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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제목; 100km riding 연출: 이 승부 무대감독: 대청땜 조명감독: 구름 의상감독: 각자 자기멋 출연: 폼쟁이, 후다닭, 허접맨, 삼류배우, 시지프스, 표소연, 감초, DACOS, INTERVIEW
오늘은 어버이날, 다들 행사때문에 많이 못 나올줄알았는데 공연 시간이 다가오니 강호에 개성이강한 고수들이 하나 둘씩 다 모인다.
연출자가 작품설명을 간단히한다. 대청땜을 일주한다고--
청주에 거주한지 7년이 되가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대청땜을 일주해본적도없고 그런 길이 있다는 걸 알지도 못햇다. 사실 거길 간다기에 어제부터 도대체 어디인가 궁금해하며 꼭가고싶은 충동이 솟구쳣다. 샾을 출발하여 고은3거리까지는 폼쟁님이 선두다. 그러나 털보식당을 지나면서 우리팀의 주연배우 4분( 상상하시기를: 참고로 인터뷰,다코스님은 오후에 합류) 이 무대를 박차고나간다.
나와 폼쟁이님은 오늘도 하위를 유지하고 달린다. 문의 에서 기다리던 주연배우 만나자마자 늘 그랫듯이 연출은 출발을외친다.(여기에서 허접님은 타이어 방꾸)
대청댐에서 만나자 하며 출발 , 이번에는 내가 선두 ---, 한참을 달리다 대청댐 휴게소에 들어가니 다른길로 온 감초님을 만난다, 쉬었다 가려고 들어갔더니 바로뒤에 쫒아온 주연들 다시또 GO를 외친다. 대청댐 보조댐에서 만나자하면서--
다시 달린다. 역시 이번에도 나와 장사장님 하위그룹--- 둘이서 다정하게 가다 보조댐 입구에 기다리던 선수들을 만나고 거기서 다시 코스 설명을한다. 추정에서 쭉 가라고 갈림길에서 기다린다고--
조연은 연출이 하라는대로 해야지 ,속으로는 카메라도 가져왓는데 풍경 좋은데서 사진 좀 찍고가지 라고생각하며 가는데 1분도 안지나서 연출이 사진을 찍자고한다. 대청댐을 배경으로--
저마다 폼잡고 독사진한장씩, 단체사진 한장씩 --
다시 달린다. 계속 반복되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이러한 반복이 삶에 모습이라는 생각이 다시든다. 오르막길은 고통스럽고 어려운 상태, 내리막길은 쉽고 편하니 인생이 즐거울때-- 즐거운 인생을 살려며는 고통을 즐겨야한다.
그러나 오늘은 다른 생각이든다. 오르막길은 우리가 정상( 인생의 목표)에 오르기위한 수행의길. 이수행의 시간에 다른 사람보다 더 노력하면 빨리 정상에간다. 그 정상에 오른 순간 내리막길,--이것은 우리가 쉽고 편한 쾌락의 길, 타락의 길이라는 생각이든다. 이길은 너무편해 엄청 빨리 내려간다. 타락의 길로 접어든 순간 우리는 너무 쉽게 빠져든다. 얼마 내려 오지도 않은것 같은데 벌써 돌아가긴엔 너무 먼길이다. 또한 그 길은 브레이크를 잡아도 잘 제동이 안된다. 내려온 길이 길면 오르막길은 수십, 수백배의 시간을 투자해야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앞으로 나도 업힐을 사랑하고 다운 힐을 천천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선두가기다린던 장소에 도착했다 . 이정표를 보니 대전역 10여KM남은거리--, 대청댐의 절반을 돌았다한다:12-40분정도 폼쟁이님 한말씀 ; 이젠 리를 넘어다니는게 아니고 도, 시, 군을 넘어다닌다고하신다.
송화가루 보며 다시 또 달린다. 이정도 속도면 청주에 3-4시 사이에 도착 할것같다. 그러나 방심은 근물 , 우리 연출이 어떤 분인가 쉽게끝낼 양반이 아니지 라고 속으로 경게하며 달린다 한참을 달려 대전과 충북의 경계인 대청댐을 가로지르는 다리가보인다. 경치가 너무좋았지만
역시 하위로 달리고 잇어서 찍어 줄 사람이 없다. 아 너무 앞만 보고 달리는 것같다. 이런데서 모여서 사진 한판 찍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지나가고 곧 회북에 도착 거기서 맛있는 메기 매운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후 코스 설명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피반령을 넘어간단다. 흐미--- 언덕은 다음부터 사랑하려고했는데--
다시 또 출발-- 가다 다코스,인터뷰님과 만나서 피반령을 향해 달린다. 그 들이 오니 조연에서 엑스트라로 강급 당하고-- 피반령 정상에서 다시코스 설명, 또 어디로 갈려고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청주 대머리 공원에서 만나서 헤어진단다.
이상하다. 뭔일이 있으신가, 아니야 청주 다가면 선도산 한바리 더하자 할지도 몰라라고 경계심을 품으며 출발, 대머리 공원에 오니 주연들은 벌써 스트레칭을하고있었다.
그러더니 연출은 오늘공연 끝을 선언하고 사라진다. -----
다들 수고하셨어요 다음주 무주 답사 같이떠나요. 장소:성광, 시간:10시 차량: 허접 포터, 시지프스 차
참가하실분은 무주대회 신청란에 글 올려주시고 이번 주 일요일까지 신청과 입금하셔야 됩니다
활기찬 한주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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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모후기 잼있게 잘 읽었슴니다...젓가슴만 잘 만지는줄 알았더니...글솜씨도 예사롭지 않군요...담 부터는 원장님이 연출하셔요...전 삼류배우가 조아요~~~^^
잔차타기가 완전히 도닦기로 탈바꿈했군요. 원장님 경지가 보입니다. 난 대청댐 언제나 돌아보나, 에잉.
ㅎㅎㅎ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잔차타면서 연극이라 생각하면 하나도 힘 안들거 같네요...
어제 빡세긴 빡셌나 봅니다. 제 변속기가 엄청 빡빡했는데...아침에 일어나보니 왼손 엄지가 퉁퉁부어있네요. 세상에 이럴수가..
수고많으셧읍니다.....그리구 형손가락 어제 내가 빨았잖아.....ㅋㅋㅋ
무심천님 제가 안내하께요, 그대신 이름모를 꽃이름 많이 가르쳐주세요, 사진도 많이 찍고-
고맙심더. 시지프스님 덕에 살 맛이 납니다.
어제 수고하셨습니다..그리구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원장님 오늘하루 즐진하세요!! 인크리스 화이링!!!! x-bike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