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구간 추계재~돌장고개 (20.75 / 171.81km)
◈날짜: 2003년 06월06일 ◈날씨: 오전-맑음 /오후-맑음
◈위치: 경남 고성군 영현면 추계리 추계재
◈산행소요시간: 8시간10분(08:10-16:20)
◈교통 :(전형오총무, 박장식회원승용차)팔룡동사무소→진동→고성→돌장고개→추계마을
◈산행구간:추계재(2.30)→배곡고개(1.65)→임도차단기(3.75)→문고개(0.55)→부련이고개(2.95)→봉대산(3.35)→310봉(1.30)-357봉(4.90)→돌장고개
◈참가한 회원 : 김창동, 박윤식, 박장식, 신종섭, 윤봉호, 황상재
◈특기사항 : 창원시 팔용동소재 24시새미사우나에서 목욕
◈산행메모:총무와 박장식회원 차량으로 진주금곡에서 사천읍 방향으로 산행날머리인 돌장고개로 가서 정맥리본을 확인하고 박장식회원 차량을 주차시킨다. 총무차량에 옮겨타고 산행들머리인 추계재로 와서 산행 설명을 듣고 신발끈을 맨다.
신경통으로 고생하면서도 여기까지 운행을 해준 전형오총무가 새삼 고맙다. 녹음이 짙어지며 길을 덮은 잡초를 헤치며 몇걸음 오르니 소나무숲을 만나고 길이 뚜렷해진다. 밋밋하게 가서 치고오르니 360봉이다(08:29).
길은 왼쪽으로 틀며 내려가서 소나무 아래의 비단길이 밋밋하게 이어진다. 잠깐 올라가니 돌이있고 소나무허리가 잘려진 천황산이다(08:35).
쓰러진 깃대도 있다. 급하게 떨어지는 길을 조금 내려가니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쏟아진다. 180봉에서 고사리도 꺾으며 일행을 기다렸더니 직진으로 내려가서 헤맸다며 윤봉호, 황상재회원이 지친 모습으로 내려온다. 솔숲으로 잠깐 내려가니 망림고개다(09:00).
길을 건너 소나무숲길을 밋밋하게 올라간다. 임도를 건너 9분 후 또 임도를 건넌다(09:31).
왼쪽의 임도는 아래로 내려가고 건너편에는 거미줄처럼 뻗친 임도로 산의 훼손이 심하다. 능선따라 올라가니 산불발생지역이었던지 아무렇게나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아 길이 희미해진다. 작은 봉을 두 번 넘어 철탑안부를 지난다(10:10). 봉을 넘어 밋밋하게 올라가니 소나무허리가 잘린 백운산이다(10:25).
내려가서 다시 올라 봉을 넘고 320봉에 올라선다(10:55). 오른쪽으로 5분간 급하게 쏟아지니 문고개 임도를 건너고 길은 다시 숨차게 치솟는다. 봉을넘어 부련이재 절개지로 내려선다(11:15).
아스팔트길을 건너 절개지로 힘들게 올라간다. 뙤약볕에 데워진 지열이 얼굴에까지 후끈거린다. 솔숲길을 밋밋하게 올라 작은봉을 2개넘어 양전산에 올라선다(11:55).
살포시 내려가서 조금씩 올라가는 비단길이 이어진다. 솔낙엽을 방석과 식탁삼아 점심식사(12:10-20). 혼자서 느긋한 걸음으로 올라가서 덤불봉을 지나며 잡목덩굴에 묻힌 길을찾아 왼쪽으로 진행하니 일행들이 식사중이다.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봉대산이 정면에 와 있다. 몇십미터 앞에는 철탑이다. 황상재회원이 집에서 냉동해온 캔맥주가 오늘의 우수식품이다. 최상의 맛을내는 온도로 녹아있었다(~12:45). 바람한점 없는 환경에서 힘들게 치고오르니 헬기장이 있는 봉대산이다(13:03-15).
오른쪽으로 몇 걸음 돌아 들어가니 찾는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복숭아가 주렁주렁 매달린 가지가 얼굴에 부딪친다. 올려다보니 복숭아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헬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복숭아자생지 맞은편으로 쏟아져 내려간다.
밋밋해지며 길을 덮은 덩굴딸기가 바지가랭이를 붙잡는 것을 뿌리치며 통과한다. 치고올라 봉을넘고 밋밋하게 가다가 다시 치고오른다(13:45). 봉을 넘어서 밋밋한 비단길은 계속되어 작은봉을 몇 개 넘고 헬기장 봉에 올라선다(14:15).
좌우로 구불거리며 진행하다가 허리가 잘린 굵은 소나무로 길이 덮힌 330봉에 올라선다(14:45). 우로 돌면서 내려가서 밋밋하게 전진한다. 20분후 객숙재에 내려선다.
임도따라 3분간 내려가서 우측 산길로 올라간다. 바람이 살랑거린다. 묘봉에서 우로 휘어진다. 밋밋하게 좌로 굽어지며 잡목에 묻힌길에 들어간다. 덩굴딸기. 찔레덩굴을 헤치고 나가니 가시들이 옷을뚫고 들어와 살갗을 찌른다. 쓰러진 나무까지 길을 가로막아 위로 통과하기가 어려워 그 아래로 낮은포폭을 하여 어렵게 헤쳐나간다.
가시덤불을 통과하며 봉을넘으니 아래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은 소나무비단길로 변한다. 밋밋하게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감나무밭이 펼쳐진다. 봉에올라서(15:35) 솔밭길로 내려간다.
5분후 찔레와 덩굴딸기가 길을 덮고 소나무를 벤 봉우리에 오르니 오른쪽으로 밤나무밭이다. 밤나무과수원을 우로끼고 내려가서 임도를 건너(15:55) 묘지를 통과하며 무릎이 가슴에 닿는 가시덤불로 덮힌 길을 치고 올라간다.
190봉에 서니 발아래 계곡에서는 중장비소리가 요란하다(16:03). 임도따라 내려가서 오른쪽산으로 들어간다. 소나무허리가 잘린 봉에 서니(16:10) 오른쪽으로 감나무과수원이다. 과수원왼쪽으로 이어진 길따라 내려가니 절개지가 나타나고 아침에 왔던 돌장고개에 내려선다(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