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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의미 되새긴다 |
시낭송·만세 3창·횃불시위 등 충북지역 3·1절 기념행사 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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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lifetree81@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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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주년 3·1절을 맞아 충북지역에서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충북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11시 청주 3·1공원에서 9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연다. 기념행사에는 3·1절 기념 시낭송과 도산말씀 낭독, 독립선언서 낭독, 3·1운동 만세 3창이 진행된다. CGM충북사랑회는 3월 1일 오후 3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이에 앞서 낮 12시부터 청주시 철당간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그리기대회와 바디페인팅, 옥중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에 지역내 역사·사회단체로 구성된 ‘3·1운동 90주년 시민행동’은 청주시 남주동 옛 우시장 터에 3·1운동 발원지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설치한다. 폭 1m, 높이 70㎝의 표지석을 설치한 후 성안길로 이동해 시민들에게 3·1운동 정신을 알리는 신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단체 관계자는 “지역내 3·1운동에 대한 역사적 조명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최초의 만세시위가 열렸다고 전해지는 옛 우시장터에 표지석을 설치, 독립운동 정신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족대표 33인으로 3·1 운동을 주도했던 의암 손병희 선생 유허지(북이면 금암리)에서도 오전 11시 3·1절 기념행사가 열린다. 오전 10시에는 청원군 내수읍 초정삼거리에서 유허지까지 달리는 마라톤대회도 개최된다. 음성군 소이면과 대소면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면내에 있는 삼일기념공원과 삼일공원에서 기념식을 열 예정이며 영동군 매곡면 애국지사승모회도 매곡초등학교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또 청원군 문의면 번영회는 3월 6일 문의면 호반주차장 앞 광장에서 3·1 만세 횃불시위를 재현할 계획이다. 올해로 15년째인 이 행사는 1919년 4월 6일 문의 장날에 독립을 요구하며 대규모 횃불시위를 벌이다 투옥된 선조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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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2월 26일 20:38:16 김민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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