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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교 보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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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사명자에게는 순간 순간이 기회가 된다. 사명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인생의 활력과 열정과 희망을 가지는 비결이 무엇인가? 분명한 사명을 발견하는 것이다.’
-사명 / 손경구 지음 중에서
고통이나 외로움보다 기쁨과 보람을 크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별로 하는 일은 없지만 선교 현장에서 때로는 현지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억울함도 있고 혼자만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아픔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징표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끔은 가족도 그립고 선지해장국이나 찜질방이 많이 생각날 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연약함이요 사치스런 투정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주님은 제가 선교지에서 겪는 아픔의 크기보다 기쁨의 크기를 훨씬 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선교 사역을 하다 보면 제가 겪는 외로움이란 주님이 겪는 외로움과는 비교할 수도 없으며, 사도바울의 그것과도 감히 거론할 게 못된다는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그것보다는 나같이 허물투성이인 자가 사역을 통해 받는 은혜가 얼마이며, 아파하고 슬퍼하는 선교지의 영혼들에게 구원의 복과 영생의 기쁨을 전할 수 있는 사실이 제게는 다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으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그저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동역자님의 그 값진 희생과 헌신, 그리고 기도를 생각하면 어찌 아파할 겨를이 있겠습니까? 어찌 외롭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동역자님!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축복합니다.
2. 2007’ 입양아 은혜캠프 (가족 수련회)
1) 부족하고 연약한 사역 환경 속에서도 주님은 늘 우리의 기대보다 크게 일하셨 고, 우리의 믿음없음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그래도 감사한 일은 신실하신 주님께서 우리 앞에 놓여진 ‘입양아 은혜캠프’를 감당해야 할 부담과 걱정보다 그 일을 이루어 갈 열정과 기쁨의 생각을 더 크 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주님께 늘 감사하며, 함께 일하시고 끝내는 우리의 작은 헌 신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주님을 진심으로 찬양합니다.
2) 금번 2007’ 입양아 은혜 캠프 또한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경험한 소중한 행사였습니다.
먼저, 원주 동산 교회의 안용민 목사님과 교우들께 참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따갈로그판 ‘예수영화’와 ‘애니메이션 성경이야기’ 등 캠프용 사역자료와 선교물 품들을 잘 준비해 주시고, 피곤함을 무릅쓰고 2회의 캠프를 신실하게 섬겨주셨 습니다.
전종철 목사님(시흥, 양문교회)께서도 캠프를 위해서 기꺼이 헌금해 주시고 격 려해 주셨습니다.
한편, 의료사역에 헌신하시는 ‘구생회’(회장 이인숙) 측에서도 상당한 양의 구충 약을 지원해 주셨으며, 그 외에도 기도로 지원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올해부터는 입양아들의 증가와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2곳(마닐라, 바타안 주)에 서 분리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3) 바타안 은혜캠프
- 일시: 2007. 5. 14-5. 15일
- 장소: 바타안 선교센터, 리마이 교회, 리마이 수영장, 사맛산, 졸리비 식당
- 참여인원: 37명
- 캠프진행: 1일은 복음전도, 신앙훈련 위주로, 1일은 소풍 등 교제, 격려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으며 선교센터에서의 1박은 입양아들 상호간의 아픔과 소망을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사맛산 십자가 탐방 및 졸리비 식당에서의 점심식사는 참가자들에게 최초 방문 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별한 일은 리마이 교회의 주일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을 함께 초청(약 15명 정도)하여 캠프에 참석케 한 것입니다.
현지 간사의 적극적인 협조, 현지 교회와의 유기적인 협력, 열정 있는 어린이 사역자의 참여(주강사), 참가자들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호응 등으로 대체로 만족할 만한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4) 마닐라 은혜캠프
- 일시: 5. 17-5. 18일
- 장소: 마닐라 선교센터, 마닐라 동물원, 졸리비 식당
- 참여인원: 30명
- 캠프진행: 마닐라 캠프는 빈민지역인 PULO에 사는 아이들, 마리끼나의 H.O.R (피난처의 집) 고아원에서 온 4명의 아이들, 케손 시내의 홈리스 가정인 클레 어, 멀리 라구나로 이사간 메리안(안젤라) 등이 함께 한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 습니다.
입양아들은 매년 5월에 실시되는 은혜캠프를 1년씩이나 기다렸다가 참가합니 다.
캠프를 통하여 은혜를 체험하고, 아름다운 미래의 꿈을 키워가도록 우리는 더 욱 노력할 것입니다.
- 캠프소감: 마닐라 캠프는 현지 교회나 간사 지원도 없고, 더구나 PULO 지역의 아이들이 다소 정신적으로 산만하여 캠프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생명의 주님을 전할 수 있음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요 보람인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3. 입양아(가족) 소식
1) 지난 4월에 하늘나라에 간 조셀린을 대신하여 언니인 ‘까뜨린느’와 어머니, 큰 언니 ‘에밀리’ 등이 캠프에 참가하여 그 동안의 슬픔을 이겨내고 믿음의 새출발 을 약속하였습니다.
