 7~8월에 2회 발생하는데 출아기 발병은 상면 토양온도 상승으로 조기 발뇌된 인삼의 뇌두가 4월 상순경 이상저온으로 상면토양의 결빙 또는 출아기에 염류 과다집적으로 장해를 받았을 때 잿빛곰팡이병균이 2차적으로 침입하여 출아가 되지 않으면서 뇌두부터 뿌리가 부패된다. 7~8월에 발생하는 경우는 5월~6월경에 발생한 줄기썩음병 병반을 잿빛곰팡이병균이 2차적으로 침입하여 토양수분이 증가하는 장마기간에 급속히 뿌리를 부패시킨다. (다) 방제방법 ① 묘포에서는 10월 중~하순에 고사한 잎과 줄기를 제거하거나 잿빛곰팡이병 방제약제를 살포 ② 본포에서는 약제방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상면토양의 염류집적과 출아기 동해방지를 위하여 4년생 가을에 상면복토 ③ 줄기썩음병 방제철저 (5) 역병(疫病, Phytophthora blight, Phytopthora cactorum) (가) 병징 묘삼에서는 집단적으로 잎, 줄기등이 수침상(水浸狀)으로 끓는 물에 데쳐 놓는 것과 같이 암록색으로 변하여 꺼멓게 말라 죽는다. 본포에서는 암록색의 불규칙한 병반이 줄기의 선단(先端) 또는 인삼의 복엽 엽병기부(葉柄基部) 혹은 소엽병 기부에 생기고 병반 부위가 잘록해지거나 움푹 들어가며 병단 위쪽의 줄기나 잎이 시들어 축 늘어지며 마치 “도리깨”를 세워 놓은 것처럼 서서 말라 죽는다. 잎은 가장자리로부터 대형의 불규칙한 수침상 암록색 병반이 생기며 발병초기 줄기나 엽병 표면에 흰색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곰팡이가 형성된다. 줄기는 연부(軟腐)하며 쉽게 껍질이 벗겨지지만 병이 진전됨에 따라 2차적인 부생균의 침입으로 흑색 또는 회흑색으로 변하며 말라버린다. 뿌리는 표면이 쪼글쪼글하고 갈색 회갈색의 병반이 길게 퍼지며 뿌리속은 연한 갈색을 띠면서 물렁물렁해지면서 썩는다. (나) 발생환경 일명 도리개병이라고 하는데 해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5월 중ㆍ하순 이후 포장이 과습하거나 비가 온후에 발생하며 기온이 30℃ 이상에서는 발생이 중지되는 점이 고온기에 발생하는 고온장해 증상과 구별된다. 역병균은 병든조직에서 균사 또는 난포자, 후막포자 상태로 월동, 그 이듬해 병을 전염시킨다. 인삼 역병균은 사과, 복숭아 등과 같은 과수와 개암나무, 패랭이 꽃등과 같은 야생식물에 병을 일으키므로 사과 과수원 근처나 산간지방에서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다) 방제방법 ① 발병 전인 5월 중순을 전후로 온도가 낮으면서 비가 오면 즉시 역병 방제약제 살포 ② 7월 중순 장마가 일찍 시작하여 기온이 낮아지거나 산간 지방에서는 역병방제 약제를 살포 ③ 침투성 살균제인 메타실수화제를 사용할 경우는 사용배수(使用倍數)와 약량(藥量) 준수 (6) 점무늬병(斑點炳, Alternaria blight, Alternaria panax) (가) 병징 잎에는 부정형의 담갈색 병반이 수침상(水浸狀)으로 엽맥을 따라 확대되면서 곰팡이가 피며 나중에는 병반이 흑색으로 변한다. 줄기ㆍ엽병기부, 화축에 흑갈색 장타원형 병반이 형성되고 병반부위가 오그라들며 말라죽는데 병반표면에 숯검정 같은 곰팡이가 핀다. 병에 걸린 줄기는 줄기썩음병과 같이 쓰러지지는 않고 잘 부러지며 선채로 말라죽는데 조기낙엽의 주 원인이다. 줄기가 짧은 묘삼이나 뇌두와 인접한 고년생 줄기에 발생하면 병원균이 뇌두로 진전하여 뿌리를 검은색으로 부패시킨다. 종자는 결실이 되지 않고 조기에 떨어진다. (나) 발생환경 바람에 의해서 전염되며 누수가 많은 해가림에서 발생이 심하고 병든 조직에서 균사로 월동(越冬)하여 이듬해 전염원이 된다. 