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개요
- 공 연 명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 공연일시 2008. 7. 5(금) ~ 2008. 8. 3(일)
- 공연시간 월(휴관) 화~금(PM.7:30)토(PM.04시,7:30)일(PM.04시)
- 공연장소 KBS수원아트홀 1층 http://office.kbs.co.kr/suwon/19873
- 입장료 일반, 대학생 20,000원 학생 15,000원
- 관람등급 전석 R석
- 러닝타임 80분
- 작/연출 김효진 작, 김태형 연출
-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링크, KBS아트홀
남자는 없어도 오월엔 결혼할꺼야!!!
사랑에 대한 그리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경쾌한 대사로 엮어 나가는 ‘오월엔 결혼할꺼야’. 29살 세 여자 친구들의 결혼, 사랑 그리고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제일 먼저 결혼한 사람이 가진다는 조건으로 10년을 모은 적금. 이 적금을 차지하기 위해서 벌이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결혼은 단지 이들에게는 돈을 차지하려는 수단에 불과 하다. 예전에 꿈꿔오던 결혼과 남자에 대한 환상은 29살 이들에게는 현실과는 먼 이야기 일 뿐이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김종욱 찾기’처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학생들의 조그마한 야합 공연으로 시작되어, 젊은 연극제, 그리고 대학로에 진출한 작품으로 매 공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실제 29살이기도 한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깔스런 표현으로 뱉어내는 대사는 공연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며 공감 하게끔 만든다.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 한편에는, 자신들이 꿈꿔오던 결혼과 남자들의 모습들이 점점 현실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그 순간 자신의 나이가 들어감을 알고 씁쓸함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들과 코믹한 이야기 속에서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기존 공연에서 보이던 아름다운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자신의 지나쳤던 사랑, 그리고 그로 인해서 상처받았던 기억들에 대한 아련한 회상이다. 공연을 보고 끊임없이 괴롭히던 옛 남자친구의 기억들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면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성공한 것이다.
3명의 여 주인공은 각각의 캐릭터가 뚜렷해 관객들은 이 셋 가운데 자신을 닮은 한 사람을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미워할 수 없는 남자들을 연기하는 김준원의 1인 4역의 연기는 눈여겨 볼 점.
▶공연줄거리
최세연, 엄정은, 박지희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셋은 졸업과 동시에 결혼적금을 든다.
그 내용은 제일 처음 결혼하는 사람이 그 적금을 갖는 것.
매달 일정 금액을 부었고, 그 돈은 삼천팔백이십오만원이 되었다.
돈이 불어난 만큼 그들의 나이도 불어났다.
학원 수학 선생님인 최세연,
에로소설 작가 엄정은,
성우가 꿈이었지만 포기한 박지희,
그들은 그렇게 29살이 되었다.
어느 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박지희가 선 본 지 한 달도 안 된
남자와 6월 1일 결혼을 하겠다고 발표한다.
삼천팔백이십오만원을 고스란히 지희에게 넘기게 될
세연과 정은은 지희보다 빨리 결혼할 계획을 세운다.
▶ 공연 FOCUS
·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공감가는 대사들이 어우러진 드라마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청춘정담’을 통해 이 시대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을 수려한 대사로 이야기 했던 작가 김효진의 두 번째 작품이다. 그가 실제로 겪었고 그리고 느꼈던 상황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상황으로 완성했다. 결혼에 대한 고민과 기대 그리고 조급함이 어느 나이보다 절실한 29살??? 딱 그 나이의 작가가 여기 세 여자 친구를 통해 이야기 하는 결혼, 우정,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는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 자신의 이야기임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 훔쳐보는 여자들의 방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20대 후반 결혼 적령기를 맞은 또는 훌쩍 지나버렸다고 생각 할 수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다. 보잘 것 없는 그리고 나의 잘난 것 없는 친구. 또는 만만해 보이는 누이가 사랑하고 이별하고 끊임없이 깔깔거리는 이야기다.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사건은 없지만 그녀들의 나이또래에서 흔히 일어나는 작지만 생생한 일상을 보여준다. 경쾌한 그녀들의 수다 속에서 우리는 신나게 웃고 손뼉 치다가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여자 세 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던데, 여자 세 명이 모여 사는 방은 어떤 모습이며,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여자들의 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세 여자의 다양한 남성관, 결혼관, 연애관까지 29살 여성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생각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느끼게 된다. 무엇을? 20대 후반의 여자들이 갖는 여러 생각들을…….
· 그녀, 그 놈을 말하다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결혼 적령기를 앞둔 29살의 세 명의 친구들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또 한편으론 그들이 만나왔던 남자들을 신랄하게 꼬집고 비판하고 있다. ‘남자들이란, 10대 때는 엄마한테 기대고, 20대 때는 애인한테 기대고, 결혼하면 부인한테 기대기만 하는 족속들이야’ 와 같이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남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다. 결혼 앞에서 항상 남자들은 똑같이 “돈 없어!”를 외친다. 사회적인 성공과 단순한 유희만이 남자들에겐 삶의 가치 일 뿐이다.
이런 남성들의 뒷담 화는 보는 여성 관객들한테는 통쾌함을, 남성관객은 자기 자신을 한번쯤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캐릭터
작 / 연출 소개
첫댓글 캐스트 소개에 있는 사진 어쩔거에요..................휴..........................
드디어 시작하시는군요!!! 김영옥씨도 무척 좋아라~하는데,,, 대박 나소서,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