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내일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비록 휴학 상태이기는 합니다만 학업도 진행해야 하는 게 있어서
앞으로 여행기는 매주 일요일에만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주 일요일 1~2편씩 꾸준히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행기 4편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유리카모메를 이용, 오다이바카이힌코엔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73]
연결통로에서 한 컷
야경 감상에 앞서 덱스도쿄비치란 곳에 들렀습니다. 쇼핑몰도 구경할 겸 저녁도 해결하기 위해서였죠.
2층으로 들어갔었는데요, 2층은 ABC마트나 옷가게 등 전형적인 쇼핑몰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진74]
3층입니다. 옛날 1960~70년대 거리를 테마로 한 상점가가 있네요. 여기로 들어가 봅니다.
[사진75]
[사진76]
[사진77]
뽑기도 있고
[사진78]
읭? 건물 밖으로 튀어나온 0계도 있고
[사진79]
요런 불량식품들도 있고
[사진80]
요렇게 타코야끼 가게들이 한데 모여 있기도 하네요.
여기에서 간단히 저녁을 때웠습니다.
[사진81]
저녁으로 먹은 타코야끼입니다. 이미 한 개는 먹고 사진을 찍었네요^^;;;;;;
콜라 한 잔 150엔까지 해서 도합 700엔 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첫 외식이다보니 그냥 그런갑다 하고 먹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사진들을 정리하며 떠올려보니 엄청 비싸게 사고 먹은 것 같네요.
그래도 당시엔 의외로 배부르게 잘 먹어서 나름 만족했으니 그걸로 된거죠 뭐 ^^
[사진82]
옆에는 타코야끼 관련 물건들을 팔고 있네요. 타코야끼 만드는 기계, 재료 등등
[사진83]
건물 뒤쪽으로 나있는 테라스입니다. 여기에서 오다이바 바닷가도 볼 수 있지요.
다만 바닥부터 난간까지 모두 나무로 되어있다보니 사람이 지나다닐 때마다 삐걱삐걱 계속 흔들리더군요.
여기에서 몇 장 찍었습니다만 모두 심하게 흔들려 결국 다 지웠습니다. ㅠ.ㅠ
[사진84]
그래서 직접 오다이바 바닷가로 가봅니다.
이런 구름다리를 지나면
[사진85]
요렇게 바닷가가 나옵니다. ^^
다만 절전 때문에 당시에는 레인보우브리지의 조명을 켜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부터 다시 조명을 켜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쩝
[사진86]
[사진87]
줌을 왕창 땡겨보았습니다.
어흐 노이즈 좀 보세요. 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
ISO 200인데도 이 모양이에요. -_-;;;;;;;;;;;
진심으로 데쎄랄이 간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88]
[사진89]
후지TV 본사입니다. 구체전망대가 인상적입니다.
저녁 8시 반이 약간 안 되어서 찍었는데 사진을 찍는 도중에 전망대 불이 꺼졌네요.
흠… 전망대를 원래 저리 일찍 닫았었나……
[사진90]
아까 잠시 들러보았던 덱스도쿄비치도 찍어주고
[사진91]
자유의 여신상까지 찍었으니 이것으로 오다이바 해변은 모두 정ㅋ벅ㅋ
그런데 지금 별다른 이야기 없이 사진만 쭈욱 나열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 않으세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오다이바에서는 딱히 추억거리다 할 만한 게 없었거든요.
음…… 일단 오다이바는, 특히 제가 갔던 곳들은 쇼핑몰과 해변공원이었습니다.
게다가 맑디맑은 날 저녁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야경이라니!!
그러니 이런 곳은 애인 또는 친구들끼리 와야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그런데 저는 혼자잖아요? 안될거야 아마.
사실 오다이바에 있으면서 무수히 지나다니는 커플들을 보니 엄청 외로워지더군요. -_-;;;;;;;;
그래서 사진만 줄창 찍어대고 돌아다니느라 딱히 기억할만한 일들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92 다이바 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단은 팔레트타운과 메가웹, 대관람차 등이 있는 아오미역까지만 갑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앞자리가 꽉꽉 차서 그냥 조용히 이동했습니다.
사실 다이바~아오미 구간이 가장 오다이바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인데 말이죠. ^^
[사진93 메가웹 입구입니다.]
