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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두승01_덧고개_san ai_180201.gpx
산행일시 : 2018년 2월 1일 목요일 맑음, 영상 1도, 공기질 양호
산행트랙 : 압곡마을(전북 정읍시 입암면 연월리) ~ 변산지맥 분기점(옥녀봉) ~ 매봉 ~ 밤고개 ~ 도로(안양동 ~ 선동)
비룡산 ~ 국사봉 ~ 계동산 ~ 와룡고개 ~ 반월고개 ~ 태봉 ~ 주동고개 ~ 111.4봉 ~ 덧고개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40인
<좌에서 우로 가야할 산들, 도로에 내려서기전 160.7봉에서 바라보는 두승지맥의 두승산, 태봉, 국사봉, 비룡산>
날씨가 어느 정도 포근해졌다. 오늘도 적설량이 감이 오지 않아 마인들을 신고 나선다. 대부분의 지맥이 그렇듯이 두승지맥 분기점에도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정읍시 입암면 연월리 압곡마을에서 산악회 버스에서 내려 1.4km을 걸어서 등로입구에 이르면 본격적인 산길 탐사에 들어가게 된다. 분기점까지 뚜렷한 등로가 없는 가운데 희미한 발자국을 찾아 오르면 된다. 다행히 겨울이라서 칡덩굴을 자유자재로 밟고 지날갈 수 있지만 여름철에는 사정이 좀 다를 것 같다.
변산지맥의 옥녀봉 오름길까지 비교적 무난히 안착하고 4주전에 걸었던 길에 들어서니 써래봉에서 내려오면서 잡목과 씨름한 후에 해당된 느낌을 그대로 받아 누리는 기분이다. 분기점에는 선답자의 표지판들이 걸려있어 그대로 지맥방향으로 진행한다. 옥녀봉은 다녀온지 한달도 안되었으므로 생략한다.
이 지역은 변산지맥에서도 느꼈지만 봉우리마다 이름을 지어놓았는데 분기점 바로 아래에 매봉이라고 표지목이 세워져있다. 그리고 밤고개로 내려서는데 밤고개에서는 고개마루 우측(동쪽)으로 이동하면 임도로 쉽게 올라올 수 있는 것을 절개지를 직등하느라 뒤쳐지게 된다. 등로가 비교적 양호한 가운데 봉우리를 오를 때마다 조릿대 지역을 지나가게 된다. 분명한 것은 선답자들도 대나무를 헤치고 지나갔으니 갈길은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가면서 적어도 한두개쯤은 꺾어두어 후답자들을 배려해준다. 첫번째 만나는 조릿대 지역에는 넓은 길이 뚫려있었는데 192.7봉 삼각점을 보기 위해 왕복하여 내려가다가 다시 조릿대를 만나서 160.7봉에서 전망을 보면서 내려가니 바로 1.3km의 도로구간이다.
내장산, 입암산, 방장산을 좌에서 우로 눈에 새기면서 이동하니 조금도 지겨움이 없이 비룡산 등로에 접근한다. 둘레길 조성공사를 하는지 좋은 등로를 밀어붙이고 임도로 만들고 있다. 오히려 자연스러움을 헤치고 자연환경 보존에도 어긋나는 일이며 여름철에 비가내리면 토사가 쓸려내려갈 것이 뻔하여 부작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둘레길보다도 지맥길을 다듬어 밭둑을 단단히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비룡산을 지나서 내려오면서 국사봉을 오르며 따뜻한 겨울날씨를 아주 기분좋게 체험한다. 그리고 국사봉에서 내려오면서 계동산을 들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스마트폰 GPX 프로그램이 오류가 발생하여 지도상의 실제지점보다 현재 위치가 200m 이상 차이를 보여 산행을 헷갈리게 한다. 특히 계동산 들머리 부분에서 아주 헤매도록 만든다. 어쩔 수 없이 껐다켜보니 트랙이 이상하게 처음 시작한부분과 연결이 되어 더 이상해지지만 위치는 제대로 찍힌다.
