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엠립 날씨가 많이 덥습니디. 바람도 많이 불지않아서 더 덥게 느껴지네요. 함께 지낼 숙소 잡고 쉬었습니다. 여행에서 힘든 것 중 하나가 이동입니다. 경비중 이동경비도 많이 차지합니다. 때문에 달팽이들은 도착하고 충분히 쉬지요.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요. 천천히 도시를 돌아다니다 맛있는 밥집이나 시장도 구경하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엿봅니다. 다음날도 쉽니다. 날씨적응도 해야지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듯 보이지만 밀린 빨래도 맡기고 도시 탐방도 나서지요. 더운 나라답게 밤에 시장이 열립니다. 세계 유명관광지라 달러가 통용되네요. 다만 2.5달러면 50센트를 현지돈으로 거스름 돈으로 줍니다. 물론 현지돈으로 계산도 가능하지요. 쉬는 동안 모임도 합니다. 계속 늦게 오는 친구들이 있어서 친구들과 법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토론하며 정한 달팽이 여행법 1호. 늦으면 벌금 2달러 5분단위로 늘어남. 방별로 모두가 연대책임제로 함. 그런데 최초 벌금형에 처한 친구들이 발생했네요. 2번이나 늦어서. 총 4달러입니다. 친구들 표정이 안좋습니다. 깍인달라고 하네요. 그건 문제가 있지않을까 물었더니 수긍하네요. 그래도 과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어떻게 할지 생각해서 전체모잉때 안건으로 올리자고 하였지요. 스스로가 만든 법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돈은 부족하그 벌금낼 형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삭감하자니 법의 엄격함이 사라지고 그렇다고 시위를 할 수도 없고. 달팽이 친구들은 징역형을 제안합니다. 즉 앉았다 일어서기로 대신하자고 하네요. 역시 법의 엄격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생활고?로 벌금낼 형편이 안된다. 추가협상을 제안하네요. 나름 좋은 제안이지요. 그래서 총 10달러씩 더 받았네요. 사회적 의미 그리고 돈 모두 삶의 문제이지요. 법은 왜 필요할까요? 국가가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부의 재분배 그리고 기본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달팽이의 생활 하나하나가 사회의 한 단면입니다. 달팽이 법은 얼마후 폐지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법이라해도 사실 없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스스로 지켜나기고 함께 생활하는데 큰 불편이 없기때문이지요. 그만큼 달팽이 친구들이 잘 하고 있습니다.
씨엠립에서 예전 달팽이 동행했던 날다 일행을 만났습니다. 울산에서 탈학교 친구들이 운영하는 페다스쿨 친구들( 19세 이상 20대 초반의 멋진 누나들 4명)과 함께 50 일동안 여행하는데 마지막 일정이 비슷해서 방콕까지 부분적으로 함께 할 수 있네요. 그래서 이틀간 앙코르 왓 투어를 미니벤 빌려서 투어했습니다. 투어 전날 밤 앙코르 왓에 대한 간단한 자료를 나누어 주었는데 누나들에게 잘 보이려고 그런지 엄청 열공입니다. 봉중이는 완전 외우는 중이네요. 역시 남녀 함께 생활하면 여러모로 좋은 동기를 유발할 때가 많네요. 첫날 8시 출발 이제 시간 너무 잘지킵니다. 아침도 먹고 반디아스 스데이로 출발 붉은 색 벽돌이 아름다운 사원입니다. 특히 무희 조각상은 넋을 잃고 바라보게 합니다. 하지만 달팽이들 휘리릭 보고 가네요.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은 참 다양합니다. 어른들 시각으로 대충본다는 느낌이 많겠습니다. 모든 것에서 흥미를 가지고 모든 것을 열심히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욕심없이 자주 보면 감성이 조금씩 늘어날 것입니다. 유적투어하면서 이런 자유로움이 흥미유발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질문과 대화들이 오갑니다. 강제적인 교육은 빨리 사라집니다. 가이드의 설명은 금방 잊지요. 차라리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투어함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몇몇 친구들은 한국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귀도냥을 하네요. 스스로 동기유발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반띠아이 쌈레 점심식사 쁘레아 칸 따솜 쁘레룹에서 일몰 덥지만 아주 천천히 쉬면서 돌아다녔습니다. '봉중아 쁘레룹이 어떤 사원인지 누나들에게 설명해볼래?' 차안에서 열심히 외우니더 약간 수줍어하면서도 씩씩하게 설명하네요. 참 멋집니다. ㅎㅎ
다음날 또 투어가 이어집니다. 새벽 5시 앙코르 왓 일출을 보기위해 일어났네요. 일출이 구름에 가려 아쉽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앙코르 왓의 웅장하고 아름다움이 새벽의 분위기와 어울려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쉽니다. 자칫 욕심을 부리다 몸이 상할 수 있지요. 점심 먹고 수도도시였던 앙코르 톰 그리고 미소가 아름다운 바욘의 사면 조각상을 보며 앙코르 왓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따 프롬에서 위대한 조각품도 자연앞에서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큰 나무의 뿌리가 건물을 감싼 독특한 볼거리들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들 고생했으니 저녁 쏴야겠지요. 다들 맛있게 잘 먹습니다. 웰컴투 동막골에서 마을 이장말이 생각납니다. 잘 먹이는 것이 정치를 잘 하는 비결이지요. 더 좋은 정치는 타이밍입니다. 쉴 때 쉬고 같이 먹을 때 먹고.
이틀간 앙코르 왓 투어 힘들었으니 하루 쉬어야죠. 마지막 날 달팽이들 스스로 툭툭 타고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다닐 계획입니다. 씨엠립에서 두번 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앙코르 왓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정말 넓어요...



봉중이가 누나를 위해 쁘레룹에 대해 설명을 하는 중. 열심히 공부한 효과가 나타나네요. 정말 설명 잘 했습니다. 짝짝.

천천히 쉬면서 구경하고.


일몰을 기다리며..아~~힘들어.


새벽 5시에 일어나 앙코르 왓 일출보러 왔다. 그런데 우린 여기 왜 왔어요? ㅎㅎ

이걸 보러 왔어요. 감흥이 덜나도 더나도 상관없어요.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겠지요. 그저 좋은 곳을 데려갈 뿐이랍니다.

아~~배고프고 힘들어요.

이제 아무곳이나 앉는다. 그래 이렇게 쉬는게 제일 좋지. 옷이야 빨면 된단다.

정민이 웃는 모습 정말 멋있다. 민서야 좋긴 좋지..ㅎㅎ

늘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모였다. 이 많은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어떤 소원을 빌까요.

일출외 사람들 구경하는 모습도 쏠쏠합니다.





앙코르 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