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11. 금요일(날씨 : 꽃샘추위로 무지 추운날, 저녁 늦게 눈)
1640 - 한국도로공사 전주 수목원 출발
- 박수미, 송정석, 전익요
- 2박 3일간의 “조경실무 워크샵” 종료
- 순천지사 윤용현 대리 차량 지원 요청(사실 반 강제)
1740 -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 도착- 의견공원 앞 현판 “원동산(園東山)”
- 예전 국어 교과서에 나왔던 충견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
- 느티나무 고목(500년생) 보호수와 가중나무 거목
- 가중나무 : 도시건조화와 열섬화의 지표종
- 10년 전에는 고목이 서 있는 동네 공터였는데, 현재는 공원화 되어 있었음
1800 - 상아분식 도착- 남원에 도착해서 맛 있는 장어집에서 저녁을 약속한 터라 일단 허기만 면하기로 함
- 남원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최명선(최태영씨 부인) 대리가 아직 전주에서 개인 용무
- 닭모래집, 만두, 제육볶음과 막걸리 한잔(다 해서 16,000원)
1940 - 상아분식 출발
2010 -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 입구 도착, 최명선 대리 만남
2020 - 남원 외곽 장어구이집 도착(청룡집)- 최명선 대리는 안내만 해주고 집으로 귀가, 우리끼리만 또다시...
- 장어구이 1kg 50,000원, 4인분 기준
- 지리산 국립공원 내 심원마을에서 민박하기로 결정하고 예약
- 갑작스런 눈으로 민막집에서 오지 말라고 했으나, 강행키로 함
2140 - 청룡집 출발- 구례 방향으로 가서 성삼재를 넘어 심원마을로
- 산 속으로 갈수록 눈발은 굵어지고 바닥에 쌓여감
- 올 겨울은 이상스레 눈을 피해 다녔는데, 봄에 때아닌 눈을 만나다니...
2250 - 심원마을에 도착
- 마을 진입로가 급경사라 눈이 쌓이면 아침에 나가기 어려울 것 같아 입구에 주차 결정
2305 - 심원마을 입구에 주차- 칠흑 같은 어둠과 눈길을 뚫고 걸어서 마을로
- 송과장과 수미는 넘어졌대요.
2330 - 심원산장 도착- 작은 방 30,000원(욕실, TV 완비)
- 작은 방 + 큰 방(거실) 50,000원(여름 성수기엔 120,000원)
- 작은 방 + 큰 방 40,000원에 합의
- 뜨끈한 바닥과 바로 옆 계곡 물소리
- 하늘 아래 첫 동네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깨끗한 현대식 민박과 식당, 주변의 잘 정비된 길
2005. 3. 12. 토요일(날씨 : 맑음, 바람이 강하고 추운 날)
0830 - 심원산장 출발- 심원마을 입구 주변 산림지역 참나무 겨우살이 다수
- 도로 끝 다이크 위로 청설모 발자국
0855 - 심원마을 입구 도착, 출발- 노고단 입구 성삼재 휴게소 잠시 휴식
0945 - 지리산 온천지구 입구 온천휴게소 도착- 신진섭 회원 합류
- 아침식사 : 한정식(6,000원/인) - 간장게장, 조기구이
1023 - 휴게소 출발- 윤용현 대리 순천으로 귀가
- 신진섭 회원 차량으로 이동
- 휴게소와 입체교차 시설이 인접하여 있음
- 역주행이냐? 아니냐? 내기(내기품목 : 카메라 메모리)
교훈 : 보지 않은 것에 대하여는 내기 걸지 맙시다!!!1040 -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산수유마을) 도착 - 막강한 꽃샘추위 한파로 개화가 늦어, 산수유 꽃망울만 봐야했음
- 마을 가득 산수유 꽃이 피면 장관일 것 같은 생각이지만,
- 꽃이 없고 회색 빛 수피 때문인지, 추워서 인지 왠지 스산한 느낌
1040 - 상위마을 출발
1115 - 구례 대한종묘조경(주) 도착- 대한민국 명장의 집(장형태, 2002년 노동부 선정, 종자분야)
- 장일웅씨 안내(순천대 조경학과 4학년, 장형태 명장의 아들)
- 사무실 앞 마당 주요 수종 : 탱자나무, 산사나무, 비파, 동백, 만첩홍도 등
- 탱자나무 고목,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큰 탱자나무는 처음
1125 - 대한종묘조경(주) 온실 관람- 만년청, 만병초, 고란초, 무늬석창포, 백두산파(?), 꼬리진달래, 털머위, 일엽초 등
- 백두산파(?) : 백두산에서 가져다 번식시킨 종
- 털머위 : 바이러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바이러스 지표식물, 잎이 검게 변함
- 오죽의 줄기가 검은 이유는 바이러스가 원인, 오죽 근처에 털머위를 가져가면 검게 변함
- 자주달개비 : 방사능 지표식물
- 푸불산불푸알 : 수국의 꽃이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면 산성, 반대는 알칼리성 토양(박수미)
- 송악의 수령이 오래되면 삼각형 잎이 아니라 둥글게 나옴
만년청 만병초
백두산파 털진달래
털머위
1220 - 대한종묘조경(주) 출발
1225 - 운조루 도착(중요민속자료 제8호)
- 국가지정문화재는 전체 3,027개로 국보 307, 보물 1428, 사적 463, 사적 및 명승 9,
명승 15, 천연기념물 444, 중요무형문화재 116, 보유자 368, 중요민속자료 245 이다.
