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길’ 남해바래길 256km
500년 전부터 ‘꽃밭(花田)’이란 별칭으로 불렸던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는 산과 바다, 다랭이논, 죽방렴,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꽃섬이다.
남해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 완벽하게 만나는
걷기여행길로 2010년 첫 길을 열었다.
개통 10주년인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 된 ‘남해바래길2.0’은 총 거리 251km로 본선 16개, 지선 4개,
섬지선 2개 코스로 구성됐다. 마을테마 바래길 3개 코스도 별도로 있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토속어이다.
남해 바래길 전용 앱을 이용한 걷기를 하였던 게 참 편하게 걸을 수 있었고
또한 바래길 안내 리본, 표지 및 스티커, 심볼마크 부착 및 설치가 잘 되어 있어
길 안내에 어려움이 없었다.(타 지역 보다 월등하다)
전반적인 코스는 어려움은 없으나 중간. 중간에 무성한 잡초로 인한 걷는 어려움과
올 여름의 무더위에 걷다보니 대국산성길, 망산길 오르내림에 체력소모가 커 어려움이였다.
(코스 조정도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인생은 여행이다라는 가치 아래 남해의 아름다운 길에서 일상에 휠링의 힘을 보태고
매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무던하게 완주한 자신에게 큰 박수와 감사함에,
건강함을 다졌던 여행길 남해바래길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