와룡고개와 반월고개에서 100.1봉으로 오르는데 대원중의 몇분이 향지마을 부근의 계곡길로 오르는 것이 보인다. 100.1봉 가까이에는 잡목이 심하여 접근과 탈출이 쉽지 않아서 태봉으로 연결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태봉으로 오르는 길은 아주 양호한 편이다. 태봉을 지나 109.6봉을 내려서는 길에는 사격장이 지맥길 동쪽에 인접해있어 출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물론 사격중일 때는 절대 가까이 할 수 없으므로 좌측으로 우회하여야 하지만 오늘은 너무 조용하여 그대로 지맥길을 따르니 산죽나무를 관통하는 넓은 임도를 따라 주동마을로 내려온다.
주동마을에서 정면의 약75봉을 오르고 내리는 일은 밭을 통과하고 잡목구간을 지나야하겠기에 눈동장만 찍고 마을길을 이용한다. 약400m의 마을길을 지나며 22번 국도를 횡단보도 신호를 받고 건너니 사격장 표시가 보인다. 어떻게 이 마을은 국도를 사이에 두고 사격장이 있는지 신기하기도 하다. 지맥길은 사격장의 바로 서쪽에 위치하여 역시 사격중일 때는 아예 접근할 생각을 하지말고 우회해야할 것 같다. 출입금지 표지판을 따라 가다가 산죽밭을 지나 111.4봉을 왕복하니 많은 대원들이 왕복을 하지 않고 내려갔는지 사라졌다. 내려오는 길에 갑자기 절개지가 나타난다. 이 곳을 산업단지로 하려는지 지맥길을 없애고 있다. 좌측 임도로 우회하여 내려가니 대장님이 막걸리를 가지고 마중을 나오시고 있다. 같이 오다가 111.4봉을 오지 않았던 분들은 2 29번 국도를 건너 두승산 아래에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산행일정>
09:45 연월교(약74m), 정읍시 입암면 연월리에서 분기점을 향하여 걷기 시작한다. 마을길을 따라 가면 압곡제 저수지가 있어 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돌아서 임도를 통하여 등로에 접속할 예정이다.
10:18 능선접근(약268m, 2.1km, 00:33), 4주전에 잡목을 헤치고 옥녀봉으로 올랐던 변산지맥길에 들어선다.
10:24 변산지맥 분기봉(330m, 2.4km, 00:38), 우측 지맥길로 들어선다. 변산지맥 길보다 더 뚜렷한 등로를 이용하여 동북쪽으로 이동한다.
10:28 매봉(약300m, 2.6km, 00:42), 온맵지도상에 봉우리 표기가 없지만 표지목이 매립되어 있으며 희미한 글씨로 매봉이라고 적혀 있다.
10:40 271.1봉(3.5km, 00:54), 거담봉과 옥녀봉이 적혀있으나 모두 X 표시가 되어 있다. 이곳에 정상 표지목을 설치한 이가 과욕이 지나쳐 매봉, 거담봉, 수리봉 등 여러 봉우리에 이름표를 달아주었으나 이 곳은 좀 헷갈린 듯 하다.
10:57 밤고개(약124m, 4.5km, 01:12), 고개 가까이에 이르러 좌측 사면으로 잡초를 헤치고 내려와서 바로 직등하여 낑낑거리며 경사지와 잡목을 헤치며 오르는데 뒤에 오던 분들이 우측(동쪽)으로 50m 이동하여 임도를 통하여 쉽게 올라오게 되니 그 분들을 뒤따르게 된다.
11:14 192.7봉 삼각점(5.4km, 01:28), 밤고개를 올라오다가 조릿대 숲을 만나 좋은 등로를 따라와서 삼각점을 들리는데 묘지 뒷편의 조릿대숲 경계지대에 위치한 삼각점을 만나고 5분간 200m를 왕복하고 내려간다. 죽동마을에서 문동마을을 오갈 수 있는 옛고개를 지나 160.7봉을 향하여 오른다.
11:31 160.7봉(6.8km, 01:45), 도로를 향하여 내려간다. 거의 산행을 마칠 수준으로 내려서면서 도로에 접근한다.
11:41 도로시작(76m, 7.5km, 01:56), 입암중학교 뒷편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에 붙어 비룡산을 오르게 된다.