이병은 2년근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잎이 서로 겹치게 되는 3년근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시기별로 줄기에는 출아기~5월 하순, 엽병은 5월 중순이후, 잎에는 5월 하순 이후에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줄기 점무늬병은 출아직후의 연약한 줄기에 생긴 강풍, 달팽이류, 서리등의 기계적인 상처를 통해 부생균이 Alternaria alternata에 침입으로 발생되며 줄기가 굳어지는 6월부터는 발생이 중지된다. 기온이 상승하며 강우로 잎이 젖어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6월 이후에 점무늬병균인 A. Panax에 의하여 잎과 열매에서 발병된다. (다) 방제방법 ① 줄기 : 출아전 볏짚부초 아래에서 월동한 민달챙이 구제. 서리피해를 받지 않도록 개가림 관리철저. 4년생 이상 포장에서는 출아기부터 5월중ㆍ하순까지 포장주변에 차광망등으로 방풍시설 설치 및 출아후 10일 간격으로 방제약제에 전착제를 첨가 분무기의 압력을 낮추어 줄기를 중심으로 약제를 살포하도록 한다. ② 잎 : 탄저병과 동시방제를 위하여 점무늬병 방제약제에 만코지 600배액을 혼합하여 전착제를 첨가, 10~15일 간격으로 엽면살포 ③ 열매 : 약제살포에 의한 방제효과는 매우 적으므로 채종 포장에서는 누수량이 적은 해가림자재 또는 보조제 사용. (7) 탄저병(炭疽病, Anthracnose, 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Colletotrichum panacicola Takimoto et.al (가) 병징 줄기에 갈색의 방추형 병반이 생기고 주위에는 자색 또는 자갈색을 띄며 병이 진전되면서 표면에 무수한 흑색소립(黑色小粒)이 형성되고 말라 죽는다. 잎에는 둥근 모양의 병반이 형성되는데 초기에 병반 주위가 엷은 황색인 적갈색 작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중심부는 연한 갈색, 주변은 짙은 갈색으로 눈동자 모양이나 겹둥근 무늬 병반이 생기고 중심부가 찢어지기도 하며 병반이 합쳐져서 잎이 일찍 떨어진다. 열매에는 홍숙기(紅熟期)인 7월 이후에 원형 병반이 생기고 병든 부분은 움푹 들어가며 흑색소립이 무수히 생성된다. (나) 발생환경 일명 엽소병(葉燒病)이라고 하며 묘포~본포에서 발생하는데 잎ㆍ줄기ㆍ열매등 지상부에 피해가 크지만 뿌리에 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병원균은 식물체 표피조직에 분생자층(分生子層)을 만들고 밤송이 모양의 흑갈색 강모(剛毛)를 형성하는데, 병을 일으키는 분생포자는 점액물질에 쌓여있으므로 공기전염은 거의 되지 않고 주로 빗물과 미세곤충(微細昆蟲)에 의해서 전염된다. 탄저병균은 인삼 이외에 고추에서 병을 일으키는데 고추에 생성된 병원균이 물에 씻겨져 배수로 등을 통해 인삼포장으로 유입되며, 흙과 함께 튀겨서 인삼줄기나 잎으로 전염되므로 고추밭 주변의 인삼포장에서는 점무늬병 보다 탄저병 발생이 많은 경향이며 빗물이 튀어오기 쉬운 앞쪽의 인삼에서 발생이 많다. (다) 방제방법 ① 포장주변에 두둑을 쌓아 빗물에 의한 병원균 유입을 차단 ② 장마기간 해가림관리철저로 해가림을 통한 과다누수 방지 ③ 6월 이후 탄저병 방제약제와 점무늬병 방제약제를 혼용, 전착제를 첨가하여 엽면살포 (묘포~2년생 : 장마기간 10~15일, 그 외기간 20일 간격 / 3~6년생 : 10~15일 간격) (8) 줄기마름병(胴枯病, Phoma stem blight, Phoma panacis) (가) 병징 줄기에 형성된 황갈색의 방후형 병반은 은회색으로 변색되며 병든 줄기는 말라죽는데 병환부(병환부)는 광택을 띠면서 흑색(黑色)의 소립(小粒)이 무수히 형성된다. 병원균은 뇌두를 통해서 뿌리까지 썩히는데 초기에 엿빛으로 마르며 부패하는데(건부)뿌리 표면에는 흰색의 곰팡이가 피고 줄기에서와 같은 아주 작은 흑색소립이 형성된다. 