‘까뜨린느’는 5월부터 ‘오리온 수산 중․고교’에 등록하여 조셀린의 유업을 계승 하며 이미 새롭게 학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 라피 목사님의 딸인 엘로이사는 어머니의 가출 등에 따른 아픔을 극복하며 캠 프에 참가하여 많이 웃고 매우 즐거워 했습니다.
입양아 은혜캠프는 고통과 어려움에 처한 입양아들(가족)에게는 치유와 회복의 자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리마이의 ‘버지’ 아주머니의 막내 아들(생후 9개월) 로델은 영원히 시력 회복이 안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주님께 에배하며 기도하는 ‘버지’아주머니의 믿음은 능히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4) 케손 시에서 넝마주이 부모님과 살며 작은 수레에서 잠을 자는 클레어는 어머 니와 캠프에 참가하여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때론 응석을 부리기도 하였 습니다.
5) 빈민 지역인 PULO에 사는 고아 소녀인 ‘사라’는 의사의 진단 결과 수술은 하 지 않고 약만 복용해도 목의 통증과 이상이 회복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6) PULO의 구멍가게에서 살던 ‘줄리안’ 가족은 현재 허술한 창고 같은 곳에서 주 인의 허락 하에 단 며칠만 더 살 수 있고 이후로는 다른 곳으로 또 다시 이사 를 가야 합니다.
‘줄리안’ 가족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7) 마리끼나의 ‘피난처의 집’(고아원) 원생 3명이 인솔 간사와 ‘마벨 다요’(고교생) 와 함께 캠프에 참여하여 주님의 은혜 가운데 아름다운 믿음을 보여주었는데, 마벨은 3일간의 금식훈련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신앙이 성숙한 모습입니다.
4. 선교단신
1) 사라의 이모인 ‘로살리’는 3명의 자녀(8세, 4세, 1세)를 둔 엄마이나 현재 뇌종 양의 병세가 심각하여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모 ‘로살리’의 남편은 이미 사망한 상황입니다.
감사한 일은 이 가정을 수원 농천교회의 문호연 장로님(삼진 메디칼 대표)께서 입양을 결정하셨다는 것입니다.
2) 시흥 ‘양문교회’(담임: 전종철 목사)에서 새롭게 입양 후원 교회로 참여해 주셨 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 수원 ‘행복한 교회’(담임: 손승희 목사)에서는 바탄 주의 ‘방칼 아이따족 유치 원’ 어린이 2명을 입양하여 후원하기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4) 수원 ‘늘푸른 교회’(담임: 이재선 목사)에서도 3명의 PULO 어린이를 입양하셨 습니다.
5) 서울 ‘목자교회’(담임: 조용식 목사)의 성도 가정이 입양 후원자로 새롭게 참여 해 주셨습니다.
6) 원주 ‘동산교회’(담임: 안용민 목사)가 입양 후원을 결정하시고 목사님께서 캠프 에 참여하여 직접 격려해 주셨습니다.
7) PULO 지역(라스피냐스 빈민지역)을 탐방하던 중 한 남자 어린이가 본부에서 지원해 준 연필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아주 작은 헌신이 고난에 처한 아이들에겐 커다란 희망을 그리게 한다는 귀한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8) 한상현, 이순희 집사(안양 석수교회)는 휴가를 내어 입양아인 바타안 주 ‘라마 오’에 사는 ‘로렐린’과 그 가족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 격려하고 돌아오셨습 니다.( 5. 23-5. 27)
9) 최정희 집사님(소망교회)과 따님인 민승희 자매님도 저희 선교지를 탐방하시고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5. 21-5. 26)
10) 광고: 필리핀 영어훈련과 선교 정탐 훈련을 희망하시는 경우, 본부로 연락해 주십시오.
5. 기도제목
1) PULO 지역에 주님의 교회와 선교원이 속히 세워지게 하소서!
2) 6월 새 학기에 입양아들이 학교 생활과 학업에 잘 적응하게 하소서!
3) 선교 사역용 차량이 준비되게 하소서!
4) 입양아들을 후원하는 성도와 교회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 사역에 기쁨으로 동역하게 하소서!
5) 아시아 입양운동본부의 본부(한국) 사역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 지게 하소서!
6) 소명과 열정을 잃지 않고 모든 사역을 믿음과 은혜로 감당하는 선교사가 되게 하소서!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 (사도행전 20:35)
2007. 6. 7
- 주님과 여러분으로 인하여 행복한 선교사 김 성 제 목사 올림.
아 시 아 입 양 운 동 본 부
한국본부:
필리핀 선교센터: B7, L7, BAUTISTA St. BF RESORT, LAS PINAS
TEL. 001-63-916-777-4291
대표선교사: 김 성 제 목사(예장,합동)
한국 연락처: TEL. 031-892-1601
H.P. 019-398-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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