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땅속에 뿌리를 박고 하늘로 뻗어 오른다. 땅을 사이에 두고 나무는 대칭으로 뿌리를 뻗어간다.
나무는 수직운동과 수평운동을 한꺼번에 하면서 성장하고 자신을 확대 한다.
나무의 생태가 바로 우주속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우리 자신과 동일시 되어, 인간 역시 한그루의 나무에 비유된다.
작년 12월 보호수 조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청주시 보호수 은행나무가 이렇게 많다는 걸 그때 알았다.
숫나무 만나면은 그땐 행운이였지.
암나무 아래에서 은행을 밝으며 조사를 마치고 난 날은 식당에 밥먹으러 가기도 민망해서 미리 말씀을 드리곤 했다.
은행을 밟았노라고, 냄새가 난다고, 우리는 다같이 웃어도 주었죠.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때 같이 들어온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은행나무씨는 열매가 아님)
은행나무[ ginkgo ]
겉씨식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 정원이나 가로수로 심긴다. 줄기는 곧고 가지는 위쪽을 향하여 비스듬이 자라 높이가 20~35 m 정도에 달한다. 부채 모양의 잎은 가을에 노랗게 단풍이 든다. 다양한 질병과 곤충에 저항성이 커서 오래 산다. 은행나무는 양지바르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네이버 지식백과] 은행나무 [ginkgo] (식물학백과)
역사
은행나무는 신생대 에오세 시대에 번성했던 식물로 2억7천만 년 전의 화석으로 발견된다. 은행나무문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는 용문사에 있는데 수령이 1,100~1,50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42 m이며, 줄기 아래 부분의 둘레 길이는 약 15 m에 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은행나무 [ginkgo] (식물학백과)
분포
한국, 중국, 일본 등에 주로 자란다. 한반도 북부 및 해발 500 m 이상의 곳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중국 저장성 일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가 발견되었으며, 그 외의 곳에서 자라는 은행은 인간에 의해 심겨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불교나 유교가 전래되는 과정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은행나무의 열매는 무거워 널리 퍼지지 못하며, 악취가 심해 동물에 의해 이동되지도 못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은행나무는 오래전부터 인간에 의해 심겨진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은행나무 [ginkgo] (식물학백과)
쓰임새
공원수와 가로수로 흔히 심긴다. 서울시의 상징 나무이며, 영주시의 시목으로 영주시내에 가로수로 많이 심겨있다.
종자의 배젖은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천식과 기침을 그치게 하는 데 쓴다. 독일에서 1965년 은행나무 추출액을 등록하고 상업화하였다. 은행잎에서 추출되는 징코플라본글리코사이드는 혈액순환 개선제로 쓰인다. 은행나무 씨에는 MPN(4-methoxypyridoxine)이라는 유해 성분이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가열을 해도 이 독성 물질은 파괴되지 않는다.
이름
황색 열매의 모양이 살구와 비슷하여 "은행(銀杏, 은빛 살구)"이라고 한다. 30년은 지나야 열매를 맺기 시작하여 '공손수(公孫樹)'로 불리기도 한다. 열매는 '백과(白果)', '압각자(鴨脚子)' 등으로도 부르며, 목재는 '행자목(杏子木)'이라 부른다. 학명은 Ginkgo biloba L.
생김새
길이 5~10 cm의 잎은 오래된 가지에서는 홀로 나고 짧은 가지에서는 여러 개가 무더기로 난다. 잎몸은 부채 모양이며, 가운데가 갈라지는 것이 많다. 수분기는 5월이며, 암그루에는 2개의 배주(ovule)가 2 cm의 자루에 나란히 붙고, 수그루에는 길이 3~4 cm 정도의 자루에 포자수가 달린다. 은행알은 10월에 황색으로 익는데 악취가 난다.
수나무의 짧은 가지에는 1~5개의 포자수가 길이 3~4 cm 정도의 자루에 달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은행나무 [ginkgo] (식물학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