(2005. 3. 31. 현재, 해제포함)
* 출처 : 문화재청(http://www.ocp.go.kr/statistics/1_1.html)
- 소재지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 조선 영조52년(1776년)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세운 조선시대 양반가의 대표적 구조
-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남한의 3대 길지(金環落地의 형세)
- 집 앞의 연못은 계족산(鷄足山)의 화기를 막고자 조성(닭발은 불을 의미, 그래서 불닭발인가봅니다.)
- 운조루 부엌의 쌀뒤주 아래에 가로5㎝, 세로10㎝ 정도의 조그만 직사각형 구멍
- 구멍을 여닫는 마개의 글씨 : 「타인능해(他人能解) : 누구든 마음대로 이 구멍을 열 수 있다」
- 주인이 직접 쌀을 주지 않고 알아서 쌀을 퍼 가게 함으로써 가난한 이웃의 자존심을 배려
- 운조루에서 살고 있는 이 집 종부가 알콜중독의 젊은 아들과 함께 문간방에서 입장료
- 박수미 회원 말에 의하면 예전에 왔을 때 보다 많이 늙으셨다고...
- 운조루 안채의 다락방, 운조루의 여인은 평생 3번 대문을 넘었다고 한다. 첫 번은
시집올 때, 두 번은 아들을 낳았을 때, 세 번은 죽어서라고 한다. 그래서 평소 바깥
구경은 여기 다락방에서 했다고 한다. 체험을 위해 들어갔다가 나오는 박수미 회원.
- 솟을대문의 형식이 아닌 내부에 홍살문이 있는 대문과 집주인이 직접 잡았다는
호랑이뼈와 적장의 말뼈를 걸어 놓아 주인의 용맹함을 상징
- 대문 밖의 상마석과 하마석
- 운조루를 짓기 위해 기초공사를 하던 중 땅속에서 산거북모양의 돌을 발견해서
가보로 내려왔으나 도난당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물건들을 도난당했다고, 늙은
종부의 힘으로는 지키기 힘들었으리라.
1250 - 운조루 출발
1330 - 광양시민체육공원 도착(매실축제 주차장)
- 제9회 광양 매화문화축제
- 주차장에서 매화마을까지 셔틀버스 무료 운행
- 공무원 노조의 매실차 무료 제공
1336 - 셔틀버스 승차
1350 - 다압면 매실마을 하차
- 요란한 음악소리와 노래자랑이 별로 흥겹지 않았으며, 매실축제라고 하지만 매실
이외의 여러 가지 잡다한 상품들의 판매가 매실을 특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역시 한파로 인해 매화꽃도 만발하지 않아 축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것 같음
1418 - 다압면 매실마을 셔틀버스 승차
1425 - 주차장 도착
1430 - 주차장 출발
1450 - 하동 섬진강 참숯불장어구이 도착
- 정명렬 총무 도착
- 참게탕과 재첩회로 점심식사(물론 매실주 포함)
- 온선생님과 염선생님 남원 도착 연락(1545, 남원MBC 옆 새집 추어탕)
1600 - 섬진강 참게탕 출발
- 지나는 길에 부부소나무(악양면)
1707 - 지리산 여원재 생물이동통로 도착
- 통로 상부식생는 시드스프레이와 거적덮기가 전부이며, 울타리 쪽으로 스트로브잣
나무 일부 식재
- 통로 상부는 산림식생과 비슷한 구조의 식생도입으로 동물의 이동을 유도하고,
중간에 동물의 서식 및 은신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관목식재나 덤불 등 필요
- 도로로부터 소음, 불빛 등을 차단해 줄 차폐, 완충식재 미흡
- 유도휀스 하부가 지면과 밀착하지 않아 기능 미흡
- 상부 배수로에는 양서파충류 및 소동물의 탈출 경사로 설치
1735 -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 도착(정명렬 총무 차는 지사에 주차)
1740 -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 출발
1750 - 남원 새집 추어탕 도착- 50년 전통, 구옥을 현대식 건물로 재건축
- 온선생님과 염선생님과 합류
1805 - 남원 새집 추어탕 출발
1810 - 광한루 옆 왕대포집 도착(종로사나이)- 6-70년대 신문으로 내부 벽 도배
- 태극기, 박정희 대통령 사진
- 찌그러진 양은주전자와 양재기, 소주병 뚜껑, 창문의 글씨(빨간페인트)
- 막걸리, 닭발, 계란말이, 두부김치
- 예전 술집에서 술 먹고 싸우는 이유는 술값내기 싫어서랍니다. 물론 싸움에 이길 때만...