11:55 비룡산 들머리(약61m, 8.9km, 02:09), 도로를 1.4km, 13분 걸어서 밭을 지나 묘지뒷편의 둘레길로 접근한다. 등로 좌측 너머에 원천저수지가 보이는데 살짝 얼어있다. 이제부터 둘레길 수준의 등로는 국사봉까지 이어진다. 비룡사 입구를 지나 비룡산 오름길에 들어선다.
12:12 비룡산 정상(215.3m, 10.1km, 02:27), 정상 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설치되었던 정상 표지목이 이후로는 자취를 감췄다. 장산마을과 산당마을을 이어주는 옛고개를 지나게 된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다.
12:46 259.6봉(11.5km, 02:51), 지독한 대나무 숲속의 봉우리이다. 국사봉 안부,꼬드레산은 등계리와 보화리 마을 사람들이 국사봉을 오를 때 지나가는 지도상 150.7봉으로 여겨진다. 마을에서 꼬드레산을 거쳐 국사봉으로 연결되는 등로가 아주 뚜렷한 둘레길이라고 한다.
12:51 국사봉 정상(250.8m, 12.3km, 03:05), 산불감시탑에 정상표지판이 부착되어 있고 정상 안내판과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3:12 계동산 갈림길(139.5m, 13.9km, 03:27), GPX가 오류를 일으켜 현위치가 약200m 서쪽에 치우쳐 있다. 그래서 약30m 알바를 경험하고 계동산으로 향한다. 16분 동안 1km를 다녀오게 된다. 계동산으로 가는 길 중간에 옛고개를 지나며 등로를 이어간다. 잡목과 간벌된 나무 사이로 등로가 이어진다.
13:26 계동산 (129.6m, 14.5km, 03:41), 정상 표식이 없고 리본 한개만 달랑 달려있다. 약간의 허무감이 맴도는 삭막한 정상이다.
13:44 와룡고개(약52m, 15.5km, 03:59), 계동산을 내려오면 잠시 잡목을 지나 가시나무를 헤치고 내려오면 와룡마을이다. 정면에 정자 뒤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역시 예상대로 잡목을 헤치고 올라가지만 짧은 길이라서 참을 만하다.
13:52 100.9봉(15.9km, 04:06), 엄나무 가시 사이로 피하여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런 길은 멧돼지도 왕래하지 않을 것 같다. 많은 대원들이 마을길로 우회한 것으로 보인다.
14:02 반월고개(16.6km, 04:16) , 몇몇 대원들이 반월마을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마을길을 따라 향지마을에서 계곡길로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밭으로 내려가 묘지로 올라 지맥길을 유지하기로 한다.
14:08 100.1봉(17.0km, 04:22), 반월고개에서 묘지뒤로 이어지는 길은 처음에는 좋았으나 나중에는 희미한 족적을 찾아 올라야 하고 내려가는 길도 아주 찾기가 어려웠지만 건너편 동쪽의 태봉을 목표로 하면 쉽게 감을 잡아 진행할 수 있다. 고개를 지나면 동네 산책길과 이어지며 태봉가는 길이 넓게 뚫려있다.
14:20 태봉(149.5m, 16.7km, 04:22),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으며 정상표지판이 있다. 소나무 숲길을 넘어 좌측(북쪽)으로 내려간다. 넓은 임도가 지나가는 안부를 지나 오른다.
14:34 예비군 사격훈련장,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데 사격중일 때는 절대로 출입금지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사격장을 우측에 두고 내려오면 대나무 숲 사이로 넓은 임도가 주동마을로 인도한다.
14:41 주동마을, 전방에 있는 낮은 봉우리는 밭을 지나고 내려오며 거친 길이라고 하여 그대로 마을길로 우회한다.
14:43 22번국도, 횡단보도를 건너 예당저수지 우측의 정자를 지나 오르면 다시 사격장을 좌측에 끼고 오르게 된다. 이곳 또한 사격중일 때는 절대출입금지 구간이다. 저수지와 자동화사격장이 어울리지 않는 정경이다.
