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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움과 맛, 그리고 가격까지…. 문을 연지 벌써 7년째,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전에서 내로라 하는 미식가들 사이에선 이미 수준 높은 오리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집이란 평을 받고 있는 숨겨진 맛집이 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오리요리전문점 ‘정일품’이 바로 그곳. 저녁시간마다 알음알이로, 또 맛에 반해 수년째 단골이 되어버린 손님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정일품의 음식을 먹어보지 않고서는 오리를 먹어보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이 집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로 로스나 주물럭, 훈제를 주로 하는 일반 오리집과는 달리 코스별로 이어지는 훈제바베큐와 베이징 덕, 연훈제, 궁중보쌈, 그리고 수백번의 노력끝에 완성한 한방오리백숙을 기본으로 한정식 못지않게 한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나오는 정갈한 음식들에 있다. 따라서 상차림에 따라 약간씩의 메뉴 차이는 있지만 ‘정일품’에서는 어떤 코스를 주문하더라도 오리로 만드는 음식은 거의 모두 맛볼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우선 자리에 앉아 가볍게 죽으로 속을 다스리고 나면 무침, 구이, 회, 전, 튀김, 탕 등 한정식을 방불케하는 푸짐한 음식들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어느정도 미각이 살아나고 입맛이 당기기 시작할 무렵 노릇노릇 구워진 훈제바베큐가 원래 모양 그대로 정갈하게 썰어져 통째로 나오는데 350℃ 뜨거운 불가마에서 구워진 바베큐는 일단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군침이 ‘꿀꺽’ 좌중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기름기가 쪽 빠져 고소하면서도 쫄깃하고, 훈제특유의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중간중간 새콤한 초무침으로 입안을 정리해 주면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어느정도 맛을 봤다 싶을때가 돼면 연훈제와 궁중보쌈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다리살을 수직으로 얇게 썰어 구은 연훈제는 특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 베이컨구이를 먹는듯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특수한 한약재로 간을 해서 삶아낸 궁중보쌈은 오리의 담백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메뉴다. 중국에서도 고급요리로 통하는 베이징 덕은 이 집 요리의 클라이막스. 전병에 부추와 함께 싸서 춘장에 찍어입에 넣으면 쫀득쫀득 혀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 뭐라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특별하다. 오리요리 코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바로 한방오리백숙. 10여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여내는데 국물이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큼지막한 다리 한쪽과 국물 한대접이면 아랫배부터 속이 따뜻해지면서 든든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그 진한 국물에 즉석에서 끓여내는 부드러운 죽까지 비우고 나면 “자~알 먹었다” 포만감과 흐뭇함에 기분까지 절로 좋아진다. ▲모듬정식 6만원(3-4인) ▲스페셜정식 8만원 ▲정일품특정식 10만원. ☎042(472)5392-3. 우리집 자랑 “저희집에 오실때는 일단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오세요. 그래야 저희가 정성으로 준비한 맛있는 요리를 전부 다 드시고 가죠.” 입구에서 부터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대하는 ‘정일품’의 주인 현명희씨가 전하는 당부아닌 당부. 그만큼 음식에 대해서 만큼은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는 남다른 자신감의 표현인듯 싶다. 깊어가는 가을 편안하고 아늑한 자리에서 가족과 함께, 동료들과 함께 영양 만점 맛도 만점 오리요리도 먹고 즐거움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
첫댓글 아... 정일품이오리집이었나욤?ㅎ 몰랐넹....ㅋ
흐미. 특정식이 10만원이나 되는 군요 ~
와..난 옆에 새우튀김이 더 맛나겠다....
아빠 생신날.. 요기 가봐야겠다~ 좋은정보 감사해요~ ^^
오리 참 좋아하는데...+_+ 아..갑자기 오리 먹고싶네요...ㅠ.ㅠ
오리...닭보단 100배 좋다고 합니다..오리고기 먹고 있으면 무조건 가서 빼아 먹으라고 하던데요..
그럼 푸르미님께서 드실때? ㅋ 아.. 오리드시는 분들 미리말씀하시면 뺏아먹을터인데..ㅋㅋ
오리 로스 좋아하눈데.. 훈제도 맛있겠네요~
푸르미님 감솨합니다. 직장에서 이번 회식장소로 가게됐어요..ㅎㅎ
오리라............................../1!!!!!
오리고기 좋아하는데 군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