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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전봉준/왕기석 복례/안숙선 고종/장민호 촌로/백성희 조병갑/정상철 해월/김종엽 법관/오영수 김방서/최상설 이노우에공사/김재건 손병희/전국환 청군장/문영수 일군장/박상규 장두/이문수 대신/우상전 혼계훈/정태화 막료/이기봉 막료/전일범 시아버지/김학용 이용태/우지용 동혁/주호정
• 스태프 원작/김용옥 작곡/박범훈 각색/김지일 연출/손진책 안무/국수호 연창/안숙선 미술/윤정섭 의상/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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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 오르면 전봉준이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1백여년전 인간평등과 인본사상을 주창한 그 혁명성으로 지배계급의 거센 탄압을 받고 있던 동학교도, 그들은 차츰 민족주의 운동으로까지 조직화되어 보은에 수만명이 집결하여 대집회를 연다. 민중들은 보은의 여세를 몰아 서울까지 공격할 것을 주장하지만 해월은 대포로 무장한 관군에게 저항하느니보단 훗날을 기약하며 해산을 제안하고 모두 뿔뿔이 흩어진다. 그러나 고부군수 조병갑 등 관리들의 폐정과 착취가 나날이 심해져가자 백성의 절망과 분노를 절감한 전봉준은 결연한 의지로 일어서 의기의 사발통문을 돌리게 된다. 한편 봉기에 합류할 것을 결심한 동혁은 아내 복례와 어린아이, 홀 아버지를 뒤로 하고 고부 관아 습격의 대열에 참가한다. 승리를 거둔 동학농민군 일부가 백산으로 돌아가 훈련에 임하게 되자 안핵사의 역졸들이 마을을 습격, 농민들을 닥치는대로 죽이고 불지르는 만행이 시작된다. 자신을 구하려다가 시아버지마저 역졸들의 칼에 쓰러지자 복례는 어린 자식을 이끌고 남편을 찾아 백산으로 향한다. 그즈음 동학농민군의 가세에 위협을 느낀 조정에서는 청나라에 구원군을 요청하게 되고, 청군의 파병에 명분을 얻은 일본군은 나란히 조선땅에 황국군대의 동학집강소(농민직접통치) 설치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집강소 통치도 불과 4개월, 조선땅에서 외세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일본군이 승리하게 되자 전봉준은 관과 민이 힘을 합쳐 왜적을 물리칠 때임을 깨닫고 각처에 전령을 급파하여 동학농민군의 제2차 봉기를 명하게 된다. 그러나 일본은 동학군 진압에 조선관군을 선봉으로 내세울 계략을 세우게 되고 공주성 우금치 전투에서 동학농민군은 일본군의 우세한 신무기에 밀려 궤멸당하고 만다. 남편을 찾아 그리며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복례는 시체더미 사이를 찾아 헤매다 남편의 주검 앞에서 절망을 잊으려 장도를 꺼내 자결하려하나, 살아남는 것이 백성의 천명임을 깨닫고 죽은 이들의 천명을 후세에 전할 것을 맹세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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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책 (1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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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경북 영주 출생의 연출가. 1967년 서라벌예술대학 연극과에 입학했으며 같은 해 극단 산하에 입단하였다. 1972년 서라벌예술대학 부설 민족연극연구소 조교로 근무하다, 허규 연극연구소 강사로 일하였으며, 1973년 구자흥, 정현, 김흥기, 공호석, 오승명씨 등과 함께 허규 선생을 모시고 극단 민예를 창단하였다. 1974년 장소현 작의 <서울 말뚝이>로 첫 연출데뷔를 했으며, 1976년 명동국립극장의 마지막 공연인 <한네의 승천>을 연출하였다. 1981년 <허생전>을 시작으로 마당놀이의 개념을 수립, 해마다 작품을 올리고 있다. 1982년 문예진흥원 해외연수자로 선발되어 영국 로열세익스피어컴퍼니에서 연수를 받았다. 1986년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 정태화 등과 함께 극단 미추를 창단하였고, 창단공연으로 <지킴이>를 연출하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 한강축제에 총감독을 맡았으며, 1989년 서울연극연출가그룹 회장, 1994년 ITI(국제극예술협회) 부회장,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연극제 예술감독, 2002년 FIFA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연출을 역임하였다. 1976년 제12회 한국연극영화예술대상 신인상을 필두로 한국연극예술상, 서울연극제, 백상예술대상, 이해랑 연극상을 다수 수상하였다.
• 대표작품 <서울 말뚝이>, <한네의 승천>, <지킴이>, <오장군의 발톱>, <신이국기>, <남사당의 하늘>, <봄이 오면 산에 들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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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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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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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26일 ~ 27일,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국립극단, 손진책 연출 1999년 2월 9일 ~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국립극단, 손진책 연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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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천지인님 감사합니다. 전 <천명>이 <명성황후>보더 훨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명성황후>처럼 지속적인 공연이 되어서 한국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네에 그렇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교구에서도 한번 보여드려야겠습니다
나리님, 소중하게 사용하신다고 하니시 저도 기쁨니다. ^^*
제가 동학천도교 관련 동영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함께 공부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많이 올려 주세요. 판소리 <밥>은 없나요. 김지하 선생이 극을 쓰신 걸로 아는데...
판소리 밥이 아니고, 마당극 밥으로 되어있는데요, 김지하 원작 임진택 연출의 '밥'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비슷한 마당극 등 '밥'의 동영상은 있는데 원조 '밥'은 아직 못찾았습니다.
마당극 <밥>이 맞습니다. 우선 있는 거부터 좀 올려주시면 감사^^
17일 일생일대의 시험(?)이 있어 미루고 있는데 추석 연휴땐 볼수 있을것 같네요. 천지인님 감사합니다*^^*
니꼬 할매님,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요, 좋아하시는 영상 주문하시면 제가 확보하고 있는 것아리면 얼마든지 올려드리겠습니다. 충성^^*
캄사합니다*^^* 천지인님께서도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어제 음식 다 해놓고 천명1부 보았어요. 이제 부터 2부를 감상할까 합니다 ㅎㅎ
잘보았습니다. 울었습니다...
니꼬할매님, 저도 볼 때 마다 눈물이 흐른답니다.
엠비시 문화초대석에 방영된 본 영상물을 잘 보관하여
언제 기회가 되면
세계 순회공연도 기획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