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을 위해 청소년 역사책을 쓰다
; 중학생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역사책
아들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서 교과서를 받아 왔다. 이미 여러 권의 역사책을 펴낸 저자는 역사 교과서부터 펼쳐 보았다. 저자의 중학교 시절 역사 교과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 보였다. 그림도 풍부했고, 디자인도 깔끔했다. 교과서만 갖고 공부해도 해박한 역사 지식을 갖출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아들이 뜻밖의 말을 했다. “애들이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역사예요.” 애들 표현을 빌리자면, ‘극혐’이라 했다. 이유를 물었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다시 찬찬히 역사 교과서를 들여다보았다. 아들의 말이 금세 이해되었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중학생을 위한 교과서가 아니었다.
첫째, 대량의 정보가 지나치게 압축되어 있었다. 배경 지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유용하지만, 역사에 관해 백지 상태나 다름없는 중학생이 압축된 정보에 담긴 의미를 풀어 낼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둘째, 어려운 용어가 많았다.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역사 용어는 외국어나 다름없었다.
셋째, 이야기가 부족했다. 역사는 이야기와 함께 진행되지 않으면 지루한 암기 과목에 지나지 않는다.
저자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면밀히 살펴본 뒤에 교과서의 내용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역사 해설서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성인의 입장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을까? 그래서 출판사와 연계하여 중학생 독자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우리가 공부할 역사책은 우리가 만든다!
; 현직 역사 교사들과 중학생이 함께 만든 역사 해설서
다행히 두 그룹의 청소년들이 저자의 손을 잡아 주었다. 서울 YMCA 역사 동아리 ‘역사친구들’과 은혜중학교 역사 동아리 ‘역사토달기’가 나섰다. 저자는 역사를 좋아하는 청소년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글의 난이도를 조정했고, 설명과 풀이가 필요한 부분들을 보강해 나갔다.
여기에 평소 학교의 역사 교육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품고 있던 선생님들까지 힘을 보탰다. 선생님들은 이미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었고, 방대한 분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업 시간으로 인해 역사 수업이 경직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다. 때문에 청소년들과 역사의 거리감을 좁혀 줄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의 집필과 편집 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었다.
역사는 초등학생 때 시작해서 중학생 때 끝내야 한다!
; 2018 내신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완벽 대비!
사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은 역사 공부와 관련하여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이 되었지만, 고등학교 과정에서 한국사 과목은 1학년 과정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수능을 앞두고 다시 공부해야 한다. 게다가 세계사의 맥락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사를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한국사와 세계사가 분리되어 있어서 세계사를 선택하지 않으면 공부할 기회조차 가질 수가 없다.
이러한 사정이 반영된 듯, 학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는 초등학생 때 한국사의 기본적인 틀을 잡고 중학생 때 역사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그리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한국사를 세세하게 짚어 볼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과 중학생 시기에 역사 공부에 투자하는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이 책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는 현 중학교 역사 교과 과정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한국사와 세계사를 폭 넓은 스펙트럼으로 바라보며 서로 연결 지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러한 점은 역사 교육의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는 청소년 독자들이 오래오래 되새길 수 있는 역사의 자산을 갖도록 해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학교 성적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역사적 사고력, 세 마리 토끼를 잡다!
;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의 특징과 장점
이 책은 역사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과 중학생 독자들의 바람을 충실히 반영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래와 같은 특징과 장점을 갖추게 되었다.
*****
첫째, 중학교 역사 교육 과정에 완벽하게 맞추어 구성했다.
둘째, 중학교 역사 교과서 9종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셋째, 어려운 용어는 쉽게 풀어 주고, 압축된 내용에는 친절한 설명과 이야기를 더했다.
넷째, 각 단원마다 학습 목표를 설정하여 독서의 방향을 제시했다.
다섯째, 각 단원마다 History Mind Map을 정리하여 앞에서 읽은 내용을 한눈에 그려 볼 수 있게 했다.
여섯째, 관련 있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켰다.
*****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는 중학생 아들을 위하는 아빠의 마음, 청소년 세대와 역사가 더욱 친밀해지기를 바라는 선생님들의 기대, 직접 이 책을 읽을 청소년 독자들의 요구가 어우러져 탄생했다. 역사 공부를 어려워하고 힘겨워하는 중학생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와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갖는 동시에 내신과 수능,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의 여러 가지 평가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추천평
역사 교사인 저에게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는 커다란 의미로 다가옵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역사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한층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단어를 풀어 주는 세심함은 역사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_김일, 은혜중학교 역사 교사
이 책을 보면서 앞으로 출간될 새로운 역사 교과서에 거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그만큼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는 역사 공부에 관한 모범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이 책이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15 한국사 교육 과정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저로서는 고무적이었습니다.
_이두형, 우리역사교육연구회 회장
역사적 사실을 암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평가 시스템 때문에 학생들은 역사를 어려워하고 수업은 경직되고 맙니다. 다행히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는 역사를 이야기하듯 들려주고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또 하나의 교과서로 역할하리라 기대합니다.
_공일영,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청소년역사문화연구소장
한국사와 세계사가 시기별, 지역별로 나뉘어 있지만, 이해를 돕는 데 필요하다면 어느 지점에서든 해당 부분을 설명하고 넘어갑니다. 이러한 구성과 서술은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결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씨줄과 날줄로 촘촘하게 엮어 내면서 교과서 서술에서 생략되어 있는 행간의 의미를 찾아 줍니다. 이를 통해 한국사와 세계사의 경계, 시대사와 주제사의 경계 등에서 나타나는 간극을 메꾸고 독자로 하여금 온전한 역사적 실체에 접근하도록 안내합니다.
_정희연, 송림중학교 역사 교사
집필과 편집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인 것은 ‘만들어 가는 교육 과정’을 실천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를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보도록 이끄는 안내자의 역할을 충분히 하리라 기대합니다.
_김미화, 대영중학교 역사 교사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는 청소년들이 한국사와 세계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청소년은 물론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_이은대, 서울 YMCA 역사 동아리 교사
첫댓글 공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