아오미역에 도착해서 일단은 메가웹에 가보았습니다.
딱히 의도해서 간 건 아니구요, 그냥 불이 켜져 있길래 아직 영업을 하나 하고 가봤습니다만
사요나라~ 이러고 노래가 흘러나오네요. -_-;;;;;;;;;; 알고보니 건물 건너편과의 연결통로만 개방한 상태였습니다.
[사진94]
건물 건너편으로 가니 사람들이 엄청 바글바글 거립니다.
나중에 건물 건너편 바닷가 쪽으로 가느라 저 밑을 지나갔었는데 스태프로 보이는 사람들이 인파들을 통제하고 있더군요.
무슨 콘서트라도 열린 모양일까요
사실 여기에 온 이유는 대관람차의 야경을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면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만 어딜 가나 장애물들이 떡하고 서있는 게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도쿄타워도 타워 바로 앞이 아니라 멀찍이 떨어져서 봐야 더 이쁘다던데 이것도 마찬가진가 봅니다. ㅠ.ㅠ
더 좋은 자리를 찾아볼 수도 있었지만 너무나 피곤했기에 바로 포기하고 유리카모메를 타러 갔습니다.
[사진95 유리카모메의 종점 도요스역입니다.]
중간에 도쿄빅사이트 등이 있는 국제전시장 주변도 돌아볼까 잠시 고민했으나
조명하나 없이 어두컴컴한 모습을 보고 바로 쿨하게 포기, 도요스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다만 요번에도 앞자리가 꽉 차있어서(그것도 종점까지!! =ㅁ=) 역시 조용히 앉아있다 내렸네요.
[사진96 뭔가 상당히 어정쩡하게 마무리 되어있는 도요스역 선로]
언젠가 나중에 있을 연장을 위해서 일부러 이렇게 해놓은 걸까요
[사진97 도요스역 주변은 빌딩, 그리고 파칭코가 주로 보이더군요.]
사실 도요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하철이 지나다니는 구간이었습니다. 유라쿠쵸선이 통과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유리카모메를 기준으로 동쪽은 이미 이렇게 예전부터 중저층 빌딩 위주로 개발이 완료된 상태였고
비록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반대쪽인 서쪽은 고층빌딩이 제법 들어섰지만 아직도 공터가 간간히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원래 이곳 도요스는 조선소가 자리잡고 있던 공업지대였습니다만
1990년대 중반에 들어 재개발 논의가 이루어지고 조선소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신흥 업무지구 및 주거구역, 바다 주변은 공원으로 꾸며졌으며 여기에서 수상버스도 탈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호텔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도쿄메트로를 이용해서 바로 미나미센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
저는 유리카모메 1일권을 끊었기 때문에 다시 왔던 길을 고대로 돌아갑니다.
이번에도 동영상으로 주행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밤 10시도 넘은 시각에, 더군다나 이런 오피스타운에서 오다이바로 들어갈 사람은 얼마 없지요?
덕분에 아리아케까지는 저 혼자 쭈욱 전세를 내고 갔습니다.
[동영상7 도요스~아오미 간 주행영상입니다.]
원래는 오다이바카이힌코엔까지 찍어서 전 구간 동영상 촬영을 시도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아오미에서 엄청난 인파가 들이닥치면서(…) 순식간에 가축 모드로 돌변하더군요.
민망함에 슬그머니 카메라를 내렸습니다. ^^;;;;;;;
이번에도 각역 출발, 도착 시간을 적어놓았으니 참고하세요~
00:02 도요스역 출발
01:00 U15역 도착
01:43 U15역 출발
02:23 U14역 도착
03:08 U14역 출발
04:16 U13역 도착
05:05 U13역 출발
06:01 아리아케역 도착
06:48 아리아케역 출발
07:50 U11역 도착
08:35 U11역 출발
09:50 아오미역 도착
그렇게 민망함에 카메라를 내리고 맨 앞자리에서 멍~ 하고 있다가
심지어는 꾸벅꾸벅 졸기도 하다가(!) 신바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98 유리카모메 신바시 역입니다.]
