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신경계 환자는 척추의 변위로 오는 신경의 압박 때문에 심한 통증을 느끼면서 때로는 마비감이 오기도 하고 심한 운동의 제한을 받기도 한다.
두통, 불면증, 고혈압, 편두통으로 불안, 초조한 나날을 보내야 하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고개를 돌리면 목이 뻐근하게 아프고 어깨가 짓눌려서 고개를 제대로 못 돌리는 경우도 있다.
또 팔을 위로 올리지도 못하고 뒤로 돌리지도 못하며 손과 발이 저려서 잠도 깊이 못 자는가 하면 또 어떤 경우는 허리, 다리가 아프면서 땡기고 저리기도 한다.
심한 사람은 옆으로 누워도, 바로 누워도 편하지 않고 앉아 있어야 하고 오래 앉아 있기도 불편하며 꼿꼿이 서 있어야 편한데 그것도 오래 서 있으면 통증이 와서 안절부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환자들을 많이 만난다.
우리 인류는 직립하여 걸어다니고 활동하는 척추동물이기 때문에 신체 구조적으로 척추질환을 쉽게 앓게 되어 있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네 발로 걸어 다니는 짐승들은 척추에 전혀 부담을 받지 않기 때문에 척추디스크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인체는 목뼈가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고 허리뼈가 몸통을 받치고 있는 큰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디스크가 많이 생기게 되어 있다.
통계적으로 인구의 80% 정도는 허리가 아파보았거나 척추신경장애로 인한 각종 신경통을 경험할 정도로 척추관련 질환이 많다.
척추는 경추(목 부위 척추) 7개, 흉추(가슴 부위 척추) 12개, 요추(허리 부위 척추) 5개, 선골 1개, 미골(꼬리뼈) 3~6개로 구성되어 있다.
척추는 인체의 중추신경을 간직하고 있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척추 마디마디에서 31쌍의 신경근이 나와서 내부 장기로 연결되거나 팔, 다리로 이어져 오장육부와 근육, 골격을 움직인다.
척추디스크 등 척추신경계 질환은 생활습관이 잘못된 데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개 다리를 습관적으로 꼬고 앉거나 옆으로 잘 기대어 앉는 등 자세가 불량하거나 인체의 좌우가 균형잡힌 생활을 하지 못하거나 혹은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등의 외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또 여성의 출산 후나 병후 쇠약 등으로 몸이 허약해졌을 때도 척추나 골반이 정위치에서 벗어나 비뚤어지게 되고 혹은 휘어져서 척추디스크가 되거나 신경과 그 소속장기에 병변을 초래하게 된다.
신체교정요법은 비뚤어져 변위가 생긴 척추와 골반을 반듯하게 바로 잡아 교정하는 특수한 치료법이다.
양방에서는 디스크를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존요법인 카이로프라틱 신체교정요법으로 디스크도 수술하지 않고 훌륭하게 치료한다.
척추신경계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자세를 곧고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척추가 유연하고 건강해지도록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출퇴근 시간에 쫓기고 바쁜 생활로 육체적으로 운동부족 상태가 되어있다.
평생건강을 위해서 운동시간을 일과 중에 넣어서 실천해야 한다.
맨손체조도 좋고 요가, 단전호흡, 수영 등 전신운동이 되는 것이면 모두 좋다.
자기 취향과 몸에 맞는 것을 택하여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여 차츰 운동량을 늘여 나가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은 척추신경질환의 예방에도 좋고 전신건강에도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