14:58 108.3봉(19.9km, 05:13), 다시 한번 조릿대 숲을 지난다. 좁은 조릿대를 파고들며 후답자를 위하여 하나쯤 꺾어 둔다.
15:11 111.4봉,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30m를 왕복하여 내려가면 절개지가 나오고 이어서 마루금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좌측의 임도로 우회한다.
15:20 덧고개(약36m, 21.3km, 05:35), 서쪽 인근에 정읍 장례식장이 있다. 그래서 덧없는 인생을 체험하라고 덧고개라 했는지 모르겠다. 두승산 아래에서 식사를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9:45 연월교(약74m), 정읍시 입암면 연월리에서 분기점을 향하여 걷기 시작한다.
마을 입구에 이런 느티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다.
멀리 방장산 써리봉 좌측으로 변산지맥의 흐름이 읽혀진다.
정면에 보이는 집 앞에 압곡제 저수지가 있어 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돌아서 임도를 통하여 등로에 접속할 예정이다.
10:18 능선접근(약268m, 2.1km, 00:33), 4주전에 잡목을 헤치고 옥녀봉으로 올랐던 변산지맥길에 들어선다.
10:24 변산지맥 분기봉(330m, 2.4km, 00:38), 우측 지맥길로 들어선다. 변산지맥 길보다 더 뚜렷한 등로를 이용하여 동북쪽으로 이동한다.
10:28 매봉(약300m, 2.6km, 00:42), 온맵지도상에 봉우리 표기가 없지만 표지목이 매립되어 있으며 희미한 글씨로 매봉이라고 적혀 있다.
써래봉에서 이어지는 변산지맥길을 바라본다.
입암산과 써래봉을 사이에 두고 장성갈재가 뚜렷하다. 지도상에 노령이라는 글씨는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여기저기에 노령산맥의 흔적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
오늘 지나가는 산속의 고개에는 느티나무가 자라는 곳이 많다. 솔밭길은 밤고개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40 271.1봉(3.5km, 00:54), 거담봉과 옥녀봉이 적혀있으나 모두 X 표시가 되어 있다. 이곳에 정상 표지목을 설치한 이가 과욕이 지나쳐 매봉, 거담봉, 수리봉 등 여러 봉우리에 이름표를 달아주었으나 이 곳은 좀 헷갈린 듯 하다.
10:57 밤고개(약124m, 4.5km, 01:12), 고개 가까이에 이르러 좌측 사면으로 잡초를 헤치고 내려와서 바로 직등하여 낑낑거리며 경사지와 잡목을 헤치며 오르는데 뒤에 오던 분들이 우측(동쪽)으로 50m 이동하여 임도를 통하여 쉽게 올라오게 되니 그 분들을 뒤따르게 된다.
11:14 192.7봉 삼각점(5.4km, 01:28), 밤고개를 올라오다가 조릿대 숲을 만나 좋은 등로를 따라와서 삼각점을 들리는데 묘지 뒷편의 조릿대숲 경계지대에 위치한 삼각점을 만나고 5분간 200m를 왕복하고 내려간다.
죽동마을에서 문동마을을 오갈 수 있는 옛고개를 지나 160.7봉을 향하여 오른다.
11:31 160.7봉(6.8km, 01:45), 도로를 향하여 내려간다.
거의 산행을 마칠 수준으로 내려서면서 도로에 접근한다.
11:41 도로시작(76m, 7.5km, 01:56)
비룡산과 국사봉을 바라보며 도로를 걷는다.
입암중학교 뒷편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에 붙어 비룡산을 오르게 된다.
내장산과 입암산을 바라보며 걷게 된다.
11:55 비룡산 들머리(약61m, 8.9km, 02:09), 도로를 1.4km, 13분 걸어서 밭을 지나 묘지뒷편의 둘레길로 접근한다. 등로 좌측 너머에 원천저수지가 보이는데 살짝 얼어있다. 이제부터 둘레길 수준의 등로는 국사봉까지 이어진다.
비룡사 입구를 지나 비룡산 오름길에 들어선다.
12:12 비룡산 정상(215.3m, 10.1km, 02:27), 정상 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설치되었던 정상 표지목이 이후로는 자취를 감췄다.