밤 11시가 가까워지고 있었지만 신바시역 앞은 처음 여기에 왔었던 6시 반 때만큼 여전히
오다이바에서 나온 커플들, 관광객들, 이제야 야근을 마친 듯 피곤해 보이는 샐러리맨들, 술 한 잔 걸친 직장인들 등등
여전히 바글거렸습니다. 우에노까지 가는 열차 안 역시 출퇴근을 방불케 할 정도였구요. ^^;;
[사진99]
우에노역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다카사키선 211계 열차가 정차해 있네요.
시각표를 검색해보니 우에노를 23:07에 출발해서 다카사키에 0:56 도착, 다카사키를 지나 신마에바시까지 가는(1:06착) 신마에바시행 막차였습니다.
어쩐지, 사실 이시간대면 다들 열차 잡느라 분주해지긴 하지만 요 열차는 그게 좀 더 심해 보였거든요.
아 참고로 다카사키행 막차는 40분 뒤에 있습니다. 1:37 도착이라네요 ^^;;;;
[사진100 23:18에 출발하는 다카사키선 코노스행 185계입니다.]
읭? 이렇게 늦은 시각에도 라이너 열차가 있었네요?
수원에 있는 집에서 서울에 있는 학교까지 근 50km를 날마다 통학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전철 승강장에서 특급형 열차도 탈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사실 서울~수원 구간은 무궁화호란 대체재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 무궁화를 타기 위해서 일단 서울역까지 지하철로 이동을 해야 하구요, (사실 이미 지하철에 오른 김에 걍 집까지 밀고 가는 게 낫습니다. -_-)
설사 무궁화호를 타고 수원역에 내렸다고 해도, 다시 전철을 이용하여 거꾸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잠깐의 편의를 위해 무궁화호를 타자니 이렇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하철로 쭈욱 밀자니 서메의 그 스뎅의자라도 걸리면 그건 정말로 최악이구요!!!!!! -_-
그래서 천안/신창행 열차만큼은 아예 따로 전용차량을 두고 운용을 분리해서 수원까지는 정차역을 몇 개 스킵,
내부는 일부 크로스시트와 화장실 설치, 그리고 그린샤 운용까지!! 이렇게 했으면 하고 바랐던 적이 많았는데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걸까요?
[사진101 E531계 막차입니다. 츠지우라까지 운행하네요. 츠지우라 0:46 도착]
호텔로 돌아가려면 조반선을 타야겠지요?
이렇게 E531계도 있지만
[사진102 E231계 조반선쾌속은 끊기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
이번에는 E231계를 이용해보기로 합니다.
23:35에 출발하는 토리데행 쾌속열차입니다.
그렇게 해서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분명 홈페이지에는 밤 12시 반까지 개방한다고 씌어있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문이 잠겨있네요.
이… 이보시오……!!!
이러고 잠긴 문을 두들기며 당황해하고 있는데 마침 로비에 있던 미국인이 손가락으로 옆을 가리킵니다.
아하~ 그래서 쪽문 비밀번호를 알려줬었구나~!!
바로 쪽문으로 가니 아까 그 미국인이 손수 문까지 열어줍니다. 아이구 고마워라~ ^^;;;
며칠 간 미나미센주에 머물면서 느낀 게, 값싼 숙박비 때문인지 외국인이 특히나 많이 보이더군요. 서양인들부터 흑형까지.
호텔 내부 역시 저같은 동양인들보다는 장기투숙자로 보이는 미국인이나 서양인들이 훨씬 많았구요.
그래서인지 호텔 내부에서 지나가다가 서로 마주칠 때마다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다들 거리낌없이 Hello~ 하고 인사를 나누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참 정감 있다 싶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락부락하고 무섭게 생긴 횽들이 다정한 목소리로 Hello~ 하는데 이… 이게 뭥미?!!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만
나중에는 오히려 제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하게 되더군요. ㅎ
여튼 그렇게 무사히 호텔에 들어오고 열려있는 제 방문에 살짝 놀라기도 하다가 (카운터를 닫으면서 미리 열어놓은 듯 싶었습니다.)
