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연휴를 맞이하여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숙박을 구할 방법이 없어서 할 수 없이 근교 구경에 나섰다.
연휴 첫날이라 고속도록 상황을 보니 어디라도 가기가 만만찮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인천 영종도~
작년에도 가서 나름 깨끗한 바다도 보고 바람쐬고 오기 좋았던 기억이 나서 집을 나섰다.
다른 고속도로와 달리 차가 전혀 막히지 않는다. 신난다~
출발 부릉브릉~~
제2경인 고속도로에서 인천 대교를 향해가다보면 보이는 송도 신도시~ 엄청난 상전벽해이다~
인천대교가 보인다. 다리 길이가 무려 20Km에 육박한다 @@
인천대교 가장 높은 상판을 지탱하고 있는 두개의 큰 교각. 실로 대단한 기술이다.
멋있다~ 규모도 엄청나다. 여러번 오봐도 올때마다 신기하다~
거대 교각을 넘으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인천대교와 그 끝에 보이는 영종도~ 뷰가 멋지다.
영종도 끝자락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 가는 길목에 있는 야영지~ 광활한 뻘이 멋지다. 많은 사람들이 조개 캐러 멀리까지 나가있다. 저 뒤에 보이는 까만 점선들이 전부 사람이다.@@
점심으로 간단히 바지락칼국수를 주문한 후 바다를 구경하고 있는 다정한 모자~~
바지락 칼국수~ 놀러오는 곳이라 사실 가격대비 맛이 좋다거나 서비스가 좋다거나.. 이런거 기대는 절대 안하는 것이 낫다.
햇살이 뜨거운 5월의 한가운데이다.
오는길에 소래포구에 들렀다. 엄마는 시장에 다니시는 걸 무척 좋아하신다.
휴일이라 차델곳도 없고.. 사람이 엄청 만원이다.
뒤로 보이는 곳이 소래 포구, 바다와 이어지는 곳이다.
포구 건너에도 차를 세우고 다리를 건너서 오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인산인해이다.
댕구산 공원. 뒤로 보이는 높은 아파트가 좀 어색하다~
전어구이.. 생선 구이들을 해서 백반과 함께 파는 곳도 많다.
오홋.. 지금은 꽃게 철이다.. 좀 사와야 겠다.
소래 포구에 들었다가 용인 큰누나 약국에 들렀다. 경기도에서만 다녔어도 잠실-인천-용인-잠실은.. 거리가 꽤 되었다.
엄마는 약국에 가시는 것을 아주 즐거워 하신다.
저녁으로 큰누나와 큰매형과 같이 간 본수원갈비. 용인점이다. 예전에 몇번 갔었는데, 오랜만에 왔다.
갈비는 아주 맛있다.
참숯에 구워먹는 갈비 맛과 향이 아주 좋다
소래포구에서 사온 싱싱한 꽃게를 쪘다. 물론 다음날이다. 와인과 함께 엄마랑 둘이서 1시간 가까이 만찬을 즐겼다. 역시 제철 음식이 맛있다.
와인에 각자 세마리씩 먹고나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ㅋㅋ
첫댓글 하루만에 부지런히 다녔네... 사진만 보고도 가본것 같네,,
형 올해는 엄마보러 오는 해야. 엄마가 2년에 한번은 보자고 했던거 기억하지?
오빠~~연휴때 제주 오지 그러셨어요 ...에휴~~아쉽다 ..ㅎ..그래두 ..얼굴은 행복해 보이네욤...ㅎㅎ
제주갈걸 그랬군. 말만이라도 땡큐야!