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시래기 수확기에 양구 펀치볼에 다녀 가신 후
된장에 무쳐서 볶은 시래기 맛을 잊지 못하시고 자주 말씀을 하시기에
이번에 반건조 시래기를 한 박스 분량 정도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안지기가 된장보다는 새우젓을 좋아하는 관계로
반건조 새우젓 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반건조된 시래기를 불리니 파랗게 색깔이 살아나네요...
잘 불려서 삶으니 색감도 좋고 아주 부드러워집니다^^
부드럽다는 정도를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암튼 무지하게 부드러웠습니다.
그럼 시래기 새우젓볶음 레시피 들어갑니다^^
1. 우선 잘 삶은 시래기를 깨끗히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저희는 길쭉한 것을 좋아해서 반만 잘라주었습니다^^ 약 20센티정도의 길이로요...)
2. 잘라 놓은 시래기에 양념을 합니다.
(새우젓, 마늘, 파, 식용유 조금, 들기름 듬~뿍!, 깨소금, 고춧가루 조금...들깨가루를 넣으셔도 좋구요...)
양념의 양은 항상대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넣으시면 됩니다^^
식용유를 조금 넣어야 시래기가 더 잘 무른답니다^^
3. 양념을 넣고서 조물조물 무쳐서 양념이 배이도록 잠시둡니다.
4. 프라이팬에서 볶아주시면 아주아주 부드러운 시래기 볶음이 완성됩니다^^
덕분에 저도 오늘 저녁을 너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첫댓글 시래기가없으니 무청 삶아 놓은거로 내일 해봐야겠다.
새우젓 좋아하면 꽤 맛날걸세^^
우와~~넘 맛있어보여요~~~
밥한공기는 금방 먹을거 같은데요~~~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밥 한 공기 금방 뚝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