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일자 : 20년 03월 15(일) 꽃샘추위에 강풍이 불어오는 차가운 날씨다
※산행 코스 : 부산시/노포역(08:30)-용천사-400M안부-계명암(자웅석계)-계명봉(09:25)-사배고개-은동굴(10:40)
-726봉-장군봉-갑오봉(11:40)-747봉-고당봉(12:20~50)-금샘(암상금정)-북문-촛대바위-사기봉(13:30)
-석문-사기바위-용바위-남근석-남산봉(14:10)-관음사(14:30)
※누구랑 : 홀로 아리랑...
※산행 도상거리 : 17.7Km (범어사 좌청룡-우백호)
범어사_좌청룡_우백호.gtm
※산행 요점 : 어느듯 춘삼월의 중순을 넘어서면서 따스한 기온이 가까이 왔지만 꽃샘추위가 스치며 완연하지는 않지만
꽃망울이 조금씩 피어나고 계절의 변화는 느릿느릿 걸음마 수준으로 아직도 기세가 당당한 코로나의
영향인지 각자 흩어져야 편안하다는 유형이 울려펴진다
개인적 묻어두었던 산길을 하나씩 이어오면서 범어사의 자락에 기이한 보물인 범어삼기란 테마에
지형적 좌청룡(계명봉)-우백호(남산봉)의 산길을 두루 보듬으려 오늘도 대중교통 2100번으로 노포동에
도착하며 하루의 차가운 꽃샘강풍을 맞으며 걸음을 열어간다...(08:30)
따스한 기온이 살짝 다가와 있는건 어쩌면 변화를 갈망하는 현실이고
지금은 혹독한 코로나의 악재가 기승을 부리고 언제쯤 떠날련지 상황이 힘겹게 펼쳐지고
그러나 다가오는 봄의 햇살과 포근한 바람결 향긋한 꽃내음...
선거철이 가까워지면서 혼란의 틈새에서 대표주자를 선택하는 공천이
양아치들의 집단마냥 뭐든지 큰소리로 약자의 변을 토하며
"내가 누군줄 아나!' '감히 나를 이리 저리 쳐내나?!'
살아가는 이야기가 갈수록 기가 막히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는
현실의 정치가 코로나로 숨죽인 서민들은 더 힘겨움으로 몸부림치고...
혼란스러워도 시간이 흘러 이것 또한 지나가겠지만...
오늘 이어가는 산길은 천년고찰 범어사의 숨어있는 삼기와 풍수지리에 나오는 좌청룡 우백호를 두루
보듬는 고전적 테마로 이어가며 조금 산길을 확장하여가는 여정이 되는데 언제나 계절적 변화의 시기에
찾아오는 꽃샘강풍이 코로나의 영향만큼 차가움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되고...
노포동에서 작장마을을 끼고 용천사를 경유해서 텅빈 산길의 해발 400여M안부에서 사면길을 이어서
계명암에 도착하고 이곳 모퉁이에 흔히 스쳐가는 기암인 범어삼기의 하나인 자웅석계를 품고 곧장
범어사의 좌청룡인 계명봉에 올라서고 이어서 사배고개로 내려선다(09:40)
사배고개에서 은동굴아래 정자까지 숲속둘레길 3Km를 걷고 본격적으로 거친 산길의 은동굴까지 고도를
높여가니 약간은 을씨년스럽게 다가오고 급격한 산세에 위치한 은동굴에서 2개의 동굴법당을 혼자 두루
보듬으며 곧장 643M 안부의 산마루에서 몇명의 산객들과 조우하고...(11:10)
산마루에서는 흔히 금백이니 종주개념의 산길이 낮익게 펼쳐져 암봉을 오르내리며 726봉과 장군봉에
도착하니 차가운 강풍이 울부짖으며 전신을 할퀴며 맴돌고 옛날의 억새군락을 이루던 장군평전은
황량한 모습으로 펼쳐지며 갑오봉을 경유해서 금정산의 주능선으로 이어간다
주능선을 이어가며 마애여래입상과 하늘릿지의 암릉에는 요즘은 젊은 청춘들의 산객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 특이한 느낌속에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으로 올라서는데 웬 춘삼월에 차가운 똥바람이 이렇게
몰아치는지 여기 산정에도 수많은 젋은친구들이 인증샷에 기억을 남긴다며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산정의 바윗틈에서 간단한 요기를 채우며 시간을 내려놓고 다시 정상에서 기억을 남길려는데 아직 청춘의
열기는 왁자지껄스럽고 그냥 금샘으로 쉬엄쉬엄 기암을 두루 보듬으며 이어서 금정산의 명물이며 누구나
금샘이라는 범어삼기의 암상금정을 오늘은 보듬는다(13:00)
금샘에서 금정산성을 따라 북문을 경유해서 사기봉을 찍고 암릉의 능선으로 내려서며 범어삼기의 또다른
원효석대가 있는 원효암을 왕복할려니 15일전 다녀와서 생략하고 석문을 경유해서 용바위 상단에서
남근석으로 내려서서 오늘의 범어사 우백호인 남산봉에 올라서고...
오늘의 산길은 주능선에서는 산객들인 조금 뭄비는데 주능외에는 거의 쥐새끼 한마리없는 시간속에
마무리의 텅빈 남산봉에 올라서니 주변은 소나무군락에 가려 조금 조망이 튀였으면 아쉬움속에 급격히
고도를 낮춰가며 하산길을 이어서 범어사로의 하단 청룡동 도로길에 위치한 관음사에 도착하며 오늘의
범어사를 기점으로 숨어있는 범어삼기와 풍수의 여정을 1Set로 마무리한다...(14:30)