모든 물건들이 무사히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씻고, 찍은 사진들도 보고, 오늘 있었던 수많은 일들도 다시 떠올려보고
그러다가 새벽 2시가 훨씬 넘어서야 잠들었습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
첫댓글 오다이바는 매일 해변을 보러가서, 2~3층 그 이상은 올라가지를 않았는데, 저런 상점가도 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 라이트업이 됐을 때 제가 찍은 ( 어제 찍었습니다만 ) 사진보다 훨씬 [빛나게] 잘 나오신 것 같네요. 라이트업이 일찍 재개 되었었더라면 매우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저는 오늘 E232랑 E233 꽤 많이 봤었습니다만 ㅎㅎ;
라이트업이 안된 게 살짝 아쉽더라구요. 쇼핑몰은 가이드북에서 보고 갔는데 역시 그런데는 여자친구랑 가야될 것 같아요 ㅎ
유럽에서는 같은 숙소에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네에 지나가는 사람끼리도 Hello라고 인사를 나누는게 일상입니다. 가 보시면 더욱 실감을 하시겠지만요.......
처음에는 살짝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니 적응이 되어서 먼저 인사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문화인 것 같더군요. ^^
1호선 (경원, 종로선, 경부, 장항, 경인선) 은 크로스시트를 도입해도 괜찮을듯 합니다. 워낙 장거리니까요...
롱시트와 달리 크로스시트는 등을 받쳐주니까 승차감이 훨씬 낫죠.
다만 코레일 입장에서 승객대량수송도 고려하는 입장이라면 가능성이 어려울수도 있거나 실현되더라도 차폭을 늘리는 등 열차 자체를 개조해거나 크로스시트를 갖춘 신차를 도입을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내년부터 향후 몇년간은 1호선에 꾸준히 신차가 들어오는걸로 알고있거든요. 그린샤 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어느 정도 장거리 승객들의 편의를 반영한 실내구성을 기대해봅니다. 사실 실내도 실내지만 개인적으로 운용체계만큼은 정말 어떻게 손 좀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급행이 많이 활성화되는 방안으로요. ^^;;;
동인천 급행은 몇 번 타봤는데 (타봤자 고작 3번이지만..) 신도림~부평 구간이 제일 혼잡합니다. 급행 활성화를 시킨다면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한정해서라도 신도림~부평 구간 혼잡도를 해결할 수 있는 급행열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천안급행의 경우 가산디지털단지~안양 구간은 기어갈때도 많은데 이 구간은 해결 했으면 좋겠군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완급운용은 9호선이 마음에 듭니다.(완급결합은 그래봤자 가양역과 동작역만 해당되지만요..)
복선임에도 일반열차의 대피 구조가 잘 갖춰져 있고 평일 출퇴근시간에 10분 간격으로 급행을 잘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 좋다고 봅니다.
경인선은 표정속도 향상보다는 수송량 증대가 목적인 것 같습니다. 완급 너나할것없이 3~4분 간격인데도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으니까요^^; 경부선은 평시 신창행에 한해 구로~병점 구간에서 급행으로 하되 완행선 내에서만 운용하고 정차역도 기존 급행보다 많게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급행은 특별급행
식으로 남겨놓구요. 이러면 표정속도 증가와 금정같이 수요는 많으나 기존 급행의 접근이 힘든 역에도 급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R/H는.. 전철 플랫폼에서 추가요금을 지불하는 형태의 라이너를 몇차례 넣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침 경춘선 급행열차같은 적절한 차도 나왔구요
아~~ 집이 수원이셨구나^^;;;(저는 장안구 연무동입니당~~^^) 솔직히 저도 1호선에 '제발' 편안한 차량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무궁화호 객차를 한 대 붙여서 다니면 좋을텐데...(그린샤로...)
같은 장안구에 거주하시네요^^; 저는 성대 근처에 삽니다. 사실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얼마나 편안하게 가느냐를 중시하는 성격이라 요즘은 학교에 오갈 때 전철은 거의 안타고 버스를 탑니다. 마침 저희집 앞으로 서울역 가는 버스가 신설될 예정이라네요. 앞으론 그것만 탈 것 같습니다. =ㅁ=
역시 후지 S8000FD의 색상 효과와 야간 촬영에서의 진가가 드러나는군요.
그 어떤 카페의 여행기들 중에서도 이렇게 오다이바의 야경을 훌륭하게 촬영한 글을 본적이 없습니다.