장산마을과 산당마을을 이어주는 옛고개를 지나게 된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다.
12:46 259.6봉(11.5km, 02:51), 지독한 대나무 숲속의 봉우리이다.
국사봉 안부,꼬드레산은 등계리와 보화리 마을 사람들이 국사봉을 오를 때 지나가는 지도상 150.7봉으로 여겨진다. 마을에서 꼬드레산을 거쳐 국사봉으로 연결되는 등로가 아주 뚜렷한 둘레길이라고 한다.
국사봉 안내판이 정상 바로 아래에 설치되어 있다.
12:51 국사봉 정상(250.8m, 12.3km, 03:05), 산불감시탑에 정상표지판이 부착되어 있고 정상 안내판과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3:12 계동산 갈림길(139.5m, 13.9km, 03:27), GPX가 오류를 일으켜 현위치가 약200m 서쪽에 치우쳐 있다. 그래서 약30m 알바를 경험하고 계동산으로 향한다. 16분 동안 1km를 다녀오게 된다. 계동산으로 가는 길 중간에 옛고개를 지나며 등로를 이어간다. 잡목과 간벌된 나무 사이로 등로가 이어진다.
13:26 계동산 (129.6m, 14.5km, 03:41), 정상 표식이 없고 리본 한개만 달랑 달려있다. 약간의 허무감이 맴도는 삭막한 정상이다.
13:44 와룡고개(약52m, 15.5km, 03:59), 계동산을 내려오면 잠시 잡목을 지나 가시나무를 헤치고 내려오면 와룡마을이다. 정면에 정자 뒤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역시 예상대로 잡목을 헤치고 올라가지만 짧은 길이라서 참을 만하다.
13:52 100.9봉(15.9km, 04:06), 엄나무 가시 사이로 피하여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런 길은 멧돼지도 왕래하지 않을 것 같다. 많은 대원들이 마을길로 우회한 것으로 보인다.
14:02 반월고개(16.6km, 04:16) , 몇몇 대원들이 반월마을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마을길을 따라 향지마을에서 계곡길로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밭으로 내려가 묘지로 올라 지맥길을 유지하기로 한다.
14:08 100.1봉(17.0km, 04:22), 반월고개에서 묘지뒤로 이어지는 길은 처음에는 좋았으나 나중에는 희미한 족적을 찾아 올라야 하고 내려가는 길도 아주 찾기가 어려웠지만 건너편 동쪽의 태봉을 목표로 하면 쉽게 감을 잡아 진행할 수 있다. 고개를 지나면 동네 산책길과 이어지며 태봉가는 길이 넓게 뚫려있다.
14:20 태봉(149.5m, 16.7km, 04:22),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으며 정상표지판이 있다. 소나무 숲길을 넘어 좌측(북쪽)으로 내려간다.
넓은 임도가 지나가는 안부를 지나 오른다.
14:34 예비군 사격훈련장,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데 사격중일 때는 절대로 출입금지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사격장을 우측에 두고 내려오면 대나무 숲 사이로 넓은 임도가 주동마을로 인도한다.
14:41 주동마을, 전방에 있는 낮은 봉우리는 밭을 지나고 내려오며 거친 길이라고 하여 그대로 마을길로 우회한다.
14:43 22번국도, 횡단보도를 건너 예당저수지 우측의 정자를 지나 오르면 다시 사격장을 좌측에 끼고 오르게 된다. 이곳 또한 사격중일 때는 절대출입금지 구간이다. 저수지와 자동화사격장이 어울리지 않는 정경이다.
14:58 108.3봉(19.9km, 05:13), 다시 한번 조릿대 숲을 지난다. 좁은 조릿대를 파고들며 후답자를 위하여 하나 쯤 꺾어 둔다.
15:11 111.4봉,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30m를 왕복하여 내려가면 절개지가 나오고 이어서 마루금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좌측의 임도로 우회한다.
15:20 덧고개(약36m, 21.3km, 05:35), 서쪽 인근에 정읍 장례식장이 있다. 그래서 덧없는 인생을 체험하라고 덧고개라 했는지 모르겠다. 두승산 아래에서 식사를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