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출발해 인천, 하노이를 경유해 오는 내용이니 이를 감안하면서 보시길. 그리고 원래 예시로 적혀 있던 개인정보들을 여기에 올리면서 거의 지웠다는 것도 참고로 알아두세요.
영어도 한 마디 못하는 두 양반이 이거 보고 잘 찾아 오셨으니 뭐, 나름대로 성공적인 매뉴얼이랄수도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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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국-라오스 입국 과정
1.출국전 준비물
-제일 기본 준비물 : 여권, 항공권, 증명사진 1~2장, 비상금(달러) 조금-라오스 입국비자비용 1인당 30$ 포함
-4월은 라오스에서 제일 더운 계절입니다. 시원한 옷들로 준비하세요. 반팔에다 시원한 긴팔 셔츠를 걸치면 그나마 좀 덜 탑니다.
-4월 14~16일은 라오스 설입니다. 매일 사람들이 뿌리는 물에 흠뻑 젖어 지내야 하므로, 물에 금방 마르는 옷과 편한 샌달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가끔 물감도 뿌리고 하니까, 빨래하기 편한 옷이 좋겠지요.
-해를 가릴 수 있는 모자도 꼭 준비하세요. 가벼운 양산도 좋고, 간편하게 들고 다닐만한 조그만 가방도 있으면 요긴합니다.
-평소 드시는 약이나 특수한 치솔 등등 특별한 물건 제외하고는 여기에 다 있으니, 따로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카메라도 챙기지 마세요.
2.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국내선 탑승수속을 할 때 인천-비엔티안(라오스)간 항공권(전표같이 생긴)을 보여주면서 화물칸에 실을 짐을 비엔티안까지 바로 보내달라고 하시면, 인천공항에서 짐찾아서 다시 부칠 필요가 없습니다.
-화물 부치기 전에 기내반입이 안 되는 물품을 혹시 가지고 계시는지 확인하세요… 칼 종류, 손톱깎이, 바늘, 라이터, 우산, 스프레이 등등은 기내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다 화물로 부치셔야 됩니다.
3.인천공항에서
-도착하시면 먼저 2층 출국장에서 해당항공사-베트남항공 (Vietnam Airlines)이죠?-를 찾으세요. 아마 여행사에서 항공사 카운터 번호(A, B, C, 등등)를 미리 알려드렸을 겁니다.
-카운터를 찾으셨으면, 전광판에 켜져 있는 항공편명(VN***)과 가지고 계신 항공편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시고,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세요.
-차례가 되면 여권과 항공권을 같이 카운터에 제시하시면 됩니다. 이 때, 부산에서 부친 짐표을 보여주면서, 짐이 잘 실렸는지 한 번 확인해 달라고 하세요.
-항공권을 한 장 찢어가고, 탑승권(Boarding Pass, 보딩 패스)을 받으면 탑승수속이 끝나는 겁니다. 짐표에 대해서도 무슨 처리를 해 줄 겁니다.
-항공권은 얇은 종이 5장과 뒤의 두꺼운 종이로 된 약관부분 몇장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이 중 앞의 얇은 종이 네 장이 진짜 항공권인데, 인천-하노이 / 하노이-비엔티안 / 비엔티안-하노이 / 하노이-인천 이렇게 네 구간에 대해 각각 한장씩입니다. 비행기를 한 번 탈 때마다, 이 항공권을 한 장씩 떼어주고, 탑승권으로 바꿔받는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탑승수속이 끝나면 출입국카드를 쓰고, (지금도 만 원인가 하는 공항납부권을 사야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만약 사야되면 출국장 안쪽의 환전소에서 삽니다.) 출국심사장으로 들어갑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면 바로 출국심사장입니다. 여권과 출입국카드, 항공권을 제시하시면 됩니다. 출입국카드 중 출국카드 반쪽을 떼어가고 입국카드는 돌려주는데, 이걸 귀국하실때까지 여권에 껴서 잘 보관하세요.