첫날은 비록 오후 2시 넘어 작전을 개시하셨지만, 하루 종일 더위에 '날고생'을 하시며 많은 임무와
님의 기억에 길이 남을 관광을 하셨고, 첫날부터 의외로 매우 큰 성과로 판단됩니다.
이동할때도, 작전 내내 집중하시며, 하나라도 놓치시지 않으시려는 모습들이 연상이 됩니다.
이 여행기에는 안 나오지만, 탈수와 갈증에 음료수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여행내내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사진들을 보면서 무슨일이 있어도 다음 여행때는 카메라를 기변하고 가야겠다 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보다시피 노이즈가 너무 심하거든요...
음료수는 대부분 생수로 때웠습니다. 처음엔 그때그때 500ml짜리를 사먹었는데 나중엔 아예 2L 짜리를 사서 캐리어에 넣고 다녔습니다 ^^;
카메라 안좋다고 말하는건 전부 거짓말인가 봅니다 -_- 사진 정말 좋네요.. 우리나라에서나 일본에서나 막차는 정말 소중한 존재지요; (슈덴이라고 하던가...) 드라마에서도 몇 본 기억이 납니다...
노이즈 좀 보세요... ㅠ.ㅠ
여행 첫 날의 에피소드가 이렇게 마무리 되셨었네요. "이.. 이보시오!"에서 빵 터졌습니다.ㅋㅋ
그리고 적어 놓으신 희망에 대해서는 물론 그리 된다면야 좋겠지만, 쉽지 않죠. 극단적인 견해일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철도는 공영이고 공영은 서비스나 차별화 보다는 공공성과 노선 확장이 우선이니.. 열차도 롱시트로 해서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나르고, 특급-급행-보통 같은 철로 확장 보다는 역의 확장을 노리겠지요. 날닭님께서도 이런 매커니즘이야 이미 다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 읽었고요.. 영상도 잘 봤습니다. 훌륭하십니다.^^
항상 장문의 답글 감사드립니다. 가끔 예전에 썼던 글을 보다가 노잼드립을 보면 이불킥을 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희망사항은 역시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ㅎㅎ 아무래도 서울-수원은 단거리임에도 운임이 높은 새마을호까지도 열차가 들어오는대로 탑승하는 나름 캐시카우 구간인데 라이너를 확충하면서 굳이 제 살을 깎지는 않겠죠.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은 지나치게 완행 위주인 운행체계랄까... 불편한 좌석에 버스보다도 오래 걸리는 소요시간에 3년 전 집앞을 지나는 서울역행 버스노선이 생기자마자 곧바로 갈아탔습니다. 서울(청량리)로 올라갈때는 이쪽이 30~50분쯤 더 빠르더군요! ^^
물론 우리나라 철도가 일본의 그것보다는 공공성을 보다 중시해야 함은 동의합니다만, '철도청'이 아닌 공기업 '철도공사'로서 어느정도는 서비스와 고객만족 측면 역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이고 어쩌다가 장문의 푸념글이 되었네요^^;;;
@날닭 꼭 개그적 요소가 있어야만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진솔하고 무언가 초보자에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덧붙여 주시는 것 자체가 재미이고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이보시오!"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조언까진 아니고.. 아마도 영어공부 열심히 해 두시면 나중에 해외의 다른 나라 가셨을 때도 이점이 굉장히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에서는 다소 예외입니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중국도 그런 것 같고요. 일본에서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는 느낌입니다. 공항 유니클로 직원도 영어 못하는 직원이 배치되어 있을 정도로요. 자기관리 측면에선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면 좋겠죠
@날닭 제 견해임을 전제로, 언젠가는 국내의 '코레일'도 운영이 민간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수서발 제2의 KTX 노선이 증설되는 데 이 역시 운영주체 때문에 한국사회에서 굉장한 홍역을 치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중교통 요금에 대해서 적잖은 사람들(이용자)이 인상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함은 사실이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대중교통요금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득 대비로 계산하더라도요.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신분당선(민자)의 운영이 나름 정착되고 있는 것과 같이 이 지역부터 민간운영의 SOC가 조금씩 활성화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만 조심스럽게 개인 의견이라는 점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