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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한나라당 의원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핵심인력인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 노인장기요양보험사업의 핵심서비스 인력으로 활동하게 될 방문요양사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김병호 한나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노인장기요양사업은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요양사가 사업의 성패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2차 시범사업 시행지역에 대한 요양사들의 실제 인건비를 확인해본 결과, 방문요양 수가인 시간당 1만 2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5000∼6000원 정도가 지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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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볼 수 있는 국감장 복도 풍경. 대부분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다. | 김 의원은 이어 “특히 광주 남구의 경우 방문요양사의 월급여가 40만원 정도에 불과해 직업으로서의 장점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밝힌 뒤, “이로 인해 건강보험공단이 올해 초 자체적으로 방문요양사 설문조사에서도 보수에 대한 불만이 전체 의견의 38%에 이르렀으며, 1∼2차 시범사업 기간 중 입사자 531명의 요양사 중 퇴사자가 170명에 이르는 등 평균이직율이 32%에 이른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김 의원은 "시설 인프라도 서울의 경우 시설확보율이 30%에 불과해 민원대란의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차질 없는 사업수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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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기간 중 본관 휴게실은 기사를 송고하는 기자들과 답변 자료를 준비하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 이에 대해 변재진 복지부 장관은 “수가를 결정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인건비는 시설별로 차이가 있어 '인건비가 얼마다' 하고 지금 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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