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배기 크리스천(10) 한 입으로 한 말만 약3:1-12
고양이와 쥐가 한 방향으로 달립니다. 그럼 어떤 상황입니까? 고양이가 쥐를 쫒는 상황입니다.. 둘다 사력을 다해 달립니다.. 왜요? 안그러면 죽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도 살기 위해 달리고, 쥐도 살기 위해 달립니다.
둘이서 그렇게 처절한 레이스를 벌이다가.. 고양이에게는 불행이고 쥐에게는 다행히.. 고양이가 쥐를 그만 놓쳐버렸습니다. 아슬아슬한 찰나에 쥐가 쥐구멍으로 들어가 버린 겁니다...
그런데, 그때.. 쥐구멍 앞에 쪼그려 앉은 고양이가..
갑자기 "멍멍! 멍멍멍!!"하고 짖어대기 시작합니다. 쥐구멍 속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쥐가.. 들려오는 개소리에 말합니다..
"뭐야, 이거. 좀 전에 분명히 고양이였는데.. 내가 헛것을 봤나??"
호기심 많은 쥐가 궁금하여 머리를 구멍 밖으로 내미는 순간 고양이는 그 쥐를 한발로 낚아 챕니다... 의기 양양 쥐를 물고 가며 고양이가 하는 말..
"요즘 같은 불경기에.. 먹고 살려면.. 적어도 2개 국어는 해야지!"
“요즘 기술배우는 고양이들도 많아요!”
여러분.. 이 놀라운 고양이의 이야기를 들으시니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이런.. 고양이도 2개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하는데.. 도대체 나는 뭐했나... 정말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청년실업이 갈수록 늘어만가는 이 시대에.. 일자리 창출, 고용창출은 사라지고.. 가진 자들의 횡포만 계속되어지는 이 시대에.. 팔다리가 없어서도 아니고.. 사지가 멀쩡하고 그 근육에 힘이 있음에도.. 할 일이 없는 이 시대에.. 2개 국어가 뭐냐 최소한 3개 국어, 4개 국어는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도전을 받으시지 않습니까?? 안 받으십니까?? 대단합니다.. 도대체 여러분은 현재 몇 개 국어를 하실 수 있으시기에 그렇습니까??
예전에 이런 이야기 들었습니다.. 어떤 미국인이 한국인 노숙자하고 시비가 붙었던 모양입니다.. 그 미국인은 한국에 산지 오래되어서 한국말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구요.. 시비가 커져서 싸움이 되고 가까스로 싸움이 주위 사람들로 인해서 말려졌는데.. 그 미국인이 돌아서면서.. 웃고 사과하는 척 하면서 영어로 아주 심한 욕을 했던 모양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사과하나보다 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우리나라 노숙자 아저씨가 그 미국인을 칼로 찔러 상해를 입혔습니다.... 여러분.. 그 노숙자가.. 하필.. 명문대학 영문과 출신이었을 줄 누가 알았느냐는 겁니다.. 여러분!! 2개 국어 갖고는 노숙자 됩니다.. 3개 국어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저는 이 2개 국어를 하는, 기술 배우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언어에 대한 도전을 받음과 동시에 한 켠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2개 국어를 함이.. 다른 이를 잡아먹기 위함이 되어버리진 않겠는가.. 2개의 소리를 냄이.. 결국 내 배를 채우기 위함이 되어버리진 않겠는가.... 한 입으로 2개의 말을 함이.. 결국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것이 되어버리지는 않겠는가 하고 말입니다...
마태복음 7장에 이런 본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5-18절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거짓선지자들을 조심하라고 말씀합니다.. 거짓예언자들의 특징을 말씀해주시는 겁니다. 뭡니까??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굶주린 이리들이다. 라는 겁니다.. 겉모습도 양이요, 소리도 2개 국어를 해서 양의 소리를 낼지라도 그 속은 굶주린 이리 라는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라구요?? 소리를 듣지 말고.. 그들이 맺는 열매를 보라는 겁니다.. 분명히.. 그들은.. 이리가 맺는 열매를 맺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은.. 누구나 번지르르하게 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포도원 주인의 첫째아들 보세요.. 대답은 그럴듯 하게 해놓고 안가잖아요.. 야곱의 아들 르우벤을 보세요.. 호언장담해놓고 하는 짓이라곤 아비의 침상을 더럽히는 짓들뿐 아니었느냐는 겁니다..