포장에서 뿌리가 썩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나) 발생환경 병원균은 병든 줄기나 뿌리에 형성된 병자각(병자각) 내에서 월동하며 이듬해 병을 일으키는 전염원이 된다. 병자각으로부터 담황색의 점액물질에 쌓여 분출된 병포자는 빗물이나 미세곤충(微細昆蟲)에 의해서 전염되므로 장마 후에 발생이 심해진다. 1992년 중전등에 의하여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기록된 후 1983년 경기도 화성군 5년생 포장에서 처음 발생이 확인되었으나 점무늬병과 탄저병 동시방제를 위하여 포리옥신과 만코지의 혼합사용이 보편화된 199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 인삼재배포장에서 발생되지 않고 있다. (다) 방제방법 ① 탄저병 방제법 참조(동시방제 가능) ② 병든 줄기를 모아서 소각 (9) 균핵병(菌核病, Sclerotinia white rot, sclerotinia minor, S. sclerotiorum) (가) 병징 뿌리는 동해를 입은 것과 같이 표면에 황갈색~적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생기고 뿌리 속은 하얀 채로 급속히 썩는 백침현상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표면에 흰색의 곰팡이가 피고 흑색의 불규칙한 모양의 균핵이 생성된다. 병이 진전되면 뿌리는 표피만 남고 부패하여 균핵으로 채워지는 경우도 있다. 병든 인삼은 출아가 되지 않거나 생육이 불량하고 출아 초기에 잎 가장자리부터 누렇게 변하며 시들어 죽는다. 땅속에 묻혀 있는 줄기의 밑부분이 썩는 경우가 있는데 줄기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피고 검은색 균핵이 생성되는데 이 특징이 암갈색 곰팡이와 균핵이 형성되는 잿빛곰팡이병과 구별된다는 점이다. (나) 발생환경 병원균은 토양전염성 곰팡이로서, 주로 토양중에서 균핵으로 월동하며 균핵은 건조토양에서 5~10년간 생존이 가능하나 수분이 많은 토양에서 짧아진다고 한다. 균핵병은 사질함량이 많은 산성토양에서 비교적 발생이 많은 경향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병되지만 강원도 고랭지 채소 재배지에서 피해가 크며 묘포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인삼 균핵병균은 Sclerotinia sclerotiorum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삼에서 분리된 균주는 인삼 이외에 무, 배추, 감자등에서 병원성을 보이지만 배양적, 형태적 특성등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다) 방제방법 ① 채소재배지(무, 배추, 감자, 상추)와 같은 균핵병균 오염지는 피한다. ② 배수가 잘 되게 하고 동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③ 병든 인삼은 그대로 둔채 주변의 건전 인삼을 솎아 내어 뿌리의 접촉을 차단 ④ 약제방제 효과 기대곤란 (10) 뿌리썩음병(근부병, Root rot, Cylindrocarpon destructans) (가) 병징 묘포에서는 “낱번대”라고 불리며 6월 이후 뿌리 중간이나 끝부터 황갈색~적갈색으로 변하면서 서서히 부패하고, 잎은 황갈색으로 변하며 시들어 죽는다. 본포에서는 초작지에서도 발생되나 주로 재작지의 인삼 연작장해 원인으로 기온이 높아지는 6월 중하순에 잎이 황갈색으로 변색되거나(早期紅葉), 잎이 말리는 증상을 보이며 뿌리는 끝 또는 중간 부분부터 암갈색~흑갈색으로 부패된다. 