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3.18 평택시민신문
단순 물놀이장 넘어 친환경 자연학습장으로 조성 |
진위천 시민유원지 조성계획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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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복합유원지로 탈바꿈 ... 체육 활동 공간도 마련
평택과 인근 지역의 물놀이 시민유원지로 알려져 여름이면 수 만 명의 인파가 찾는
진위천 시민유원지가 자연학습장을 포함, 테마가 있는 친환경적 유원지로
거듭난다. 이 사업은 주로 여름에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진위천 유원지를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시설로
확대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함으로
총100억 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진위천 시민유원지 조성사업은 물과 자연초 화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의 맑은 물을 하류에서도 유지하도록 설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자연형 하천의 환경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진위천변에 바닥과 계단, 족구장, 농구장 등 콘크리트로 깔린 곳과 취수부 철재수문 부분 등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곳을 모두 들어내고 돌과 갯버들, 야생화,
잔디 등을 깔고 심어 자연형 하천의 이미지를 물씬 풍기게 할 계획이다.
주차장 하류부분에는 물억새, 부처꽃, 구절초 등 60여 종류의 다양한 야생초를 식재, 야생초 화원을 만들고
맞은 편 자연학습장에는 석창포, 부들 등 물을 끼고
사는 수생 식물들을 심어, 놀면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자연학습장 위로는 패밀리 광장을 조성, 취사는 할 수 없지만 준비해 온 도시락 등을 즐길 수 있게 하며
자연학습장과 패밀리 광장 주변으로는 726m의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철로 위에서 페달을 밟아 움직이면서 진위천 주변 환경을 관광하는 놀이 코스로 만든다.
패밀리 광장과 테마식물원 중간에는 생태수조를 통해 흘러 들어와 자체적으로 정화된 하천수 그대로를 활용,
최대 인원 6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을
분수와 함께 만들 계획이어 하천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테마식물원에서는 정화된 물이 물놀이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산책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물가에는 석창포와 꽃잔디 등을, 전체적으로는 제방
경사면 등에 진달래와 산철쭉 등을 심어 진위천 전체 주변 환경이 겨울 외에 상시 꽃 천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꼬리명주나비 서식처는 더 확대해 쥐방울 넝쿨을 심어 희귀나비로 알려진
꼬리명주나비의 서식처를 확대, 진위천을 찾는 학생들의 교육학습장
으로서의 역할도 하게끔 한다. 그 외에도 야외무대와 주차장,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관리동을 건립,
진위천 시민유원지를 관리하게 된다.
진위천 시민유원지 조성사업은 늦어도 올해 5월초에 착공해 2010년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어 빠르면
2011년도부터는 진위천을 찾는 인파들이 친환경 공간으로
변모할 진위천에서 자연에서의 물놀이, 자연학습 등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탄출장소 관계자는 “갈수록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진위천 유원지가 조성되면
멀리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물놀이와 자연학습, 휴식 등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친환경 시민유원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