예수님 말씀하시는 겁니다.. 가시나무는 포도를 낼 수 없고, 엉겅퀴는 무화과를 낼 수 없다고 말입니다.. 열매는 속일 수 없다는 겁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이 말씀을 어떻게 들으십니까??
너희 주변에 거짓선지자가 있다... 열매를 보고 너희 주변을 샅샅히 뒤져서.. 존재하고 있는 거짓선지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찾아내어 없애라..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 겁니까?? 그런 뜻으로 말씀하고 계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 내용이 전부가 아닙니다..
오늘 이 본문은.. 역시 야고보와 같은 내용을 저와 여러분을 향해서 들려주시고 계시는 겁니다.. 요론 내용입니다...
너는 어찌 좋은 포도나무이면서 가시열매를 맺고 있고. 너는 어찌 좋은 포도나무이면서 엉겅퀴를 내고 있느냐는 겁니다. 너 양가죽 당장 안 벗어?? 그겁니다 너는 어찌 하나님의 백성이요,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음서.. 거짓선지자들이나 하는 2개 국어를..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그 입으로.. 어쩜 그래 침도 안바르고 그렇게.. 잘도 그런 소리를 하고 있느냐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우리들 어려서부터 이솝우화 열심히 읽었습니다.. 많이 들었어요.. 그 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 배트맨 이야기 있습니다... 새들이 모여있는 곳에는 날개를 펴 새라고 말하고.. 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날개를 접고 쥐라고 말했습니다.. 새들과 쥐들이 평화를 회복했을 때.. 그 배트맨은 쫓겨나고 말지 않습니까?? 여기에 진리가 있습니다.. 한 입으로 두 말하면 결국에 모두에게 버림받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무도 그를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제 스스로 떠날 수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크리스천들은.. 한 가지 상황에 한 가지만 말할 수 있으면 됩니다.. 정직하게 내가 아는 것은 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 예쓰면 예쓰고, 노면 노.. 이것만 말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게만 그렇게만 내 세치혀를 길들여 가시길 바랍니다..
개의 소리를 냈던 고양이처럼.. 나의 이익을 위해서.. 나의 배부름을 위해서.. 나의 만족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해칠 수 있는.. 내 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를 낸다면 그것은 진정한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비록 나의 배가 고프고, 죽을 것 같은 상황일지라도.. 내가 내야할 소리만을 내는 자.. 그가 진정한 크리스천인 겁니다..
세상의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크리스천들을 무시합니다.. 바보라고 놀립니다.. 멍청하다고 판단합니다.. 미련하다고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두고 보십시오.. 하나님은 정직하고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자들을 그냥 버려두시지 않습니다.. 결국은 정직하고 신실한 목소리를 내는 자들이 승리합니다.. 여기에서는 이 소리, 저기에서는 저 소리를 하는 사람들.. 결국 자기를 초라하게 만들어버릴 뿐입니다.. 신뢰가 없어져 버립니다.. 영화제목이었던.. 로드 투 퍼디션.. 파멸로 가는 길에 스스로 서있는 꼴이 되는 겁니다...
거짓선지자.. 아무래도 선생된 자들.. 목사들, 교사들 중에 있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저와 여러분이.. 올곧은 삶의 모습을 견지하고.. 그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지닌 사람들이라면.. 오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특별히 선생되려고 하지 말라고 하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왜요??