고년생 인삼에서는 뇌두부위까지 병이 진전되기 전에는 외관상 아무런 증상을 찾아보기 어렵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잎 가장자리부터 적갈색으로 변하며 시들어 죽는다. (나) 발생환경 인삼뿌리를 썩히는 원인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으며 연작장해는 그중에서 균핵병균, 역병균, 회색곰팡이병균 및 감자썩이선충등과 관련하여 후사리움(Fusarium), 실린드로카폰(Cylindrocarpon)과 같은 곰팡이 병원균이 관여하는 복합 근부현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규모로 발생한 연작장해 포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94년에 근부병균으로 알려진 실린드로카폰이라는 토양점염성 병원균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병은 초작지에서는 연작지 묘포의 오염 묘삼을 이식한 경우에만 문제가 되고 대부분 재작지에서 뿌리를 부패시킨다. 근부병균은 바람보다는 주로 토양으로 이동하며 인삼 이외에 목단, 작약과 일부 수목류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산에 쌓여 있는 낙엽이나 고사한 나무를 재료로한 유기질비료의 시용은 재고하여야 할것이다. (다) 방제방법 ① 예정지 관리시 훈증제로 토양을 훈증하거나 4~5년간 벼를 재배하여 병원균 밀도를 감소(토양훈증시 약 30㎝정도 깊이까지 잘 섞어 줄 것) ② 병든 묘삼(또는 오염묘삼) 사용금지 ③ 포장에서 발병시 병근 인삼주변의 건전 인삼을 솎아서 뿌리의 접촉을 차단 ④ 외부로부터 물의 유입을 차단하도록 포장주변에 두둑을 설치하고 배수로 정비 철저 (11) 무름병(연부병, Pythium root rot, Pythium sp.) (가) 병징 기온이 상승하는 6월 하순부터 묘포~본포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다. 최초의 증상은 잎이 갑자기 푸른채로 시들다 말라 죽으며 뿌리는 끓는 물에 데쳐 낸 것과 같이 물렁물렁하게 부패하며 시큼한 냄새가 난다. 뿌리 표면에는 토양중에 존재하는 후자리움균(Fusarium spp.)이 2차 침입하여 흰색의 곰팡이가 발생되므로 오진하기 쉽다. (나) 발생환경 인삼에서는 처음 발견된 병해로 1999년 충북 제천 4, 5년생 포장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이후 2000~2001년에는 경기도 화성, 여주, 김포, 충남 서산 및 경북 풍기 등으로 발생이 확산되고 있다. 이병의 피해규모 및 진전 속도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 인삼재배중에 이미 중요한 병해로 관찰되었을 것이나 최근에 발병이 확인된 것에 대하여는 자세한 검토가 필요하다. 병원균은 Pythium spp.중에서 자웅이주(雌雄異株)인 Heterothallic Pythium sp.로 확인되었으며 자세한 연구는 현재 진행중에 있다. 다른 Pythium균과 같이 난포자 상태로 병든 조직이나 토양에서 존재하며 난포자에서 발아한 유주자에 의해 물을 따라 전염된다. (다) 방제방법 ① 인삼포장의 관수 및 농약살포시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 ② 외부로부터 오염된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두둑 설치 ③ 병 발생이 확인되면 역병 방제약제를 뿌리 근처에 관주 (12) 줄기속무름병(세균성연부병. Bacterial Soft rot, Erwinia carotovora subsp. carotovora) (가) 병징 장마기간 동안 꽃대를 제거한 4~6년생 인삼에서 주로 발생하며 꽃대를 제거하지 않은 인삼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장마기간에 잎이 푸른 채로 갑자기 시들며 잎자루가 분지한 부분이 흐물흐물하게 부패하며 탈락하고 줄기 속을 타고 뇌두로 급속히 진행하면서 뿌리를 부패시킨다. 