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투자는 자기 확신을 가지고 시작 합니다.
주식을 살 때도 그렇고, 땅을 살 때도 그렇고, 그외 제조,유통,써비스 업종 어느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열대지방의 영농투자는 확신보다 더 무서운 맹목성을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당초 망고를 식재할 생각으로 땅을 매입하고 도시나 농촌 주택가를 돌아보고 급 선회 했습니다.
이유는 캄보디아는 개도 망고를 물고 다니더라 였습니다.
땅은 이미 확보됐고 망고는 포기했고 새로운 식재 작물을 찾으며 느낀 결론은 될 농사를 짖자 입니다.
뭐든 중요하지 않다 기후와 토질에 맞고 수익만 좋다면 그것을 하자 입니다.
자트로파, 카사바, 침향, 옥수수는 한국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관심 갖는 작물들 입니다.
작물 선택시 과정은 제대로 조사 안하고 결과물 만 가지고 결정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심하게 이야기한다면 대박을 바라는 것 이지요.
그러나 농업은 대박나는 비즈니스가 아니라는 것 모두 가슴에 새기고 일을 시작 해야합니다.
아래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작물 몇가지를 언급해 보겠습니다.
자트로파
제조 완료된 오일 가격으로 헥타당 얼마의 수익이 나온다로 결론을 내려 버립니다.
그런데 본인이 제조공장을 운영할 생각이 아니라면 당연히 농민 판매가격으로 수익을 예측해야 합니다.
오일 판매단가-(제조자 이윤+ 제조가격)=농민 판매가 라는 단순한 산식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식재 당년도부터 모든 수익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나무가 자라면서 열매 생산량도 증가하고 6~7년차 이후에나 안정적으로 수익이 발생 하므로 10년 정도의 평균 수익율을 확인하고 다른 작물과 비교해서 수익이 좋다 안좋다로 결론을 내야 합니다.
카사바
사람들이 수익 예측 단가로 사용하는 것은 생산지 생지 가격이 아닌 칩 내지는 타피오카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수익 예측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자트로파 오일과 마찬가지로 칩이나 타피오카는 이미 가공과정을 거친 것 이므로 순수한 영농 조수익이 아닙니다, 이것은 제조 차원의 별도의 수익을 산정 해야 합니다.
보통 곡물가를 기준으로 잡을 때 현지 농민들의 판매단가는 국제가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대 모든 작물의 어림치 예측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카사바는 식물체가 큰 속성수종 입니다,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고 윤작은 필수 입니다.
그리고 식재와 수확은 인력에 의존해야 하고 재배 기간동안 3차례이상 제초를 해야 합니다투입되는 요소는 많지만 가격은 일정하지도 않고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한참 유가가 천정 부지로 치솟을 때 생지가격 톤당 80$ 였던것이 현재는 40$ 아래로 떨어진 상태 입니다.
침향
침향 농장을 운영하시는 분이 보수적으로 예측해서 7년 재배한 침향은 1본당 100$ 정도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수익 예상 시 섬세하게 따져봐야 할 부분이 식재 당년에서 출발해서 7년차까지 몇%가 생존해 있을지, 7년간 들어간 경작 비용과 관리비용, 금융적 손실을 감안 했을 때 마냥 낙관하기 어려문 문제점들이 발견 되더군요.
옥수수
앞의 다른 작물보다 옥수수는 그나마 안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옥수수 농사는 건조시설과 같은 인푸라가 주변에 없다면 낭패 당합니다.
제 경우는 아직 농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지만 나름의 계획은
첫째 – 기후를 고려해서 밭 작물 재배를 연간 2모작 이상 실시한다.
둘때 - 밭 작물 재배로 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 한 후 장기적인 관점의 후보 작물을 선정
하되 2가지 수종 이상으로 재배하여 수익을 분산시킨다.
정도 입니다.
제가 고려중인 작물은
밭 작물 - 땅콩, 참깨, 대두, 옥수수, 면화, 사탕수수.
위 작물은 내한성 작물과 우기 작물이 혼재 하므로 캄보디아 강우량을 감안해 작부를 짠다면 관계시설 없이도 안정적인 2모작 얼마던지 가능합니다.
또한 위도가 북쪽인 지방보다는 열대기후에서 절대로 유리한 작물입니다.
다년생 식물 - 후추, 카카오
위 작물은 공통적으로 과수성 작물이라는 점 때문에 관개시설이 필수, 음지성 식물로 그늘필수, 후추의 경우 착생 식물로 지주 필수 등 한계가 있지만 위도 20도 이내에서만 재배할 수 있는 생산지의 제한 등으로 타 작물과 비교해서 안정적인 수요와 가격을 장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후추는 과거 캄보디아가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명산지였다는 점을 곱씹어 봐야할부분 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저두 몇년이 될지는 몰라도 캄보디아에서 농사을 짖고 싶은 사람입니다...앞으로도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농사에 뜻을 둔 회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는데.. 글 쓰신 분이 직접 경험한 일을 써놔서 그런지 정말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늘 땀냄새 물씬 풍기는 알짜배기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작물에 대한 간결하지만 예리한 분석 감사합니다..^^
'지주 필수'가 무슨 말인가요?
착생식물이란 자신의 몸을 의지할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포도나무처럼요. 덩굴 줄기가 기어오를수있는 지주(기둥)을 말함입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현지 실정에 맞는 좋은 정보군요.. 고맙습니다..^^*
하나 더 질문합니다. 옥수수박사의 옥수수재단.. 옥수수 생산은 뜻대로 됐는데 판로가 없어 썩혔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문제점이 해결됐나요?
현지 옥수수 주 수요처는 내부 사료공장, 태국 or 베트남 수출 입니다, 동남아산 옥수수는 건조과정에서 곰팡이 발생 위험이 높아 한국 내 품질기준 맞추기 어려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기중 옥수수를 수확하면 건조에 문제가 많고 신속히 처분 안하면 다 섞어버리죠, 제대로 말리고 저장하면 문제가 안될것인데요. 건조장치는 돈이 많이드는 설비 입니다.
유 익한 정보 감사 드립니다..이번주중 옥수수 농사를 생각하고 캄보디아에 갈 예정입니다... 농지 임대나 농사에 대한 수익성등 여러가지 시장조사를 하려합니다.... 허락하신다면 연락드리고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제가 아는것은 어디까지나 제가 경험한 한도 내의 것과 고민한것 이라서 고견이란것이 없습니다, 고견이 필요하시다면 농업전문가를 찾아야할듯 합니다 ^^
농업전문가라고 하시면 캄보디안전문가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소중한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캄보디아의 카카오에 대한 자료는 못찾겠군요.. 캄보디아에서도 카카오를 재배하나요?
베트남은 국가적으로 후추를 권장했고 지금 주요 후추 생산국이 됐습니다. 다음 타킷이 카카오라고 하는군요. 카카오 주 생산지는 남미와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입니다, 캄보디아는 상업적 재배지가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남미가 원산이니 자생종도 없겠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농민 판매가격으로 수익을 예측해야 한다... 맞는 말씀... 자칫 수지 분석 오류로 착각을 할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사방에 전파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한국인 선교사가 가지고 있는 시아누크지역과 그 주변 땅에서 비가림 딸기와 파프리카 영농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지역인지요?
국내의 최고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수요예측, 마케팅 기타 정보 좀 부탁올림니다.
연락처는 sksun@dreamwiz.com
좋은 글과 유용한 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생각할것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