(온선생님 말씀)
1945 - 종로사나이 출발
2030 - 지리산 일성콘도 도착- 지하 야식집, 산내, 인월 등 술집을 찾아 헤매다가...
2120 - 산내식당 도착- 오리주물럭, 흑돼지와 마가목 술(열매, 줄기 두 종류)
2330 - 산내식당 출발
2345 - 일성콘도 도착2005. 3. 13. 일요일(날씨 : 맑으나 여전히 춥다)
0740 - 일성콘도 출발
0745 - 실상사 도착- 예정된 답사코스는 아니지만 콘도에서 가까이 위치해 잠시 들러보기로 함
-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자락의 평지에 위치
- 철재여래좌상, 석등, 3층 석탑 등이 보물로 지정
- 너무 추워서 자세히 둘러보지 못하고 출발(으~~ 춥다)
0805 - 실상사 출발
0840 - 남원 시내 ‘24시 별미 콩나물국밥’ 도착-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 반숙 달걀, 김, 콩나물 국밥
- 차가운 모주
0920 - 콩나물 국밥 출발
0930 -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 도착
0940 - 최태영 선생 도착(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과정)- 환경부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 사업’
- 지리산 주변 산업도로, 고속도로의 로드킬 조사
- 야생동물의 서식처 및 이동경로 파악과 도로에 의한 영향 조사를 위한 포획 후 무선추적 조사
- 남원-구례 산업도로에서 두꺼비 120마리 집단 로드킬
- 봄철 동면 후 산란을 위해 산란지까지의 이동 중에 발생
1000 -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 출발
1020 - 남원-구례간 산업도로 변 도착
- 너구리 생포지점(발신기 부착)에서 너구리 추적 조사
- 산업도로의 배수관을 이용 도로를 횡단하고 있음을 추적
- 도로 양측의 농경지와 산림지역을 넓게 이동하고 있음
- 무선발신장치 포획 동물별 주파수를 다르게 해서 구분, 수신거리 2~4km
1025 - 고라니 생포 트랩 설치지 도착
- 고라니 생포 트랩(W2.5×H3.0×L6.0m)
- 눈이 많이 내려 적설상태에서는 고라니가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지만, 금년은 눈이 적어 고라니가 생포되지 않고 있음.
1030 - 횡단 배수로 이용 생물이동통로 도착
- 도로 횡단 배수관 하부에 흙으로 복토하여 생물이동통로로 활용
- 우기시만 배수관으로 물이 흐르므로 평시는 동물이용 가능
- 너구리, 족제비, 수달 등 소동물 이용 빈번
- 성토부 도수로의 평평한 바닥을 이용해서 도로로 침입, 횡단하는 로드킬 발생
- 침입방지 및 유도휀스 설치시 도수로 부분의 차단이 필요
1100 - 지리산 국립공원 시암재 생물이동통로 도착(지하박스 형태)
- 지하박스 형태의 생물이동통로 한 쪽은 지형의 문제로 옹벽 처리 등 통로의
위치선정 문제로 야생동물의 이용이 거의 없음
- 야생동물들이 설치된 이동통로 보다는 주변의 도로를 횡단하여 빈번히 이동
- 주변 산림지역 내 멧돼지 포획을 위한 트랩 설치
- 트랩 내부 먹이만 먹고 간 흔적, 설치 초기 경계심이 많아 포획되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경계심이 풀어져 포획 가능
1130 - 성삼재 휴게소 도착
1150 - 성삼재 휴게소 출발
1245 - 청룡집 도착
- 장어구이, 어제먹던 오리 주물럭...