병든 줄기 표면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병든 뿌리와 줄기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 (나) 발생환경 1990년 인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세균성 병해로 누수가 많은 해가림재배 포장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나 방제방법이 보급된 최근에는 거의 발생되지 않고 있다. 고년생 인삼의 줄기 분지부위 바로 위쪽에서 꽃대를 제거하면 분지부위가 함몰하게 되는데 장마기간 해가림을 토해 빗물이 엽병을 타고 흘러서 모이게 된다.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빗물이 함몰된 부분에 고이면 줄기 상단부가 부패하기 시작하여 줄기속을 타고 급속히 진전된다. 또다른 침입경로는 6~7월경 줄기의 분지한 부분에 산란한 줄기굴파리 유충이 굴을 뚫어 놓은 부위에 빗물이 고여 같은 방법으로 병이 발생한다. 이때에는 부패한 줄기부위에 많은 줄기굴파리 유충이 관찰된다. (다) 방제방법 ① 화경 제거시 약 5~10㎝정도 남겨 놓고 꽃만 제거 ② 6~7월 줄기굴파리 방제 ③ 병이 발생되면 방제는 불가능하므로 조기 채굴 나. 인삼의 주요 충해 (1) 굼벵이류(White Grubs) 큰검정풍뎅이 Larger Black Chafer, Holotrichia morosa 참검정풍뎅이 Korean Black Chafer, Holotrichia diomphalia 큰다색풍뎅이 Larger Brown Chafer, Holotrichia titanis (가) 형태 굼벵이류는 풍뎅이류의 유충을 말하며 1령에서 3령까지 있는데 피해를 주는 것은 대부분 3령층이다. 큰검정풍뎅이의 3령 유충은 두폭 5.4㎜내외, 길이 32.2㎜ 내외로 머리는 황갈색이고 광택이 적다. 성충은 겉날개가 비로드 모양을 띠며 광택이 없다. 참검정풍뎅이의 3령 유충은 두촉 5.0㎜, 길이 31.8㎜ 내외로 머리의 광택이 큰검정풍뎅이보다 강하다. 성충은 광택이 있어 큰검정 풍뎅이와 쉽게 구별된다. 큰다색 풍뎅이의 3령 유충은 두폭 6.6㎜, 체장 39㎜ 내외이고, 성충은 체장 21㎜ 내외로 엷은 다색을 띠며, 위 두종보다 뚜렷이 크다. (나) 피해양상 굼벵이류 피해를 받은 인삼은 푸른 채로 시들며, 잔부리가 없어진 경우 잎이 엷은 갈색을 띤다. 유묘의 경우 시들거나 지면에 꽂히는 수가 있다. 큰검정풍뎅이에 있어 2~3년근 포장에서 3령층의 밀도가 높은 9~10월에 피해가 발생한다. 참검정풍뎅이에 있어서는 홀수해의 9~10월과 짝수해의 5~6월에 2~3년근 포장에서 주로 피해가 발생하여 홀수해의 가을에는 큰검정풍뎅이 피해와 동시에 나타난다. 포장의 바깥쪽일수록 피해가 심한데 이는 기어서 이동하는 암컷 성충이 주변 풀밭에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큰다색풍뎅이에 있어 유충이 크기 때문에 섭식량이 많아 피해가 더 심하다. (다) 방제방법 발생이 예상되는 포장에서는 산란기에 살충제를 뿌리고 잡초를 철저히 제거하며, 예정지는 수시로 경운하여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한다. 피해주가 발견되면 옆으로 이동하기 전에 주위를 파서 포살한다. (2) 애우단풍뎅이(Smaller Velvety Chafer. Maladera orientalis) (가) 형태 성풍은 체장이 8~9㎜ 정도로 난형이고, 흑갈색~흑색의 비로드 모양을 하며 광택이 없다. 3령 유충은 체장이 15㎜ 내외로 백색 원통형이고 뒤끝 부분에 반원 꼴로 자모(자모)가 있다. (나) 피해양상 5월~6월에 묘포나 2년근 포장에서 피해가 심하다. 성충이 인삼의 잎을 갉아먹고 유묘에서는 줄기까지 먹어버려 피해가 심하다. 주로 인근의 잡초에서 밤에 이동해 들어와 가해하여 가장자리 부근에 피해가 많다. 