└▶ 노포동에서 작장마을의 용천사를 경유하고...



└▶ 계명암



└▶ 의상능선의 우측에 범어삼기의 원효석대가 보인다...

└▶ 범어사의 우백호인 남산봉

└▶ 계명암의 모퉁이에 있는 얼핏 비슷비슷한 모양의 범어삼기의 자웅석계


└▶ 범어사의 좌청룡인 계명봉


└▶ 가야할 길을 잘 알지는 못하는것이 어쩌면 새롭게 다가가는 설램속에 뚜렷하지 않는 그 길을 품고
하지만 여기에 의미를 찾는게 가장 힘겨운듯 과정들을 내려놓으며 또 다음의 것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는듯
세상사 항상 의지대로 나아갈수는 없지만 이어지는 열정은 생각대로 변한다는것을 믿고...

└▶ 천년고찰 범어사

└▶ 사배고개






└▶ 3월의 중순을 넘어서는데 포근한 색감는 아직 느릿느릿 펼쳐지고 코로나가 계절의 일부를 숨겨버렸는지
주변은 온통 어둠과 우울이고 회색빛 산야의 야생화는 조금씩 개화되며 변화가 읽혀지고...

└▶ 장군평전에서 흘러내리는 수많은 물줄기들...


└▶ 쉼터에서 은동굴로 턴하여 고도를 높여간다

└▶ 금륜사


└▶ 사송지구



└▶은동굴에는 2개의 자연적인 동굴법당이...


└▶ 상부의 동굴법당


└▶ 하부의 동굴법당

└▶ 은동굴에서 북향으로 바라본 조망...


└▶ 해발 643M 주능선의 안부


└▶ 낙동강변의 양산 물금지구



└▶ 726봉


└▶ 언제나 수많은 갈피의 기억속에 펼쳐지는 시간들은 쌓여지고 아련한 흔적들을 품고 있다는것은
또한 행복으로 현실의 물결이 흘러 하나 둘 내려놓는것도 늘어나고 그렇게 커져가는 빈공간을 받아들이는것도
누구나 흘러가는 현실속의 세월이라 할수 있는듯 하다





└▶ 고당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 장군봉아래의 장군평전은 예전에는 은빛억새군락으로 유명했는데...

└▶ 갑오봉

└▶ 중앙아래의 천년고찰 범어사를 두고 좌청룡(계명봉)과 우백호(남산봉)...


└▶ 범어사기 암각



└▶ 마애여래입상

└▶ 하늘릿지 암릉




└▶ 지금의 이곳은 까마득한 시절의 빡빡머리 학창시절에 야외행사하면 유난히 많이 들락거려
당시는 금정산의 명칭은 없이 그져 동래산성으로 각종소풍 야외행사 심지어 송충이잡이로 수많은 기억들...


└▶ 코로나의 영향인지 유난히 젊은 청춘들이 산정을 감싸는게 참 아이러니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 차가운 똥바람을 피해 바위틈에서 준비한 먹꺼리를 펼치고...

└▶ 야생의 요놈은 곁에 다가와 한참을 머무는데 예전에 라면까지 먹는 습성은 오늘은 뭐 줄것이 없어서...



└▶ 회동저수지...

└▶ 수영만...



└▶ 중앙 아래의 바윗군 금샘(암상금정)을 찾아가면서...



└▶ 일반적 금샘이라는 범어삼기의 암상금정...






└▶ 북문


└▶ 사기봉에서 하산길은 범어사 기준으로 우백호인 남산봉까지 사기능선으로 이어지고...

└▶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고...







└▶ 용바위에서 바라본 엄지바윗군의 측면...

└▶ 15일전 원효암의 원효석대를 까칠하게 보듬으면서 오늘은 생략하고...

└▶ 용바위 상단에서...


└▶ 남근석


└▶ 해발 400여M의 범어사의 우백호인 남산봉


└▶ 좌측의 갑오봉 그리고 범어사 좌청룡인 계명봉...



└▶ 청룡동의 관음사를 지나면서 마무리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