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정한 대로 생이새우를 잡으러 갔습니다.
보이님과 김문구님 동짜몽님 저 이렇게 네명이서 갔는데 먼저 김문구님 집에서 잠깐 담소를 나누면서 오랜만에 부산으로 내려온 녹담님도 뵙고 요즘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드디어 용궁사쪽으로 생이새우를 잡으러 출발!!!
어른들이 아이들처럼 새우를 잡으러 간다는 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김문구님과 동짜몽님은 난주 먹이로 보이님은 수초어항 이끼 제거용으로 전 먹이 겸 번식용으로... 잡으러 가는 목적이 조금씩 달랐군요.
김문구님과 동짜몽님은 전에 로공작님과 생이새우를 잡으러 갔다가 50여마리밖에 못 잡으셨다길래 은근히 부담도 되었습니다. 저가 안내했는데 많이 못잡으면 어떡하지? 하구요.
드디어 저수지에 도착. 소쿠리로 퍼니 한번에 30-40여마리씩 잡히네요.나이도 드신분들이 전부 발벗고 새우잡이에 열중하는 모습이란.... 무위님이 계셨으면 또 사진을 올리셨을 텐데.. 그럼 볼만했을 것 같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수확은 좋아서 한봉지당 300-400여마리씩? 이렇게 8봉지를 만들었으니 족히 못해도 한 3000여마리는 될 것도 같습니다. 김문구님은 생먹이 걱정은 덜었다시면서 입이 벌어지더군요. 이제 그곳 생이가 전멸되면 김문구님을 의심해 보야 할 것 같습니다.
되돌아오면서 오리불고기로 간단히 허기를 채웠습니다. 보이님에게 계속 얻어 먹기만 하려니 그것도 미안한 일인데 염치불구하고 또 얻어먹었습니다.^.^ 제가 밥 한번 살 날은 언제가 될까요?
아래 사진은 오늘 잡아온 생이새우들입니다. 줄새우도 몇마리 끼여 있긴 하지만 소수이고 거의 다 생이입니다. 어림잡아도 500여마리는 되어보이지 않습니까? 이것들을 부상수초어항에 풀어놓고 난주에게도 먹이고 계속 번식을 시켜나가보려고 합니다. 사실 너무 욕심을 내지 않았나 생각도 들긴 하네요.
무위님게도 나누어 드리고 싶은데 운송할 방법이... 또 한번 포항으로 뜰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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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붕어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조등표
첫댓글 조만간 동**님과 김**님이 예전에 하던대로 후레쉬 들고 밤에 몰래 찾아갈 것 같습니다. ㅋㅋㅋ
거긴 귀신 나올까 무서버서 밤에는 못 가겠던데요...ㅋㅋㅋ
정말 밤에는 물귀신 나올 곳입니다. 뱀도 많다하구요. 겁나죠? 몰래 오지 마세요 김문구님께서 보초서고 계실겁니다.
동**님과 김**님이 뭡니까? ** 안해도 동짜몽과 김문구님이라고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ㅋㅋㅋ
안델센님도 저녁에 다른일로 전화를 하셨더군요. 생이잡아완단 얘기를 들어시곤 침 넘기는 소리가 전화기너머로 들이는듯 했습니다..ㅋㅋㅋ(농담입니다) 혹시 생이 장거리 운송법에 대해 아시면 알려 주시면 조원장님 한번 더 가서 왕창 퍼 보내 드리라고 하겠습니다...ㅋㅋㅋ
가까운 김문구님께서 가시는 것이 더 나으실텐데요.ㅋㅋㅋ 매일 찬비 데리고 그곳을 산책하십시오. 전 버스를 타고 가려면 가는데만 2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안 그래도 대구 근처엔 생이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 볼까도 합니다.너무 부럽습니다.생이밭을 찾으셨군요.^^
참고로 오늘의 생이채집은 순전히 조원장님의 뽐뿌에 세사람은 따라만 간 것임을 꼭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좋아라 따라가신 분이 누구신데..^^
예전에 가두리 했던곳인지 확인하시고 먹이로 쓸때 조심하십시오...혹시 병을 일어킬 수 있다 싶어서 .....(잔소리만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두리를 하던 곳은 이니고 원래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물을 가두어 놓은 곳인데 물은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산의 계곡물을 받아모은 것이라서요. 다만 생이새우가 어느정도 크기가 있고 뾰족하니 큰 난주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나 작은 난주들 먹이로는 그리 적당해 보이지 않습니다.
못 뿌려놓으신겁니까?
예 한 500개 뿌려두었습니다.
ㅋㅋㅋ 표현이 너무 재밌습니다.^^
생이새우번식법에대해서 좀 배웠으면 합니다. 난주들이 은근히 잘먹더군요.^^
저희 난주들은 생이 먹어 본 경험이 아직 없어서 인지 같이 놉니다..^^
번식이랄게 따로 있겠습니까? 그냥 큰 어항에 두고 자연적으로 수가 불어나길 기다리는 겨죠. ㅋㅋㅋ 정말 번식시키고자 한다면 이것도 신경이 무지 쓰이는 녀석입니다. 히터가 있는 수초어항에서는 1년내내 무한정 번식이 가능합니다.
정말 아깝습니다~~~~ 같이 동참하고 싶었는데....... 근데 가실때보니 꼭 소풍가는 초등학생 같아 보였습니다 ^^
늘 부산쪽의 모임을 보면 즐거움이 대구까지 꼬소하게 전해져 옵니다.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그곳이 요줌 녹담님 얼굴보기가어려워 혼자놀고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