낮에는 피해주 부근의 땅속 얕은 곳에 숨는다. (다) 방제방법 포장주위의 잡초에서 기어들어 오는 것을 막고, 토양살충제에 의해 비교적 잘 죽는 편이므로 포장내의 발생장소나 바깥 둘레, 인근 잡초지 등에 살충제를 처리한다. (3) 거세미나방류(Cutworms) 검거세미나방 Black Cuworm, Agrotis ipsilon 숫검은밤나방 Dark Grey Chtworm, Agrotis tokionis 씨무늬거세미나방 Spotted Cutworm, Xestia c-nigrum (가) 형태 검거세미나방 유충은 녹색이나 중령기 이후에는 회갈색~회색으로 변하며 황갈색 무늬가 혼재한다. 크기는 숫검은밤나방과 비슷하나 가늘고 불투명하며 윤기가 없다. 아주 활동적이고 몸을 길게 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건드리면 잘 물고 공격적이다. 숫검은밤나방 유충은 회흑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며 윤기가 나고 동작이 느리다. 체장은 45㎜ 내외이다. 씨무늬거세미나방유충은 회황색에 약간 붉은기가 있으며 몸마디의 등면 마다 흑색의 팔(八)자 무늬가 있고 체장은 45㎜ 내외이다. (나) 피해양상 검거세미나방과 숫검은밤나방은 보통 지면에 가까운 부분의 줄기를 잘라 쓰러뜨리며, 유묘의 경우 그 일부를 땅속으로 끌어들여 잎이 지표면에 꽂히기도 한다. 이른봄부터 5월경까지는 숫검은밤나방의 피해가 많고 그 이후에는 검거세미나방의 피해가 많다. 씨무늬거세미나방은 주로 5월경 피해가 발생하며, 피해증상이 거세미류와 비슷한데 주로 연한 부분을 좋아한다. (다) 방제방법 이른 아침 포장을 살펴 피해주 주변의 흙을 얕게 파서 유충을 포살하고, 피해가 심할 경우 토양살충제를 지표면에 처리한다. 씨무늬거세미나방은 낮에는 피해주 주위의 부초 사이나 부초밑, 얕은 땅속에 숨어 있으므로 잡아죽인다. (4) 땅강아지(African mole cricket Gryllotalpa africana) (가) 형태 성충의 흉폭과 체장은 각각 6~7㎜, 32~33㎜ 정도이며 황갈색~흑갈색으로 온몸에 융기가 덮혀 있고 앞다리는 두더지와 같이 땅을 파는데 알맞도록 강하고 넓적하게 되어 있다. (나) 피해양상 인삼의 피해는 주로 5~6월에 발생한다. 야간에 외부에서 포장으로 이동해 들어와 가해하고 돌아가므로 바깥쪽일수록 피해가 심하다. 주로 성충이 묘포나 2년근 포장에서 인삼의 지하부를 갉아먹는데 피해 부분이 굼벵이에 의한 경우와 비슷하지만 갉은 면이 거칠다. 피해를 받은 인삼의 지상부는 푸른 상태로 그대로 시들며, 심한 경우 뿌리 전체가 없어져 쓰러진다. 피해주 주위에는 뚫고 다닌 터널이 있으며, 묘포에서는 이로 인해 뿌리가 들뜨기도 한다. 대로 줄기를 땅속에서 끌어당겨 잎이 지면에 꽂히는 경우도 있다. (다) 방제방법 발생이 예상되는 포장 즉 주위에 습지가 있는 곳의 묘포나 2년근 포장에서 5월 상순에 그 피해가 나타나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피해가 확인될 경우에는 포장주위와 통로등에 토양살충제를 뿌린다. (5) 누런방아벌레(Wheat Wireworm, Ectinus sericeus) (가) 형태 형태가 가늘고 길어 철사벌레, 침금충, 송곳벌레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충은 체장이 10㎜ 내외의 납작한 갑충으로 흑색~흑갈색을 띠며, 등을 누르면 탁탁 튀는 감이 있다. 알은 타원형이고 길이 1㎜ 내외로 유백색이다. 유충은 피부가 단단하고 매끈매끈하며 체장 15~37㎜ 정도로 영기에 따라 다르다. 체색이 담황색~갈색으로 가슴발이 세쌍 있으나 배발은 없어 가늘고 긴 철사 모양을 한다. (나) 피해양상 유충이 인삼의 뿌리나 지하부의 줄기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서 먹어 들어가는데 때로는 한 뿌리에 3~5마리가 꽂혀 있기도 한다. 굼벵이와 마찬가지로 땅속에서 가해하고 유충기간이 길어 방제가 상당히 어렵다. 