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을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태도를 지닌 채식주의자들이 고기를 사용하는 식당에 들어가 난동을 피우는 장면을 뉴스나 SNS를 통해 접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몇몇 채식주의자들은 고통을 느끼는 동물이 불쌍하다고 강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이때 저는 식물도 생물이기 때문에 동물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느끼지 않을지, 그렇다면 저 논리를 내세워 채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논리를 펴고 있는 게 맞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전은경 동기님의 주장을 통해 이러한 의문을 어느정도 해소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식물이 보내는 전기신호를 통해 식물의 반응을 확인하는 실험을 유튜브 영상과 영어지문을 통해 보기도 했습니다. 동물이 느끼는 고통과 식물이 느끼는 고통의 개념이 다르기에 비교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인간의 기준에서 동물의 고통과는 달리 식물의 고통은 고려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식물이 외부 자극에 대해 방어기제를 보이는 것은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전은경 동기님께서 식물 위주의 식사만 할 경우에 나타날 환경적 문제까지의 확장된 주장을 해주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