-출국심사대를 통과하면 면세점입니다. 특별히 사실 게 없으면 그냥 구경이나 하시다가, 탑승시간이 되면 탑승권에 적혀 있는 해당 탑승구(Gate)로 가서 비행기에 타시면 됩니다. 타실 때 입구에서 탑승권(Boarding Pass)을 주면 큰 쪽은 찢어가고 좌석번호 적혀 있는 작은 쪽을 돌려줍니다. 탑승 후 적혀 있는 번호대로 앉으시면 됩니다.
4.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공항 도착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들이 베트남 출입국카드(Arrival-Departure Card)와 세관신고서 같은 걸 나눠 줄 겁니다. 베트남에 입국하는 게 아니므로, 이 때는 아무 것도 작성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가다 전염병 관계된 서류를 환승객도 작성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런 게 있으면 승무원한테 한 번 물어보세요. 인천-하노이 구간에는 한국말 하는 승무원이 같이 탑니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면,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승객들을 따라 출국장으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공항 청사로 들어가면 곳곳에 환승장(Transit, 트랜짓) 표시가 되어 있을 겁니다. 이 표시를 따라 가다 보면 환승카운터(Transit Counter)가 나오는데, 이 중에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카운터도 있을 겁니다. 여기서 라오스행 비행기 탑승권을 받아야 합니다.
-창구직원에게 여권과 항공권을 주면 다시 항공권 한 장(하노이-비엔티안 구간. 이제 항공권이 두 장 남았습니다.)을 떼어가고 탑승권(Boarding Pass)으로 바꿔 줄 겁니다. 탑승권에 적힌 탑승구(Gate)를 찾아서 그 근처에서 기다리세요.
-탑승이 시작되면 인천공항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비행기에 타시면 됩니다.
5.라오스 비엔티안 왓따이 공항(Wattay Airport, Vientiane, Laos)에서
-비행기 안에서 도착비자신청서(Application form for arrival visa)와 출입국카드(Arrival-Departure Card), 세관신고서(Custom Declarations)를 나누어 줄 겁니다. 내리기 전에 뒤에 첨부한 예시를 보고 작성하세요. 세관신고서는 작성 안 하셔도 됩니다. 간혹, 도착비자신청서는 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승무원한테 비자양식(비자폼) 있냐고 물어보세요.(Do you have a visa form?) 없다고 하면 도착한 후 공항에 비치된 용지로 작성하셔도 됩니다.
-출입국카드와 도착비자신청서는 뒤에 첨부한 예시를 보고 작성하시면 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공항 청사로 걸어 들어오게 됩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처음으로 할 일은 도착비자를 발급받는 것입니다.
-비행기에서(또는 공항도착후) 작성한 비자신청서에 사진을 붙인 다음, 여권, 비자발급비용 30$과 함께 비자발급창구(Arrival Visa)에 제출하면 15분 이내에 비자를 발급해줍니다. 여권을 보면 아래와 같은 비자 도장이 찍혀 있을 겁니다.

-비자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5일입니다.
-다음은 입국심사입니다. 우리나라 출국심사대와 비슷한 구조로, 제복을 입은 입국심사관들이 있는 창구가 여러 곳 있습니다. 이 중 외국인 전용(Foreigners)이라고 되어 있는 창구 앞에 줄을 섭니다.
-차례가 되면 조금 전에 비자를 받은 여권과 비행기에서 작성해 놓은 출입국카드를 제시합니다.
-여권에 입국도장을 찍고, 출입국카드의 반쪽(입국카드)을 찢은 다음 나머지를 돌려줍니다. 이 출국카드를 여권에 끼워 잘 보관하세요.
-입국심사대를 지나 왼쪽으로 돌아서 1층으로 내려오면 짐 찾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짐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찾아서 바로 앞에 있는 세관(Custom)으로 가세요.
-세관에서 특별히 제지하지 않는 한, 세관신고서도 제출할 필요 없이 그냥 검색대를 통과해서 바로 앞의 자동문으로 나오세요. 이제 다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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