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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가 세계 최초로 사용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0여 년 전인 997년 중국 북송시대 지금의 사천에서 발행된 예탁증서 형태인 '교자'라는 사찰이다. 상인들 사이에서 사용되다가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1023년에는 관영 '교자발행소'가 설립되어 유통되었다. 정부가 지폐를 공식 발행한 것은 1170년 남송시대의 중국 조정이 처음이며, 몽고 황제 쿠빌라이 칸에 의해 대량으로 발행되었다. 몽고 즉 원시대(1271-1368)에서는 전제 정치하에 금, 은, 동 모두를 정부가 강제로 보관하고 그 보증으로 지폐를 발행하여 통용시킴으로써 지폐의 유통이 활발하였다. 13세기 중국 원나라 때 발행된 '지원통행보초' (크기:283 202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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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17세기 초 중세 영국에서 처음으로 지폐가 사용되었는데 이는 금장(金匠)이 발행한 예치증서(Goldsmith Note)로서 오늘날 은행권의 모체가 되었다. 상업의 발달로 여행자가 많았는데 여행 중의 도난방지를 위하여 금융 업무를 수행하던 금장에게 돈을 맡기고 예치증서를 받은 뒤 이를 목적지의 지정된 금장에게 가서 보여주고 돈으로 교환받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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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년 스웨덴에서는 스톡홀름 은행에서 손으로 그려진 은행권을 발행 통용하였다. 1716년 프랑스는 당시 재상인 존로의 제안으로 재정재건을 위하여 은행권을 발행하였으며, 가장 유명한 지폐는 1789년 프랑스혁명 때 임시정부가 성립된 직후 귀족이나 사원의 토지를 담보로 발행한 앗시니아 지폐였다. |
이 지폐는 은화로 가치를 정했고, 은행 설립자 요한 팔름스트루크의 서명이 왼쪽 중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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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치금에 대한 영수증으로 발행했는데 고객은 그 중 일부분을 찾아가고 나머지 잔액을 남겨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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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무 껍질로 만든 지폐로서 조선시대 법전인 대전통편 호조 편에 화는 닥저화의 가치를 서술한 기록이 남아있으나 실물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중국의 대명통행보초, 크기 338 220mm, 우리나라의 초기 저화는 이보다 더 커서 불편이 따라 1474년 중국의 저화처럼 작게 만들었다고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