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는 재미는 여러가지이다. 도시의 아름다움이나 건출물, 또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경험하는 등 다양하다.
그러나 필자가 다녀보면서 느낀바는 여행은 그 방문한 곳을 알아가는 것이 진정한 여행일 듯 싶다.
단순하게 겉모습만 훑어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 사람들의 생활을 보고 느끼고 접해보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생각든다.
필자는 어느 도시를 가는 꼭 방문하는 곳이 그 도시의 서민들이 즐겨찾는 식당과 재래 시장이다.
그런 곳을 가면 그 도시민의 숨결을 접할 수가 있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다.
요즘 한국 관광객들은 배낭 여행을 많이 하는 경향으로 여행의 패턴이 바뀌어 가고 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맘대로 가고 먹고 싶은것, 자고 싶은 곳에서 거할 수 있어 아주 추천할만한 여행 방법이다.
그러나 한가지 단점이 생겼다. 배낭 여행객들이 주로 거하는 곳이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민박집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따뜻함을 느끼고 한국인들이 설명해 주는 여행 정보도 접할 수 있어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근래에 와서 민박집에 가면 아침 저녁 식사를 한식으로 주는 곳이 많아졌다.
여행중 사먹을 수 없는 한식이기에 민박집에서의 한식 제공은 큰 기쁨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움이 생긴다. 필자도 민박집을 많이 이용해 봤지만 장단점이 있다.
한식을 먹는 대신에 현지식을 먹기가 어려워 졌다는 것이다. 그 나라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를 접하기가 어려워 졌다는 것이다.
물론 민박집 식사를 거절하고 나가서 사먹으면 되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꺼리게 되는 것이다.
베네치아는 환상의 도시로서 볼 것 만큼 먹을 것도 많다. 그러나 베네치아에서 식당에 가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려면 1인당 7-8만원은 생각해야 한다. 여행중에는 엄청난 액수이다.
베네치아에서 저렴하게 피자를 맛볼 수 있고 베네치아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한다.
특히 이 집에서 장작불에 구워내는 피자는 필자가 이탈리아에서 먹어본 어느 피자보다 감칠 맛이 있다.
다양한 이 피자와 곁들여 무료로 제공하는 직접 담근 포도주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넉넉하다.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꼭 권해보고 싶은 식당이다. 가격도 저렴해 10유로면 풍성한(엄첨 큼 지름 40cm가량) 피자와 포도주를 넉넉히 마실 수 있다. 베네토 지방의 포도주는 맛이 있다. 맛있는 피자와 맛있는 포도주의 만남 꼭 가볼만한 곳이다.
전화하면 픽업도 나와준다.
위치는 메스트레 역에서 가깝다.
식당 이름은 QUO VADIS
39-333-3550846,

밖에서 훤히 드려다 보이는 내부는 믿음을 준다.


입구는 이탈리아의 전형적인 스탠드 바의 모습으로 아주 깔끔하다. 식사후에 따끈한 에스프레소를 한잔 하는 맛이란....

실내는 아주 고급 스럽게 꾸며졌다.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실내 장식은 이 집 주인의 넉넉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듯 하다.

아주 맛있는 피자를 구워내는 피자 화덕. 장작불에서 금방 구워낸 피자는 약간의 숯냄새와 더불어 느끼함을 없애준다.

이집의 피자는 감칠맛이 있고 느끼하지 않다. 카프리치오자 피자

4종류의 피자를 얹은 콰트로스타지오네 피자. 이 위에 매운 핫소스를 곁들이면.... 정말 군침 돈다.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맛는 추천 피자. 돼지고기 절인 것과 양파와 모짜렐라를 듬뿍얹은 이 피자는 허겁 지겁 먹어치우는 피자이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피자. 햄과 모짜렐라와 위에 루콜라라는 향이 좋은 야채를 얹은 피자. 꼭 권하는 피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