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들보가 되십시요”
여호수아 1:1~9 (강해설교) 20090322 (주일/진해 중부교회)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해 중부교회 제2 남 전도회 헌신예배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시간이 행복하십니까? 성도들은 예배드리는 시간이 항상 행복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 주간이 행복 합니다.
옛날에는 집을 지을 때 커다란 나무로 대들보를 세웠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집이 지탱하기가 어렵습니다. 집안에 가장을 집안에 대들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교회에서도 대들보가 있습니다. 제2 남 전도회 연령을 보니까 1948~1957년(53~62세)생입니다. 올해 표어가 하나님의 군대(마하나임) 입니다. 교회에서 대들보 역할을 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1. 이스라엘의 대 지도자 (1절)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1절) 모세는 이스라엘의 대 지도자였습니다. 대들보와 같은 지도자였습니다. 그가 얼마나 큰 위대한 지도자였는지 민수가 34장에서 잘 언급되어 있습니다(민34:10~12).
“그 후에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민4:10절). 그는 여호와를 대면하여 아는 사람이었고 애굽 땅에서나 광야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대들보가 되는 사람이 죽었기 때문에 이 일을 대신할 일군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해외에서 12년을 살면서 10년 동안 홍콩과 남아 공화국에서 한인 목회를 했습니다. 개척을 해서 50~70명 정도의 성도들을 붙들고 씨름을 했습니다. 부 교역자도 없이 혼자서 일을 하려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홍콩에서 사역을 할 때는 새벽기도부터 시작해서 수요 예배, 금야 철야 기도회, 주일에는 주일학교 예배, 주일 대 예배, 오후예배를 인도 했습니다. 주중에는 성경 공부를 2~3개를 인도하고 주보나 교회행사를 준비 했습니다. 일꾼이 적어서 맨날 모이는 사람이 그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부교역자의 도움이 많이 필요 함을 느꼈습니다. 교회에서 일을 분담할 사람들의 필요를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남아 공화국에서 사역을 할 때는 장년보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교회부서를 조직하고 운영 하는데 사람들이 부족해서 어려운 일이 많았고 재정이 부족해서 일을 하고 싶어도 축소해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운영하려면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를 알았습니다. 교회 안에는 교회 일을 할 때에 든든하게 바쳐주는 대들보 같은 사람들이 필요 합니다. 제2 남 전도회가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모세를 계승한 여호수아( 2절)
여호수아는 어떤 사람입니까? 이것을 알면 교회에서 대들보와 같은 일군이 되려면 무엇이 갖추어져야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지파 출신으로(민13:8),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싸울 때 지휘관이었습니다(출17:9). 가나안 땅의 12명의 정탐꾼의 일원으로 갈렙과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 할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12정탐꾼은 사실상 12지파 가운데 가장 탁월한 사람들이었는데 불신앙을 주장 했던 10명은 중심 인물에서 탈락을 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중심 된 인물로 부각되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세의 부관으로서 수십 년간 봉직하였고 모세의 후계자로 지명되었고(신3:28) 모세가 죽은 후에 정식으로 계승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하는 과제를 감당 해야 했습니다. 이 일을 감당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 했습니다.
3.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대들보 역할을 잘 하려면 이것을 잘 이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첫 번째 명령은 요단 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요르단 지경인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진군하게 된 것 입니다. 가나안 땅을 점령하라. 이 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창15:18~1), 모세에게(신1:6~8) 약속한 땅이었고 여호수아가 40일 동안 정탐 했던 곳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군사력에 대해서 잘 알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력으로 점령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하나님도 그 상황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약속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5절). 여호수아는 모세의 부관으로서 일하면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함께하는 일들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은 그 어떤 것보다도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애굽도 두 손 들었는데 가나안에 거하는 사람들이 숫자도 많고 잘 훈련 되어 있고 성곽이 튼튼해도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평생 동안 당할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원리 입니다. 다윗은 수 많은 전쟁을 치른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할 때에 그가 강성하여 지고(삼하5:10),이기게 했습니다(삼하8:6,14). 백전 백승의 비결이었습니다. 전쟁에서 뿐 아니라 선교에서도 마찬 가지 입니다. 바울 사도가 선교 사역을 성공적으로 감당한 것은 성령이 그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행16:6,7).
우리가 교회 일을 하면서 항상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교회에서 어떤 회가 활성화 되려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 부흥이 됩니다.
하나님의 또 다른 약속은 땅을 차지하게 한다는 것입니다(3,4,6절).
이 약속은 아브라함에게 시작해서 거의 500년 동안 계속 된 약속인데 이제 눈 앞에 보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대가 기다리고 있지만 믿음의 사람들이 땅을 차지 하는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싸움터로 나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두 번째 명령은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는 것입니다(7,8절)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하여 모세에게 준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전쟁터에 갈 때만 마음을 담대히 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행하는 일에는 극히 담대하라고 했습니다. 더욱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일은 전쟁터에 나가는 것 보다 더욱 담대해야 합니다. 지도자들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교회의 일군들은 성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세상의 원리를 가지고 왔다 갔다 하면 안됩니다.
한국에 귀국해서 보니까 신천지라는 이단이 설친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교회에 가니까 은퇴를 눈 앞에 둔 장로님이 신천지에 관여해서 장로 면직을 당한 것을 보았습니다. 명예롭게 은퇴하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장로는 교회에 이단이 침투하면 막아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중심 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지키지 못하면 교회가 갈팡질팡 합니다. 이단들이 한 번 휩쓸고 지나가면 주님의 교회가 얼마나 큰 상처를 입습니까? 이단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지키면 형통합니다. 성경 안에는 많은 신앙의 인물들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서 형통한 사람들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잘 되기를 원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일에 실패 합니다.
율법 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주야로 묵상하며 지키는 것입니다.
율법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 입니다. 입술은 말하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율법을 낭독하고 들었습니다. 성도들은 매일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저의 어머니는 집안이 어려운 탓에 학교를 다닌 적이 없습니다. 전에는 성경 책을 거의 못 읽으셨는데 유학을 갖다 오니까 성경 책을 잘 읽으셨습니다. 성경 책을 매일 조금씩 읽었다고 합니다. 상당한 속도로 성경을 읽었습니다. 손자가 군대에 입대를 해서 편지를 썼는데 내무반에서 인기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받침을 소리 나는 대로 썼기 때문에 뜻은 전달이 되었지만 아주 재미있는 편지가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깊어 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읽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묵상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을 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의 인도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33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분의 뜻을 알고 가는 길은 평탄하고 형통하게 됩니다. 광야 길이 평탄 한 길입니까? 가장 험한 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인도 하시므로 평탄한 길이 되었습니다. 형통이라는 것은 모든 일의 끝이 좋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정은 험난한 일들을 많이 만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끝이 좋다는 것 입니다.
제2 남 전도회 회원 여러분! 여러분들이 교회의 기둥이 되려면 이것을 갖추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을 갖추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평탄하고 형통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가정과 교회가 평탄하고 형통하게 됩니다. 제2 남 전도회 회원 여러분 강하고 담대 하십시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교회에서 대들보 같은 기둥이 됩니다. 여러분이 평탄하게 되며 하는 일이 형통하게 됩니다. 제2 남 전도회가 부흥하게 됩니다. 교회가 든든해 집니다. 성장하게 됩니다. 평탄하고 형통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지식이 경험에서 나왔기 때문에 노인들의 지혜가 권위가 있었는데 현대의 정보화 사회는 새로운 것에서 정보와 지식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는 인생경험과 현대기술을 모두 경험한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이들이 다시 사회를 주도하는 계층이 되리라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