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포스코차이나와 함께 영신희토 지분 60%를 5976만 위안(약 110억5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최근 중국 당국의 비준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분은 포스코차이나가 31%, 광물공사가 29%를 보유한다.
내몽고 바오터우시에 있는 영신희토는 희귀자원인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Nd)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오디듐은 영구자석의 원재료로 주로 쓰인다. 광물공사와 포스코차이나는 오는 11월까지 공장 시설을 추가 준공해 연간 네오디뮴 1000?, 영구자석용 희토자성재료(NdFeB) 1000?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NdFeB는 전기자동차와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모터의 핵심 소재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은 “중국이 희토 원재료 수출을 제한하면서 이에 따른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국 현지에서 희토류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처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