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패인의 정확한 원리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하자
상관은 극에 이르러 독소를 품은것이라고 했었다
六親<육친>에 비유하자면 어긋날대로 어긋나진 악동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총명하고 똑똑하기는 하나 독소적 요소를 품은 인격체인데
정인으로 이를 엄히 제어하고 뜯어고쳐서 바른 심성을 갖게 하고
정인으로 부패되어지는 부분을 바로잡고 독소를 제거하여 대단히 총명하고 영민한 상태로 만드는것이 상관패인이다
혹은 이렇게도 생각을 해볼수 있겠다
상관자체 독소적 요소를 제거하기가 불가능한 상태라면
인성이 일간을 품어서 상관을 克하여 멀리 밀어냄으로서 그 살성으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것
혹은 상관격이라면 상관격 특유의 질이 나빠 부패하기 시작한 부분을 상관으로 부터 멀어지게 하거나 그 부분을 감싸버림으로서 제대로 된 상관격을 이루게 하는것
正印의 입장에선 상관을 다스리는게 쉬울까
결코 그렇지 않을것이다
항상 긴밀히 살피고 어긋난 행동을 할까 노심초사하고
어떤 부분을 개선하여야 하나 이제라도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에 긴장 상태로 상관을 바라보는것이다
그 과정은 정인이 매우 독하게 반드시 기어코 그 상관의 나쁜점을 덜어내겠다고 한것이고
여러 시스템 여러가지 방법 여러가지 개선책 교화책을 가지고 상관을 바른길로 결국 인도를 하게 되는것이다
부패되고 변질되어진 傷官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은것이 쉬운일은 결코 아닐것이다
혹은 상관과 정인관계인데 왜 정관을 이끌고 와야 하는가
상관이 정관을 공격하지 말라고 정인이 타이르는 것일까 이 부분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상관자체의 변질된 독소를 정인이 일일이 섬세하게 가려내고 고쳐내고 해서
바른 상관의 대단히 총명한 기질만 남겨서 키워내는것이 상관패인의 바른 정의라고 하면 안되는것일까?
편인은 상관을 다스려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는것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에 대해서도 사색을 해봐야 할것이다
正印과 傷官의 상호 작용
정인은 허황되지 않은것 그대로 진실인것 지성 즉 지극정성을 의미한다
상관은 모조리 다 뜯어내는것 파괴 부패 나쁜변화를 의미한다
상관은 풀뿌리가 사방으로 연결되어 나쁜 변화를 유도하는것이다
상관의 부조화 즉 이를테면 음양의 부조화를 정인이 감싸버리는것
즉 나쁘게 발현되어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상관의 살성을 정인이 모조리 감싸서 사방으로 뻗어나가지 못하게 하는것
그리하여 그 살성을 멈추게 하고 그 살성이 멈춰진 다음에 남는 총명함으로 善을 행하게 하는것이 정인이다
상관이란 그 총명함은 있으나 나쁜쪽 不善<불선>으로 나아가기 쉬운 惡을 행하기 쉬운 육친이다
그 맹열함은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갈래로 매우 강렬하다
여러갈래의 덩굴이 사방으로 吉하지 못한 작용을 할려고 발버둥치는게 傷官인데
이 맹열함을 거슬리지 않고 부드럽게 멈추게 하는것이 正印이다
그 살성과 독성을 멈추게 하고 그 영민함을 善한쪽으로 유도를 하게 된다
그 독성은 제거하고 장점은 최대한 살려놓으면 그로서 상관은 독성이 생겨 나쁘게 변화함을 극복하고
吉에 머물게 된다
상관이 환골탈태 <換骨奪胎 >하는것이다
즉 상관은 극에 이르러 변화함을 의미하는것이니
변화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함은 매우 총명한것이고
나쁘게 변화하는것은 독성이 발생한다는것
즉 변화라함은 양쪽을 모두 가지게 된다 총명함 영리함 예리함이 吉작용이라면
부패 변질 곰팡이가 생기는것은 나쁘게 변화함이니 모두 陰이 있으면 陽이 있음과 같다고 할것이다
正印은 균형을 잡는것이다
좌우 균형을 잡고 공평하게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것이다
상관은 너무 거세다 크게 분란을 일으키며 날아오르는 바람과 같다
이를 부드럽게 균형을 잡아주어 그 거센 물결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것이 정인이다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고 복종하게 하는것
변화함중에 나쁜부분을 잡아서 멈추게 하고 좋은 장점은 그대로 선별하여 남겨두는 작용을
正印이 하게 된다
상관이란 떠돌이와 같아서 때로는 의식조차도 해결이 안되는 육친이다
정인은 조용히 남을 의식 않고 자기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이다
이 두 육친이 만나면 정인은 부드럽게 상관을 제어하고 상관은 그 제어됨에 복종을 하는것이고
그 성급하고 조급하고 변질되어가는 심성이 비로소 멈추어 그 총명하고 예리하고 영민함이
비로소 길을 찾게 되는것이다
상관은 매우 총명하나 그 심성은 變惡해 가는 육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