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못가지고 가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설명참조..
먹자골목 끄트머리에...진흥w현장이 가깝더라구요..
별 기대 없이 들어가서 아주 시끄러운 아저씨들 뒷편에
자릴 잡고 도저히 고깃집 분위기가 아닌 정말 묘한 분위기인데도
다들 고기들은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휴대용 가스버너에 올려진 불판을 보고 급실망..
약간은 야스러운 분위기의 업주인지 종업원이지 모르는 과다 친절여인의
서빙을 멀끄러미 쳐다보기만 할뿐..
달궈진 불판에 고기 올리고
일단은 소주 한잔 마시고...
우동기에 나오는 미역국과 배추물김치..
별반 다를것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더라구요.(나중에 2차를 갔었는데 그곳에도 미역국이 나왔는데 맛의 차원이 달랐음)
고기와 밥을 같이 싸 먹는 체질에 공기를 주문했고
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들 역시 흔히 식당에서 먹는 멸치볶음,석화젖무침,김치(정말 맛있음),꽁치구이,,,
근데 이반찬들 맛이 정말 다른 식당과 다르다는거...
그 묘한 분위기의 아주머니가 "아무래도 나보다는 어린것 같은데 동생들하고 한잔할까??"
하면서 우리 자리에 턱 앉더라구요..
얼떨결에 한잔 드리고...
또 받고..
본인이 사장이시고 그곳에서 5년째 장사를 하고 계시고
고향이 강진이라 삼겹살 옆자리에 서비스로 올려주신 생선들도 다 고향에서 공수해 오는거라고..
예약하고 오면 입이 떡벌어질 정도의 서비스가 있다고...
대략 그정도의 자랑을 하시고..
담에 오면 고기는 정말 조금만 먹어야겠다고
서비스가 많이 나오니깐............................ 괜찮다네요^^
정말 묘한 분위기였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네요..
우연인지 봉선동에 사는 남편 친구를 식당에서 만났는데
그사람도 그 식당 단골이라네요..
어찌됐든,
고기맛이야 다 비슷비슷 하지만
손맛좋은 반찬과 먹고 나서도 당기는 뒷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 합니다..
위치는 아리송하시지요???
저를 데리고 가면 쉽게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