- 족제비 2,000마리/년, 삵 3,000마리/년의 쥐 포식
- 야생동물 서식처로서의 지리산 주변 도로에 의한 단절로 광역적 연결이 과제
- 88고속도로, 남원구례간 산업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등에 의한 단절
1430 - 청룡집 출발
1440 - 남원지사 도착, 출발(최태영 선생 귀가)
1545 - 국도 3호선 경호강 휴게소 도착
1555 - 휴게소 출발
1600 - 간디학교 주차장 도착
1603 - 안솔기 마을 입구 ‘소풍’ 도착
- 안솔기 마을 현황
99년 간디학교 설립시 임야 45,000평 구입 후 입주민 모집(학부모 중심의 18가구)
예비주민모임 1회/월 개최, 2000년부터 본격적 공사 착수
가구당 2,000만원(18가구 36,000만원, 17,000만원 토지비이고 나머지 기반조성비)
대지 200평/가구, 건축비는 각자 부담, 현재 15가구 입주
화장실 및 생활하수의 생태적 처리 관건
생활하수는 자연정화 처리, 합성세제 사용금지 분해 가능한 비누는 사용 가능
화장실은 푸세식, 건축허가 조건에 정화조 설치 의무 때문에 건축허가 곤란
회원교체 빈번, 주민의 조건은 자치규약만 준수하면 가능(4~5쪽의 주민자치규약)
안솔기 마을 인터넷 카페 운영 폐쇄 - 언론보도 후 외부로 노출, Privacy 침해
입주자 직업 다양 : 한의사, 약사, 회사원, 공무원 등
초등학교는 면소재지 통학
- 안솔기마을 주민 대표자 최세현
귀농자, 양계 유정란 생산(진주지역 직거래 300가구), 마을의 1호 입주자
숲 연구소 산청 학습원 운영(겨울 숲 체험 프로그램 : 겨울눈의 동정법)
간디학교(계절학교) 교사
귀농전 충북 단양의 성우시멘트 근무
- ‘소풍’ : 작년까지 Guest House로 운영, 식사, 차, 물품 판매 목적이었으나, 적자로 운영포기 학교로 이관
- 간디학교, 경쟁률 5:1, 20명씩 2개반 수업
당초 중고등학교였으나 분리하여 중학교는 제천으로 이전
안솔기 마을 위쪽 둔철생태마을에 중학교 신설
군위 간디학교 포함 4개 학교 중 산청 간디학교만 인가
산청 간디학교 교직원 15명, 정식교사 인건비만 정부지원
1625 - 소풍 출발
- 소풍 옆 최세현씨 양계장 견학
양계장 바닥에 부엽토를 피복하여 미생물에 의해 배설물 분해, 냄새 없음
햇빛, 물, 공기가 자연적으로 정화
봄에서 가을까지는 풀 베서 키우고, 겨울은 유기농 사료로 양계
유정란 생산을 위한 암수의 비율은 15대 1
1632 - 양계장 출발
1634 - 마을 입구 주차장 도착
- 당초 마을 내부는 포장을 안하기로 했으나, 경사로 등 부분적으로 포장 시행
- 마을 내부의 식물을 고려하여 가로등 없음
- 최세현씨 집 견학
- 화장실 부엽토로 발효, 생활하수는 자갈, 숯과 정화식물(고마리, 갈대)로 처리, 우수 재활용
- 통나무 학교 졸업 후 직접 시공(17.5평, 건축비 200만원/평)
- 앞 마당은 허브를 키워 상품으로 판매
- 마을 공동작업 : 경옥고 만들기(4일 밤낮, 가구별 12시간씩 교대, 시간당 1만원 지급)
1720 - 마을출발 소풍 휴게소 도착(생태마을 답사 종료)
1722 - 간디학교 도착 둘러봄
1730 - 간디학교 출발
1735 - 국도변 홍화원 휴게소 도착
- 갈비찜, 냉면, 우거지탕, 돌솥밥, 홍화 꽃잎술
1855 - 홍화원 휴게소 출발(답사 종료)
- 각자의 집으로 출발
2200 - 수원 회장님 댁 도착
- 염선생님과 송정석씨는 원주로 출발
2315 - 집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