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무연탄에서 추출해 낸 액화천연
가스인 CTL(Coal To Liquid)로 화력발전소를 가동해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고
경영수익도 올리려는 태백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타당성 검토 결과
건설비와 운영비 등 비용 대비 CTL 화력발전소의 수익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면 국비 69억원을 신청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비를 포함해 시가 138억원을 들여 건설할 예정인 CTL 화력발전소는 3㎿급 규모로 연간 무연탄 1만7,000톤 가량의 수요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CTL 화력발전소는 고급탄은 물론 저급탄과 열량 부족으로 버려지던 폐석탄까지 발전 연료로 쓸 수 있게 돼 자원 활용률을 대폭 높일 수 있다. 3㎿급 CTL 화력발전소는 일반 가정 1,500여세대가 쓸 수 있는 연간 1만6,940㎿h 가량의 전력을 생산해 28억여원의 매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황경미 태백시 산업단지 담당은 “CTL 화력발전소는 연간 매출 수익이 건설비 등까지 고려한 생산 원가를 넘어서면 곧바로 건설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 핵융합
연구소 단지내 벤처
기업인 그린사이언스(주)는 오는 4월부터 장성농공단지에 CTL 화력발전소 플랜트 생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그린사이언스(주)는 태백이 CTL 화력발전소 선진지로 부각되면 1㎿급 이상 플랜트 시설을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으로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성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