지상부에 나타나는 피해증상은 굼벵이의 경우와 비슷하다. (다) 방제방법 본포에 발생했을 때에는 피해가 발견되는 대로 잡아죽이고, 감자를 2~3㎝ 크기로 잘라 땅속에 묻어 유인된 유충을 구제하는데 묻은 곳은 반드시 표시를 해둔다. 피해가 심할 때는 살충제 유제나 수화제를 묽게 희석하여 충분히 스며들도록 뿌린다. (6) 조명나방(Oriental Corn Borer, Ostrinia furnacalis) (가) 형태 성충은 체장 13~15㎜의 담황색 나방이다. 유충은 체장 20~25㎜ 정도이며 엷은 회황색이고 머리는 흑갈색으로 경작자들은 때로 이화명충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번데기는 체장 12~13㎜ 정도로 갈색~암갈색으로 엷은 고치속에 있다. (나) 피해양상 유충이 고년생 인삼의 줄기속에서 먹어 들어가므로 부러지거나, 그 윗부분이 말라죽게 된다. 피해를 받은 곳은 담갈색의 똥을 배출하여 쉽게 식별된다. 옥수수밭 인근 포장에 많이 발생하며, 5월 하순경부터 8월 하순까지 가해한다. (다) 방제방법 보통 부분적으로 발생하므로 피해가 발견되면 피해 줄기를 빨리 제거해 준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유아등을 이용해 유살한다. (7) 가루깍지벌레(Mulberry Mealybug, Pseudococcus comstock) (가) 형태 성충은 체장이 3~4.5㎜이고 타원형이다. 체색은 황갈색으로 흰가루가 덮혀 있다. 몸 둘레에는 백랍(白蠟)의 돌기가 17쌍 있는데 배끝의 1상이 특히 길다. (나) 피해양상 9월경 과수원에 가까이 있는 4년생 이상의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주로 잎의 뒷면 엽맥, 줄기와 잎자루가 만나는 곳, 줄기, 뿌리등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흰색 실뭉치를 내며,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처럼 되어 인삼의 지상부가 말라죽게 된다. (다) 방제방법 발생초기에 발생구역에만 깍지벌레약을 처리한다. (8) 들민달팽이(Field Slug, Deroceras varians) (가) 형태 알은 구형에 가깝고 투명하다. 성체는 보통 암갈색~흑색을 띠고 체장 20~30㎜, 체폭 3~4㎜ 정도로 개각이 없다. (나) 피해양상 주로 인삼의 발아시기인 4월 하순~5월 중순에 3~5년생 인삼의 볏짚 부처포장에서 피해가 나타난다. 새순이나 줄기를 갉아먹어 시들거나 쓰러지게 하여 마치 뜨거운 물을 부어놓은 듯한 양상을 보이며, 시기가 경과되고 줄기가 경화되면서 점차 위로 올라가 잎을 가해하여 구멍을 뚫는다. (다) 방제방법 Metaldehyde 성분의 미끼제를 처리한다. (9) 명주달팽이(Thin Shell Snail, Acusta despecta sieboldiana) (가) 형태 성체는 담황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있는 직경 10~20㎜의 얇고 반투명한 개각을 갖고 있다. 알은 직경 1.9㎜ 내외의 백색 구형으로 유백색이다. (나) 피해양상 주로 3~5년근의 부초 포장에서 성체로 존재하는 5~7월에 피해가 발생한다. 밤이나 비오는 날의 낮에 인삼의 지상부로 올라와 줄기나 잎을 가해한다. 보통 줄기와 꽃대의 껍질을 벗겨 먹거나 잎에 구멍을 뚫으며, 인삼의 발아 후 시기가 경과될수록 달팽이가 성장하여 피해가 커진다. (다) 방제방법 달팽이의 피해가 나타나면 메타알데하이드(Metaldehyde) 성분의 유인제를 처리하거나 달팽이가 지상으로 올라와 활동하는 야간에 직접 포살한다. 발생이 심할 경우에는 달팽이가 좋아하는 채소류의 잎을 포장내에 흩어 놓아 모이게 한후 포살한다. (10) 당근뿌리혹선충(Northen root-knot nematode, Meloidogyne bapla) (가) 형태 및 생태 Tylenchida 목(目) 혹선충과(科)에 속하며 암컷은 서양배 모양으로 길이는 0.42~0.85㎜, 구침의 길이는 17~22μ 정도이다. 