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처음(그러니까 가정을 꾸리고...) 우리전 가족4명이 2012년 3.1절을 맞일하여
동신아파트에서 독립하여 간현의 소금산 등산을 단행(?)했다.
신설철교 밑의 철사다리를 숨을 내세며 허위허위 올라가 산정상의 정자에서 김밥과 구은 계란을
먹으니 이 또한 꿀맛인데 보다 더 맛있는것은 콧등을 타고 흐르는 땀 맛이 왜 이리 좋은지....
커피 한잔에 가뿐숨을 정리하고 먼지를 일으키며 식당옆 등산로를 내려오니 2시간30여분이 걸렸네...
마눌, 몇년전 부부동반으로 권병호회장시절 등산을 해본 마눌이 산행내내 따라오며
투덜거린다. 그때는 철 사다리도 몇개 없었고 등산로도 짧았는데 사다리도 새로 놓은것 같고 등산로도
새로 만든것 같다며.... 다시는 나 따라다니며 등산 안한다고 하는데... 두고 볼일이다.
아뭍든 온 식구가 무사히 산행을 하고나니 모두 기분이 좋다. 거기다 태장동 오색막국수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니 시장이 반찬이라 왜 이리도 막국수가 맛있는지.....
친구야!
자네도 한번 가족등산해보렴... 새로운 정이 새록새록 싹 튀울것이니.....
첫댓글 줗은하루보내서 짱입니다
하산길에 담배 한대 피웠으면 더 좋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