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펠라에 도착한지 딱! 한달 되는날이네요. 마침 어제가 공휴일이어서 시간도 좀 있고 해서 연수기간중 경험담을 올립니다. 제가 잉글리쉬펠라를 선택하게된 이유는 1년~2년전쯤 세부에서 약 반년이상을 지내면서 알게된 여러 정보들 때문이었습니다. 2년전쯤 펠라를 오픈할때 세부에 있는 여러 어학원에서 실력있는 튜터들을 많이 스카웃 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 한 튜터에게 주말과외를 받았습니다. 그 튜터역시 타어학원에 있다가 펠라로 스카웃을 당한(?) 튜터였구요~ 덕분에 펠라1캠에 놀러(?)간적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어학원은 호텔이나 콘도미니엄의 몇개의 층을 임대해서 사용하는 방식인데 비해 펠라는 리조트형식의 학원이라는 점 또한 제가 펠라를 결정하게된 이유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조금 더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내에서 많이 떨어진건 아니구요~ 택시타고 아얄라몰은 90페소정도, SM몰은 100페소정도 나옵니다. 그리하여 펠라를 선택하고 8주간의 연수를 시작하게 되었던 겁니다. 처음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장을 나오니 'English Fella'라고 써져있는 하얀색푯말을 들고 서계신 한국인스텝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중에 입국을 해서 다른 동기들은 없었구요~ 바로 학원밴을 타고 학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면서 세부와 학원에 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도착한 다음날 아침일찍 레벨테스트를 치뤘구요~ 솔직히 방정리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잠도 많이 못잤고 시차적응(?)도 안된 상황이라 시험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시험성적에 따라 튜터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교재가 정해지는 것이구요~ 혹시 교재가 쉽다거나 어렵다고 생각되면 바꿀 수 있습니다. 튜터들 또한 매주 수,금요일 변경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경험을 원하신다면 수시로 튜터들을 바꿔보세요. 한명에게만 쭈욱~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튜터마다 각자 즐겨쓰는 어휘, 패턴등이 틀리니까요~
몇년전 위성사진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A로 표시된 부분이 펠라2 정문의 위치입니다. 근처에 Maryville Subdvision이라는 고급 빌리지가 있구, 좀더 내려가면 Sunny Hills도 보입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구글맵을 이용하여 근처의 다른 지역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펠라가 위치한 탈람반은 한국으로 치면 일산정도의 지입니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고급빌리지들이 많이 있는 지역입니다. 그렇다고 현지인들도 잘사는건 아니구요~ 거지나 잡상인이 없습니다. 아얄라를 중심으로 남/남서쪽은 다운타운이라고 하는데요, 거지도 좀있고 위험요소도 있습니다. 위험하다는 까르본,콜론 모두 남서쪽에 위치해있습니다. 근처에 한국 어학원도 몇개 있던데....... 현재는 아얄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업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있는 A동 기숙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수영장을 중심으로 기숙사들이 둘러쌓여져 있습니다. 왼쪽이 남학생전용 B동, 앞쪽은 여학생전용 C동. A동은 가족단위나 여학생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오른쪽에는 실내배드민턴코트와 운동기구들이 있는 헬스장이 같은 건물에 있고, 바로 옆에는 조그맣게 세탁실이 있습니다. 좋은 옷은 분실될 우려도 있고 변색될 우려도 있으니 집에 두고 되도록 밝은색의 옷을 가지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필리핀에서는 닭이 애완동물이자 재산 입니다. 집집마다 닭을 키우고 길거리에서도 닭을 키웁니다. 처음 오시는분은 닭소리에 잠을 설칠 수 있으니, 예민하신분은 귀마개를 준비해오시면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C동 여학생 기숙사입니다. 수영을 안해서 모르겠는데, 상당히 길어서 수영 잘하시는 분들은 매일 수영을 즐깁니다. 아마 25M정도 될거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위를 보면 만리장성처럼 긴~ 담장이 있습니다.
만리장성처럼 길고긴 담장이 학원주위에 둘러쌓여져 있습니다. 외부인의 출입이나, 학생의 월담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저 담장근처에 있는 가드들은 항상 무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몇번 마주 쳤구요, 정문에 있는 가드와는 분위기가 틀려보였습니다. 참고로 조금 밑으로 내려가면 탈람반 경찰서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문, 경비실, 학생식당(2층은 매점,독서실)건물, 그리고 강의동의 모습입니다. 밥은 아침은 7-8시, 점심12-13시, 저녁18-19시 배식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데, 저녁배식 시간을 한시간 당겼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서 점심텀은 5시간, 점심에서 저녁텀은 6시간이라서 5시만 되면 금방 배고파 지거든요. 아침은 늦게 일어나는 관계로 먹어본적 없어서 모르겠고, 점심 저녁은 대만족은 아니지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펠라에 등록(송금)하고 나서야 게시판을 보았는데, 식사메뉴에 대해서 불만이 많이 있더라구요. 걱정을 안할 수 없었습니다만 계속 개선되고 있다는 글도 있고해서 더이상은 식사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다른 어학원에서 식사를 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78점 주고 싶습니다. 가끔 반찬이 이상할땐 완전 Terrible이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많은 학생들이 식사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잘나올땐 정말 잘나오는데 말이죠. 평균적으로 1주일에 1끼정도 이상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부터 in-n-out시 ID카드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학생출입관리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존방식 그대로 수기작성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아직 시험운영중인가 봅니다.
정문나가서 오른쪽엔 세탁소가 있고, 왼쪽엔 세부에서 엄청 유명한 미용실이 있습니다. 남자컷트 50페소(팁은 20페소정도 잊지마세요)입니다. 세부로컬 아티스트들도 온다고 합니다. 그외에 여러 맛집, 유용한곳, 유명한곳등등 있는데 또 한달후 시간날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저번주 부터 인터넷이 빨라졌습니다. 평소 주말엔 접속조차 못했었는데 이제는 유튭에서 한국프로램도 보고 있습니다.^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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