딱 한순간의 실수와 잘못으로.. 거짓선지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평생토록 증오하고 미워하며 욕하던.. 그 거짓선지자의 대열에 합류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번 거짓선지자가 되면.. 참선지자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번 기름이 유출된 갯벌과 모래사장은 10년이 지나도 원상태로 복구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수앞바다엔 아직도 기름이 묻어나고 있고, 태안 앞바다엔 타르볼이 굴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 사실을 늘 주의하고 경계해야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하는 말, 내가 보이는 행동이.. 거짓되지는 않았는지.. 이중적이지는 않았는지.. 늘 점검하고 돌아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절만 더 봅니다.. 12절입니다.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여러분, 이 말씀에는 조금.. 위로를 받으시길 원합니다. 무화과나무는 무화과만, 감람나무는 감람나무만, 포도나무는 포도만 맺으면 된다고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얘깁니까? 모두가 다 좋고 유익한 것이고, 필요한 것이라고 해서.. 다 내가 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기도 한 것입니다. 마르다야 한 가지면 족하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포도나무가 포도를 맺다가 욕심이 나서 무화과도 맺어보려고 하고 감람열매도 맺어보려고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송충이는 솔잎만 먹고 살면 되고 누에는 뽕을 먹고 실만 뽑으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처음 군대에 갔을 때, 병사들을 상담하면서.. 왜 나는 상담학을 공부하지 못했고, 세브란스에서 하는 무수한 임상훈련들에 참가하지 않았을까 아픈 병사들을 보면서 왜 나는 아무런 의학적인 지식도 없을까.. 의대에 갔다가 목회를 할 것을.. 뭐 이런 것들로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구요.. 그런데 이것이 목회현장에 나와보니 더 합니다. 어느 분은 아동복지를 공부해서 아동센터를, 어느 분은 미술치료를, 어느 분은 어린이집을, 어느 분은 사회적 기업, 법인 뭐 이런 것들을 설립하고 연계해서 노인들과 장애우들을 돕고 말이지요. 어느 분은 커피숍으로 교회를, 어느 분은 목공공방을 하시면서 목회를 하시고, 어느 분은 영어를 가르치시고, 수학을 가르치시고, 우리 하일교회 전임 최목사님은 하일문고를 만드시고 서산지역 CTS어린이전도협회와 연계하셔서 지역의 아동들과 부모님들의 유익을 꾀하며 복음을 전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는 중에 저는 막 괴로웠던 것이지요. 저 같은 사람은 뭐하나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어디 정말 부목사로 써주는 곳도 없겠다. 다른 스펙빵빵한 목사님들께 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저 전도사님들에게도 한참 밀리는 수준인 것입니다. 설교도 잘해 기도도 잘해 영상도 잘 만들어 포스터나 책자도 잘 만들어 목공일도 잘해 심지어는 보일러 상하수도 전문가 컴퓨터 악기도 다 잘 다뤄 운동도 다 잘해, 그저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해가지고는 박사학위 받아서 택시기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팍팍 피부에 와 닿는 것입니다. 저는 아마 하일교회에서 받아주시지 않았으면 목회를 못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요즘은 정말 목회할려면 준비가 많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만큼 목사님 한분 뽑는 일이 경쟁률이 높고, 또 그 요구사항들이 참으로 까다로운 것이지요. 기왕이면 다홍치마 다재다능한 분들, 여러 이력과 스펙이 좋은 분들이 뽑혀가는 것이지요. 교회마저 어느새 소시장 같아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직분자들의 선출은 말할 것도 없구요. 목사님들을 뽑는 일마저 그리 되어버리고 있는 현실인 것입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그런 자괴감 가운데, 오늘 본문은 저에게 참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위로가 되시길 바랍니다. 손은 손으로서의 역할만 하면 됩니다. 발은 발로서의 역할만 하면 됩니다.. 포도나무는 포도만 맺으면 됩니다. 감람나무가 감람열매만 맺으면 되는 겁니다. 여러분, 이게 얼마나 사람을 자유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한 가지로 내가 해야할 일이 좁혀질 때 우리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 그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7장에서 일곱 사람의 집사를 세운 이유가 그것 아닙니까? 포도나무가 포도맺는 일에만 힘써야되는데.. 사도가 말씀전하고 기도하는 일에 힘써야 되는데, 구제와 공궤를 하다보니.. 포도나무가 감람열매까지 맺으려하니 문제가 생기지 않더냐는 겁니다.. 구제를 받는 쪽에서 원망이 불평이, 그리고 이내 유대인과 헬라인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지 않더냐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결단을 내렸지요? 포도나무는 포도만 맺겠다고 했던 것 아닙니까?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그 결과가 어떻게 기록됩니까?
