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막3장은 파워포인트 스토리의 기본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에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 스토리가
마구잡이로 전달되지 않고
콕 콕 콕
사람들 마음을 찌르듯이
전달되려면 3막3장의
이야기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인생은 3막 3장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1막은 태어나고,
2막은 살아가고,
3막은 떠나간다.
3장은 당연히 다 다르답니다.
모든 스토리는 이와 같이
3막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렇게 진행할 때 매끄럽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3막3장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면 누가 이길까요?

뻔히 아는 대답인데도 쉽게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당연히 빠른 토끼가 이긴다고 하면 될 것 같은데
그동안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고 자라서 고민이 됩니다.
제 경험으론 아직
토끼가 거북이를 이긴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서로 친한 사이였습니다.
이솝이 이 둘을 달리기를 시켜서 경쟁자로 만든건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고구려에 잡혀있던 김춘추에게
선도해가 별주부전 이야기를 전하는 순간부터
둘은 완전 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별주부전의 등장인물은
거북이가 아니고 자라지만
거북이나 자라는 먼 친척벌이니
같이 묶어서 하나로 보았습니다.
그렇게 둘은 오늘날까지
경쟁자 표본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가지고
3막3장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막 2막 3막은
오프닝 메인 엔딩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제 1막 오프닝 : 무엇이
제 2막 메인 : 어떻게 해서
제 3막 엔딩 : 어떻게 되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이렇게 세 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제 1막 :
토끼에게 너무 느리다고 놀림을 받던 거북이가
제 2막 :
토끼에게 달리기 경주를 제안한다.
경주 중에 한참 뒤쳐진 거북이를 본 토끼는
중간에 낮잠을 잔다.
거북이는 토끼가 잠든 사이에도 열심히 달린다.
제 3막 :
잠든 토끼보다 거북이가 먼저 결승점에 도착한다.
이걸 간단하게 정리하면
1막은 토끼와 거북이가 있었는데
2막은 달리기 시합을 하여
3막은 거북이가 이겼다.

스토리는 이렇게
무엇이
어떻게 하여
어떻게 되었다
로 정리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3막의 3단계 구조가
모든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만들 때는
먼저 오프닝과 엔딩을 준비합니다.
제 1막 오프닝 : 무엇이
제 3막 엔딩 : 어떻게 되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짜고 나서
다음에 메인을 만들어 나갑니다.
이 두 가지가 명확하게 만들어지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등의 해답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이렇게
두 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막은 토끼와 거북이가 있었는데
3막은 거북이가 이겼다.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연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끝냈는데
청중들 표정이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 할 말이 뭐야?”

말은 많이 하였지만
정작 해야 할 이야기를 못했을 경우입니다.
오프닝과 엔딩을 정확히 준비하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럼 3막을 하나씩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제 1막 오프닝
이야기의 핵심요소인 주제와 주인공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일입니다.
‘나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할거야!’
이것이 주제이고 핵심 메시지입니다.
주제는 이야기의 색깔을 정해주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이 중요합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거북이의 승리로 포커스를 맞추면
긍정의 ‘성실’이 주제가 되는 것이고
토끼의 패배에 포커스를 맞추면
부정의 ‘자만’이 주제가 됩니다.
어느 쪽이든 똑같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 할 수는 있지만
결론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합니다.
엉뚱한 주제를 선택하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것처럼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주인공은 스토리를 끌어가는 주체세력입니다.
주인공이 없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듯이
주인공 없는 스토리가 만들어 질 수 없습니다.
제 1막 오프닝은
세 가지 요소로 정리합니다.
현재상황 : 주인공이 현재 놓여있는 상황
변화 : 현재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사건이나 해결책
질문 : 이야기의 전개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한 마디
이렇게 세 가지 요소로 오프닝을 정리하면
호기심을 이끌어내어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로
세 가지 요소를 정리하면
현재상황 :
토끼가 거북이를 느림보라고 놀리고 있다.
변화 :
화가 난 거북이는 토끼를 벼르고 있다.
질문 :
자존심 상한 거북이는 토끼에게 달리기 경주를 제안할까?




신데렐라의 이야기로 예를 들어볼까요?
현재상황 :
신데렐라는 의붓엄마와 두 언니에게 구박 받으며 살고 있다.
변화 :
나라에서 모든 처녀가 참가할 수 있는 무도회가 열린다.
질문 :
신데렐라는 무도회에 과연 갈 수 있을까?

이렇게 모든 스토리는
오프닝을 세 가지 요소로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프닝을 완성하면
‘그래!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하면서 다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듭니다.
제 1막 오프닝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2막과 3막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 2막 메인 (3장)

1막 오프닝에서 던진 질문
‘무엇이’에 대하여
제 2막 메인에서는
‘어떻게 해서’에 대한
이야기를 세부적으로 진행합니다.
이야기는 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그런데 왜 3일까요?
매직넘버 3을 기억하실 겁니다.

서론 본론 결론
아침 점심 저녁
올림픽 메달 금 은 동
가위 바위 보
승부의 삼세판
그 외에도
상중하
삼원색
삼총사
삼거리
.....
우리 주위에서
3이라는 숫자로 정리된 것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는
어떤 이야기든 3가지로 정리 요약하는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버드나 MIT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때
이야기를 첫째, 둘째, 셋째로
나누어 말하도록 교육한다고 합니다.
텍사스 주립대 교수 아트 마크만의 저서
‘스마트 싱킹 : Smart Thinking’에 보면
사람이 어떤 정보를 듣고 머릿속에
담아두었다가 다시 끄집어내서
기억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
딱 3개라고합니다.
이 이야기는 숫자 ‘3’이
왜 매직넘버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아도
3개의 이야기로 정리되어 전달될 때
설득력과 기억력에 도움이 됩니다.
메인에 등장하는 3개의 이야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돌아가고
주제나 핵심 메시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하여
하나의 방향으로 향해 있어야 합니다.

토끼와 거북이에서 메인은
도전, 승부, 끈기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수 있습니다.
도전 :
자만한 토끼에게 거북이가 경주를 제안했다.
승부 :
토끼는 낮잠을 자고 거북이는 계속 달렸다.
끈기 :
거북이가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제 3막 엔딩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어주는
제 3막 엔딩에서는
1막 오프닝에서 말한
‘나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할거야!’
말한 주제에 대하여
‘그래서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한거야!’
라고 결론을 전해주는 일입니다.
엔딩은 다음 두 가지를 넣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한다.
명쾌하게 마무리 한다.

거북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자만한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겼다.
이것이 제 3막 엔딩의 이야기입니다.

스토리의 3막3장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 이야기처럼
일상의 프로젝트나 업무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면
설득력 있는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3막3장을 잘 활용한 스토리는
감성적인 유대감을 통하여
소통과 공감 그리고 감동을 전해줍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스토리는 스마트 프레젠테이션의
3가지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키워드 콘텐츠 스토리
3막은 스토리 전개의 예제입니다.

스마트키워드 동영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의 기선제압을 하라!

감사합니다.
명강사김도경입니다.
첫댓글 3막 3장 잘 기억하고 활용하겠습니다.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