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양주ㆍ동두천신문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보내고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2010년을 맞이하려 합니다. 경인(庚寅)년은 범의 기백이 곳곳에서 넘치는 한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2009년 전 세계의 화두는 화해였습니다. 나라 전체의 화두는 통합이었습니다. 양주ㆍ동두천의 시정화두는 발전이었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민과 공직자 나아가 시민사회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한 해였습니다. 양주ㆍ동두천신문은 지역의 유일한 풀뿌리 언론으로서, 지역 발전과 시민사회의 성장을 대변하면서, 18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2008년 11월 동두천신문 운영위원회의 출범 이후, 기축년 1월에는 양주신문 운영위원회도 출범했습니다. 양주ㆍ동두천신문이 자립기반의 틀을 갖춘 천군만마를 얻고, 내실을 다진 한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취임 초 8면으로 제작하던 종이신문을 2009년부터 12면으로 증면해 보다 다양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인터넷신문은 1일 방문 300명이던 수준을 불과 3년 만에 1일 2~8만 명이 넘는 고정 방문 수치를 기록해, 지역의 독보적인 메타블로그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인기위주의 포퓰리즘에 휩쓸려 양극화를 조장하던 신문의 논조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가장 중립적이고 여론을 우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발행해온 결과, 많은 시민들이 양주ㆍ동두천신문의 거듭나는 모습을 진심어린 목소리로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양주ㆍ동두천신문은 머무르면 곧 썩는다는 진리를 절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언론이 침묵하고 자사주의에 빠져 눈과 귀를 닫으면 그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시민들이 받는 고통이 얼마나 절박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양주ㆍ동두천신문은 새해를 맞아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 신문 본연의 감시, 견제,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깨어있을 것입니다. 시민 모두의 총의를 모으는 작지만 가슴 넓은 신문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큰 절을 올립니다. 시민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을 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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