사도행전 6장 7절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더 크고 놀랍게 사역이 이뤄지기 시작하더라는 겁니다.. 말씀과 기도로 해야할 일이 좁혀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일들을 초대교회 성도들이 각각 분담해서 감당했던 것이지요.
여러분, 진리는 단순합니다. 자유한 삶이라는 것 간단합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만 맺는 겁니다..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만 맺는 거구요.. 짠물은 짜면 되는 거구요.. 단물은 달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몫만 정직하게 해내면 되는 겁니다.. 우리의 짧은 생애, 이것도, 저것도, 그것도 하면서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역해야 하고 그래서 함께 해야하고 그래서 배려하고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내 할 일 만큼은 똑바로 해주셔야 합니다. 내가 내 일을 못하면, 저 사람이 그만큼 또 그 분량을 짊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내 열매를 잘 맺는 일이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사랑하는 하일교회 성도여러분,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얼마살지 않은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시시각각.. 내어서는 안되는 소리를 “내라!!” 고 요구받습니다..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해라!!”고 요구받습니다.. 너는 왜 그것도 못하냐 남들은 다하는데, 조롱하고 삐죽거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때에.. 한결같은 여러분의 모습을 지켜낼 수 있는.. 마땅히 내어야할 소리를 내고 마땅히 해야할 행동만 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시길 바랍니다..
해서는 안되는 말, 해서는 안되는 행동, 마땅히 품어야할 생각 이상의 것을 품으면, 우리가 끝내 그 말, 행동, 생각을 하고 말면, 우리는 마귀에게 지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개의 소리를 내면, 그 소리는 필경.. 다른 누군가를 죽이고 해치는 소리가 될 뿐이라는 사실을.. 오늘 성경은 우리 가운데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한 가지 심각한 사실이 있습니다.. 내가 한 말이지만, 내가 한 말이기에 내가 내뱉은 말은.. 상대방보다 내 속에 열매를 더 많이 맺습니다.. 좋은 열매든 나쁜 열매든 말입니다.. 왜요? 내 귀가 제일 먼저 모든 것을 정확하게 듣기 때문입니다.. 나는 왜 그 이야기를 내 입술이 하고 있는 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기 때문입니다. 남은 내가 100%를 말하면 잘 알아들어야 60-80%지만.. 나는, 내 귀는 정확하게 100%, 분명하고 또렷하게 의도까지 정확하게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말이 나에게서.. 나의 작은 10Cm도 안되는 입에서 나와서.. 내 속에 고스란히 열매를 맺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요?
맞습니다.. 조그만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우리의 인격을 좌우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갑니다.. 내 운명은.. 내 말로 이룹니다.. 내 말이 나를 결정해 버린다구요..
성경을 통해 여러 번 우리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어찌 한 구멍에서 단물과 쓴물을 낼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우리들의 입이 지금 쓴물을 내고 있다면.. 예수그리스도라는 나뭇가지를 던져넣으셔서.. 그 쓴물이 단물로 바뀌어질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단물과 쓴물 둘 중에 하나만 내는 샘이 되시되 기왕이면 단물을 내시는 우물이 되십시오.. 쓴물은.. 외롭습니다.. 마시기 힘들거든요... 무엇보다도 쓴물 앞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거든요..
사랑하는 하일교회 성도님들, 오늘 말씀은 외면해오던 우리의 모습을 직시하도록 초청합니다. 우리는 어떤 나무입니까? 우리는 어떤 샘입니까? 우리의 혀는 어떤 혀 였고, 우리의 손은 어떤 손이었습니까?
지금껏 거짓선지자의 모습을 지닌 채 이중적인 모습으로 우리들 살아왔다면.. 이제는 그 탈을 벗어버리시길 바랍니다.. 그걸 벗기는 힘듭니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에게 체화된 죄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벗어버려야만 합니다.. 벗어낸 모습이 부끄럽고.. 그 모습이 비록 흉할지라도.. 그 모습 그대로를 더 기뻐하십니다. 눈 하나 없이, 다리하나 없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깨끗하게 순결하게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진실되고 신실한.. 한결같은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사람들에게 나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특별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선한 목자, 참된 선지자, 참된 선생이 되어주심으로 이 하일교회가 하나님의 능력 안에 거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그 놀라운 일에 다들 귀하게 쓰임받으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