수컷의 길이는 1.0~1.4㎜ 정도이며 구침의 길이는 17~22μ이다. 유충의 몸이 가늘고 길며 길이가 0.42㎜ 정도로 두부는 몸통과 구획되어 있지 않다. 알 또는 유충 상태로 병에 걸린 뿌리나 토양중에서 월동하며, 4월 하순경부터 유충이 활동을 시작한다. 세근의 근관부 바로 뒤쪽 부분을 통하여 침입한 유충은 생장점 부위에 자리잡고 충영을 형성한다. 추위에 강하여 북쪽지방에까지 분포하며 알은 토양이나 관개수에 의해 전파되며, 부화유충은 토양중의 얇은 수막을 따라 수㎝씩 이동한다. (나) 피해양상 인삼 세근(細根)에 6월 하순경부터 구형 또는 방추형의 크고 작은 혹이 생겨 뿌리발육이 저해되므로 지상부 생육도 위축되고, 잎이 건전한 것에 비해 엷어져 담록색~담황색을 띠며, 날씨가 좋은날에는 시드는 경향이 있고, 결실도 잘되지 않는다. (11) 감자썩이선충(Potato rot nematode, Ditylencbus destructor) (가) 형태 및 생태 Tylenchida 목(目) 썩이선충과(科)에 속하며, 1976년 경기도 김포의 인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암컷은 0.81~1.40㎜, 구침의 길이는 10~14μ 정도이며, 꼬리는 원추형으로서 그끝이 예리하지 않고 둥글다. 수컷의 길이는 0.8~1.3㎜ 정도로 암컷과 비슷하다. 식물 생장기간 동안에는 모든 충태를 볼 수 있으며, 발생횟수는 온도, 습도, 경종상태증에 따라 다르다. 암컷은 1년에 200개 정도의 알을 낳고, 부화된 유충은 급속히 2,3령층으로 탈피하여 전성충(前成蟲)이 된다. 유충은 주로 토양 내 수막(水膜)을 통해 이동하고 식물에 침입하며, -28℃에서도 생존하나 건조에는 매우 약하다. 주로 지하부의 내부에 기생하고, 기온이 15~20℃, 습도 90~100%일 때 가장 잘 감염되나 40% 이하에서는 생존하지 못한다. (나) 피해양상 및 방제방법 2년생부터 모든 년생에 피해를 주며 고온기인 7월 중순에 잎이 진한 녹색을 띠고 푸른 채로 시들며 말라 죽는다. 잔 뿌리는 소실되고 주근이 암갈색으로 변하여 마치 은피처럼 보이나 껍질이 쉽게 벗겨지므로 “물은피”라고도 불린다. 뿌리를 잘라 보면 피층은 다갈색~암갈색 스펀지 모양으로 변색되며, 심할때는 뿌리 가운데 내공이 생기고 줄기의 내부도 변색된다. 1981년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큰 피해를 주었으며 전국 인삼재배지에서 발견되었다. 감자, 당근과 같은 뿌리 채소나 마늘등과 같은 구근류를 재배했던 곳에 발생이 염려된다. 1983년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삼예정지의 약 30%에서 선충이 검출되었으므로 오염된 예정지에는 고온기에 살선충제를 처리한다. <인삼의 주요 병해충 발생시기>
<인삼재배용 등록농약 및 사용방법>
<인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인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은 다음과 같다. 단, 인삼(건조품)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기준으로 할 때 수삼은 25%를, 인삼농축액은 200%를 적용하며, 홍삼(건조품) 및 홍삼농축액도 이 기준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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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락골사랑-누촌애 원문보기 글쓴이: 다락골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